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레드 크로니클 11권
작 가 명 : 김현우
출 간 일 : 2014년 9월 20일
ISBN : 979-11-316-9207-3
『드림워커』,『컴플리트 메이지』의 작가
김현우가 색다르게 선보이는 자신작!
『레드 크로니클』
백 년의 세월 검을 들고 검의 오의에
다가선 남자 티엘 로운.
모든 것을 베는 그가 마지막으로
검을 휘둘렀을 때
그를 찾아온 것은 갈라진 시공간,
그리고… 자신의 젊은 시절이었다!
“하암, 귀찮군.”
오의를 안 남자가 대륙을 바꾼다!
티엘 로운의 대륙 질풍기!
김현우 퓨전 판타지 소설『레드 크로니클』제11권
제1장 마왕과 그랜드 마스터
콰우우우.
티엘의 도발 섞인 말을 들은 슈크라인 주변으로 강렬한 기세가 휘몰아쳤다. 날카롭게 빛나고 있는 그의 눈은 정확하게 직시하고 있었다.
“방금 뭐라고 했지?”
“귀가 안 좋나 보군. 다시 말해주지. 너를 죽일 인간이라고 했다.”
“인간이 날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나.”
말은 그렇게 했지만 슈크라인은 방심하지 않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방금 전 세 차례 공방으로 클레디오 백작이 말하던
인간이 눈앞의 녀석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미 한 번 죽였는데 두 번이 불가능할 이유는 없지.”
“두 번이라고?”
“아아, 넌 모르는 일이니 관심을 꺼도 좋다.”
“…….”
마왕을 앞에 두고 보이는 태도라고 볼 수 없을 만큼 그의 행동은 오만하기 그지없었다. 마치 상대가 인간이 아닌 마왕조차 내려다보는 마황을 접하는 느낌에 슈크라인은 피식 웃었다.
“그 자신감이 언제까지 이어지나 지켜보지.”
“내 기대에 부응해 줬으면 좋겠다. 껄끄러운 상대보다 강한 상대를 원하니까.”
전생의 전마왕은 까다로운 강적이었지만 말 그대로 그 정도 수준이었다. 인간에 스며들어 전장을 조장하고, 그 스스로 전장에서 더 큰 힘을 얻는 형태이기에 강함을 내세우기보다 계책 면에서 까다로웠다.
그렇기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고, 기회는 찾아왔다.
“죽여 버리겠다.”
콰앙!
검을 휘두르기 무섭게 검은 기운이 피어나며 티엘에게 쇄도했다.
날카롭고 음습한 기운이 사방에 휘몰아쳤지만 그레인츠를 든 티엘은 어렵지 않게 그것을 튕겨냈다.
파스스!
“이번에 얻은 깨달음을 활용해 보면 재미있는 대결이 되겠어.”
“헛소리하지 마라!”
마검 그레인츠가 허공에 날아들며 푸른 불꽃에 휩싸이는 순간, 슈크라인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오러 파이어라면 이미 클레디오 백작을 상대하면서 지긋지긋하게 겪어본 것이다.
제1장 마왕과 그랜드 마스터
제2장 몰락하는 헤셀 백작
제3장 풍운의 황도
제4장 거사
제5장 영광의 자리
제6장 로즈의 선택
제7장 과거와 현재의 조우
제8장 진군 또 진군
제9장 또 다른 진실
001. 마아카로니
14.09.20 00:42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