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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개척자 4권
저 자 명 : 강준현
출 간 일 : 2015년 3월 19일
ISBN : 979-11-04-90160-7
『복수의 길』의 강준현 작가가 선보이는
2015년 특급 신작!
글로벌 기업의 총수, 준영.
갑자기 찾아온 몽유병과 알 수 없는 상황들.
“…누구냐, 넌?”
혼돈 속에서 순식간에 바뀐 그의 모든 일상.
조각 같던 몸도
엄청난 돈도
뛰어난 머리도
모.두. 사라졌다!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낯선 대한민국의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준영.
“젠장! 그래, 이렇게 산다!
대신나중에바꾸자고하면절대안바꿔!”
그는 과연 이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강준현 장편 소설 『개척자』 제4권
1. Digital Drug Remedy
“응?”
사카모토는 자신의 팔목을 잡고 있는 준영의 손을 떨쳐 내려고 했다. 하지만 마치 콘크리트에 박힌 듯 움쩍달싹할 수가 없었다.
사카모토는 비로소 두 가지 이상한 점을 알아챘다.
두 번이나 찔렀는데 그의 손에는 피가 전혀 묻어 있지 않았고, 칼에 질린 준영의 얼굴은 어떤 고통도 느껴지지 않는지 무표정 그 자체였다.
순간 그의 육감이 미친 듯이 위험을 경고했다.
“이익! 악!”
발을 들어 로우 킥을 날렸지만 준영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다리가 부서질 듯한 고통만 받았다.
그때 준영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사카모토는 근육의 움직임 없이 올라가는 그의 입꼬리에 마치 귀신을 본 듯 놀란 얼굴을 했다.
준영이 입을 열었다.
“드디어 잡았군, 사카모토.”
소름이 쫙 돋았다.
“하압!”
두렵다고 그대로 당하고 있을 그가 아니었다. 사카모토는 왼손을 이용해 표정 없는 준영의 눈을 찔러갔다.
하지만 준영의 오른손이 먼저 그의 복부를 가격했다.
퍼억!
“……!”
단 한 방에 온몸의 힘이 다 빠졌다. 먹은 것도 없는데 속에 있던 것이 모두 올라오려고 했다. 하지만 토할 시간은 없었다.
뒷덜미에 가해지는 강한 충격과 함께 그는 정신을 잃었다.
웅성거리는 대화 소리에 사카모토는 정신을 차렸다. 기회를 노려볼까 싶어 몸을 살짝 움직여 보려 했지만 무언가에 손발이 묶여 있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 깼나 보다.”
목차
1. Digital Drug Remedy
2. 휘경동 돼지
3. 특허를 팔다
4. 테스트
5. 악연의 끝과 시작
6. 인연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7. 이상 증상
8. 미완의 합성
9. 실력
10. 결단을 내리다
11. 결혼식 전날 밤
001. Lv.84 백수마적
15.03.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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