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마인화산 7권
저 자 명 : 용훈
출 간 일 : 2014년 8월 26일
ISBN : 979-11-316-9145-8
무림공적, 천살마군 염세악!
검신 한호에게 잡혀 화산에 갇힌 지 백 년.
와신상담… 절치부심… 복수무한…
세월은 이 모든 것을 잊게 하고
세상마저 그를 잊게 만들었다.
하지만.
“허면 어르신 함자가 어찌 되시는지…….”
우연한 만남,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원수의 이름.
“그게… 한, 한호일세.”
허무함의 끝에서 예기치 않게 꼬인 행로.
화산파 안[in]의 절세마인, 염세악의 선택!
용훈 新무협 판타지 소설 『마인화산』 제7권
第一章
“태사조님!”
진무의 다급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진무뿐 아니라 화산파 문도 모두가 두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얼굴로 염호를 쳐다봤다.
세상 전체와 싸워도 전혀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던 태사조 염호가 누군가와 부딪쳐 뒤로 튕겨진 것이다.
단지 그뿐이라면 화산파 문도들이 그토록 놀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쪽 무릎을 계단에 꿇은 채 고개를 바짝 치켜든 염호의 눈동자가 경련하듯 떨리고 있는 것이 그 무엇보다 화산파 문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태사조님……?”
진무가 염호를 양해 한 발 다가서려는 그 순간.
“도망쳐.”
염호의 낮게 깔린 목소리에 진무뿐 아니라 모두가 흠칫 몸이 굳어졌다.
“도망치라니까.”
염호는 진무 쪽으로 고개조차 돌리지 않았다.
그 눈은 오직 산문 앞 계단에 홀로 서 있는 요천을 향해 고정된 상태였다.
“싫습니다, 태사조님!”
진무의 전혀 예상치 못한 대답에 염호가 와락 인상을 찌푸렸다.
고개를 돌리니 이빨을 꽉 깨물고 고집스런 얼굴을 하고 있는 진무가 보였다.
그런 표정은 진무 혼자만 짓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주변에 선 장로들이나 그 뒤편의 제자들 모두 진무처럼 하나같이 고집스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제껏 어떤 말을 꺼내든 곧이곧대로 따르던 화산파 문도들이 단체로 반항이라도 하는 것 같은 얼굴을 하자 염호의 얼굴이 절로 일그러졌다.
진무가 눈을 부릅뜬 채 목소리를 높였다.
“더 이상 본 문의 제자들은 등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진무는 입을 연 뒤 염호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반면 염호의 눈빛과 얼굴은 더욱더 사납게 일그러졌다.
그 마음이야 다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번엔 정말로 아니었다.
“고집은, 부릴 때 부려.”
염호의 목소리 끝이 바짝 날이 섰지만 진무는 요지부동이었다.
“…….”
“말 안 들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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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九章
001. 마아카로니
14.08.27 10:06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