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레드 크로니클 8권
작 가 명 : 김현우
출 간 일 : 2014년 5월 10일
ISBN : 979-11-5681-961-5
『드림워커』,『컴플리트 메이지』의 작가
김현우가 색다르게 선보이는 자신작!
『레드 크로니클』
백 년의 세월 검을 들고 검의 오의에
다가선 남자 티엘 로운.
모든 것을 베는 그가 마지막으로
검을 휘둘렀을 때
그를 찾아온 것은 갈라진 시공간,
그리고… 자신의 젊은 시절이었다!
“하암, 귀찮군.”
오의를 안 남자가 대륙을 바꾼다!
티엘 로운의 대륙 질풍기!
김현우 퓨전 판타지 소설『레드 크로니클』제8권
제1장 블랙 드래곤 카를레스
“블랙 드래곤의 힘을 받아들인 것이 무슨 차이가 있지?”
“내 안에서 쉼 없이 속삭이고 있다. 더 강한 힘을 주겠다고, 세계를 오시할 수 있는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속삭인다.”
“블랙 드래곤의 유혹이라…….”
강력한 의지를 지닌 클레디오 백작이라면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유혹이었다. 강철 같은 그의 의지가 꺾인 것에는 필시 사정이 존재할 터였다.
“왜지?”
“카본 대공을 만난 적이 있나?”
“카본 대공만으로 힘의 유혹을 느끼지 않았을 텐데?”
“하브리스 공작도 있었다.”
“그렇군.”
그제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차린 티엘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카본 대공 혼자만의 힘으로 클레디오 백작을 상대하는 것은 벅찼을 터였다.
그 과정에서 하브리스 공작이 합류했다면 클레디오 백작입장에서 쉽지 않은 대결이 이어졌을 확률이 높았다. 그 상황에서 가해지는 블랙 드래곤의 유혹은 치명적이다.
“제법이군.”
“언젠가 굴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저 조언을 듣고 싶을 뿐.”
티엘은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블랙 드래곤의 힘을 바탕으로 검을 수련한 이상 그 힘을 지워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불가능인가?”
“인간의 의지로 드래곤의 힘을 견뎌낸 것만으로도 칭찬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뿐, 강렬한 욕망은 언젠가 힘의 근원을 건드리게 만들지.”
“으음.”
“방법은 두 가지다. 지금 이 상황에서 블랙 드래곤의 힘에 더 이상 침식되지 않는 것, 그리고 블랙 드래곤 하트의 힘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다.”
“힘의 제거라면…….”
“모든 힘을 잃고 폐인이 되겠지.”
예상했던 말이기에 클레디오 백작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처음부터 알고 있던 방법이었지만 그것은 최후의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입을 다물고 있던 클레디오 백작이 물었다.
“침식되지 않는다는 것은?”
제1장 블랙 드래곤 카를레스
제2장 복잡해지는 관계
제3장 아이주 지방 공격
제4장 들끓는 제국
제5장 물고 물리고
제6장 블랙 나이트
제7장 종횡무진
제8장 히드로 2세와 레디븐 백작
제9장 블랙 로즈
001. Lv.6 귀염제시카
14.05.09 17:08
출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