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컨트롤러 5권
저 자 명 : 건(建)
출 간 일 : 2014년 9월 6일
ISBN : 979-11-316-9189-2
세상에게 당한 슬픔,
약자를 위해 정의가 되리라!
『컨트롤러』
부모님의 억울한 죽음.
더러운 세상에 희롱당해
무참히 희생당한 고통에 분노한다!
“독하게… 살아가리라!”
우연한 기회를 통해 받은 다른 차원의 힘.
억울함에 사무친 현성의 새로운 무기가 된다.
냉정한 이 세상을 한탄하며,
힘조차 없는 약자를 대변하고자
내가 새로운 정의로 나서겠다!
건(建) 장편 소설 『컨트롤러』제5권
1장 우리가 이곳에 오기까지
“오빠, 정말 매력적이야. 원래 그런 남자야?”
“후후, 내가 한 얼굴 하지. 벌써부터 달아오르는데. 이런 취향인가?”
남자 화장실 안.
비어 있는 곳으로 들어간 두 남녀는 한데 엉켜 당장에라도 키스할 것처럼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남자는 벌써 허리춤에 손을 가져가고 있었다.
언제든 바지를 내릴 태세였다.
여자는 그런 남자의 입술 끝에 자신의 입술을 닿을랑 말랑 애를 태우면서, 계속 그를 유혹하고 있었다.
“아, 못 참겠군.”
철렁철렁!
남자가 허리띠를 풀기 시작했다.
당장에라도 거사를 치를 것처럼.
“조금만 참아 봐. 왜 이리 급해?”
그때, 여자가 남자를 자신 쪽으로 확 끌어안았다.
적극적인 리드.
여자의 품에 안긴 남자는 잠시 아무 말도 없었다.
그러다가 천천히 다시 말문을 열었다.
“그렇다면…….”
시이이익.
옅은 미소를 머금으며 입을 벌리는 남자.
남자의 양쪽 송곳니가 날카롭게 빛났다.
그 순간, 여자의 어깨를 바라보는 남자의 눈빛도 살기로 가득해졌다.
이를 저 연하디 연한 살 속으로 밀어 넣고 나면, 싱싱한 피를 섭취할 수 있을 터다.
“흐으…….”
남자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이게 웬 굴러들어온 떡인가?
클럽에서 만난 여자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해 온 것하며, 이렇게 피를 빨아들이기에도 좋은 장소로 이동까지 해올 줄이야.
대충 여자 하나 꼬셔서 데려나가 흡혈할 요량으로 온 곳이긴 했지만, 상황이 술술 풀리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그럼 우리…….”
사아아악!
“큭!”
남자가 분위기를 잡으며 기회를 노리려는 바로 그 순간.
차가운 무언가가 자신의 목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1장 우리가 이곳에 오기까지
2장 정면승부
3장 대대적인 소탕
4장 차원과 차원의 접점
5장 뉴 페이스
6장 검은 월요일
001. 마아카로니
14.09.11 15:47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