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말년병장, 이등병 되다! 3권
저 자 명 : 에바트리체
출 간 일 : 2014년 6월 18일
ISBN : 979-11-316-9071-0
대한민국 남자라면 알고 있을
바로 그 이야기!
『말년병장, 이등병 되다!』
전역을 코앞에 둔 말년병장, 이도훈.
꼬장의 신이라 불리던 그가
갑자기 훈련병이 되었다?!
“…이런 X같은 곳이 다 있나!”
전우애 넘치는 군인들의
좌충우돌 리얼 군대 이야기!
에바트리체 장편 소설 『말년병장, 이등병 되다!』제3권
1장 자대 전입을 하다
“…이상으로 실험체 이도훈에 관련된 보고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어두운 실내 한가운데에서 속칭 사장님 의자에 몸을 묻고 앉아 있는 여성에게 고개를 숙인 다이나의 목소리가 길고 긴 보고의 끝을 알렸다.
“어, 수고했어.”
다이나의 보고를 대략 다섯 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잠자코 듣고 있던 여성이 책상 위에 휴대용 게임기를 올려놓으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서 이번 자대는 잘 보낼 거 같아?”
“네, 국장님. 이도훈이라는 인간은 보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꾀가 많은 타입입니다. 위기가 다가와도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자신에게 이득이 될 만한 카드를 제시하고,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교섭을 시도하는 그런 인간입니다.”
“흐음. 사악한 녀석이네.”
“…하지만 딱히 사악하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어째서?”
“아직 제가 인간의 감정에 대해 잘 공감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이도훈이란 인간은 정 또한 많은 인간입니다. 방금 보고드린 내용 중 수류탄 관련 사건도 그렇고 본인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면도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유의 인간입니다.”
“타인을 위해 본인을 희생한단 말이지. 역시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야.”
팬티와 탱크톱 하나만 걸친 채 다시 한 번 휴대용 게임기를 들어 보인 여성은 핑크색의 풍성한 머리카락에 몸을 묻으며 천장을 바라보았다.
어두컴컴한 실내에 어울리게 천장의 형광등도 불이 켜지지 않은 상태다.
어두운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국장이라 불린 여성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었다.
차원관리국 국장.
그것이 현재 의자에 앉아 있는 여성의 직위다.
“아참, 새로 들어온 인턴 상태는 어때?”
“앨리스… 말입니까?”
“그 아이가 우리 중에서 가장 인간의 감정에 가까운 아이지?”
“네, 그렇습니다만.”
“이번 실험에 가장 어울리는 직원이니까 인턴이라고 마음껏 부리지 말라고. 괜히 비정규직이라고 막대하다가 관두겠다고 하면 이번 프로젝트에 커다란 지장이 생길지 모르니까 말이야.”
목차
1장 자대 전입을 하다
2장 신병 생활의 시작
3장 노란 견장의 사나이
4장 자대 생활의 시작
5장 사단장의 방문
6장 군인으로서 첫 바깥 공기를 마시다
7장 TV 연등에 도전하다
8장 피드백
9장 내기를 하다
10장 노동의 참맛
001. 마아카로니
14.06.19 18:08
음
002. Lv.14 다인초
14.06.20 08:59
ㅋㅋ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