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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기타리스트라는 본업보다 이효리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이상순 님이 몸담은 밴드인 롤러코스터의 힘을내요 미스터김입니다.

롤러코스터는 한때 참 인기가 많은 밴드였죠. 게다가 꽤 좋은 음악으로 한동안 제게 큰 기쁨을 준 밴드였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어요.

도대체 이 밴드의 음악 장르는 무얼까?

사실 하나의 장르로 음악가를 규정하는 게 무식한 짓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어떡합니까? ^^ 하고 싶은 걸요.

팝적 색깔은 분명히 드러나있고, 그다음에는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애시드 재즈라는 표현을 많이 쓰던데, 솔직히 누가 붙인 것인지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롤러코스터의 어디에서 애시드 재즈의 요소를 발견했는지 저는 이해가 가질 않네요.

모던록의 냄새도 조금 나고 디스코도 느껴집니다. 아... 모르겠네요. 무지하게 독특한 음악을 보여주는 밴드는 아닌데, 딱 떨어지게 규정하기는 힘듭니다.

아무튼 그들은 대단히 좋은 음악을 들려주었고, 최근에는 뜸하네요. 이렇게 팔리지 않을 법한 음악으로 성공을 거둔 밴드를 누가 싫어할까요? 앞으로도 오래동안 그들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