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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임영기 新무협 판타지 소설[대마종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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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대마종 7권

저 자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08년 11월 19일

도무지 어찌 해볼 수 없는 놈.

사부들마저 두 손 두 발 들고 포기한 놈.

금강불괴지체(金剛不壞之體).

만독불침지신(萬毒不侵之身).

등봉조극(登峰造極).

이른바 금만등(金萬登)을 이룬 괴물.

사(邪), 독(毒), 요(妖), 마(魔)의 최고 우두머리.

그놈이 바로 무가내(無可奈)다.

마침내 그가 중원에 나타났다.

사.독.요.마의 종사인 네 사부는 말한다.

“무림아, 미안하다. 저런 괴물을 내보내서…….”

임영기 新무협 판타지 『대마종』7권 어머니

제64장 소주(小主)

무가내는 산 세 개를 넘은 후에야 괴한을 따라잡았다.

그러나 그는 곧 괴한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쏴아아…….

그곳은 거센 바람이 부는 어느 산 정상이었다.

띄엄띄엄 커다란 바위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는 폭 오십여장 정도의 둥근 형태의 지형을 이루고 있었다.

그곳 한복판에서 무가내는 한 명의 흑삼인과 사 장 정도 거리를 두고 마주 서 있었다.

문득 무가내는 흑삼인이 자신에게 볼일이 있어서 여기까지 유인한 것이라고 짐작해 보았다. 지금으로선 그럴 가능성이 높았다.

그는 묵묵히 흑삼인을 주시하면서 그가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볼일이 있다면 그가 먼저 말을 할 것이다.

그런데 흑삼인은 아무런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우뚝 서서 무가내만 주시하고 있을 뿐이다.

무가내는 흑삼인이 자신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즉, 관찰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무슨 이유로 그러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도 흑삼인을 살펴봐 주기로 했다.

그자의 복장은 아무런 특징이 없었다. 그저 평범한 흑삼을 입고 어깨에는 한 자루 검을 메고 있을 뿐이다.

적당한 키에 마른 듯한 체구. 약간 갸름하고 흰 듯한 얼굴은 무사라기보다는 학자 쪽에 더 가까운 청수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풍겼다.

반 뼘 남짓한 검은 수염을 기른 오십대 중반의 나이로, 중후함도 엿보였다.

그리고 입가와 눈가에 잔주름, 잔잔하면서도 깊이 가라앉은 눈빛은 풍부한 경륜을 내비치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 무가내는 흑삼인에게서 어떤 적의(敵意)도 발견하지 못했다.

제64장 소주(小主)

제65장 정인(情人)의 죽음

제66장 사마영(四魔影)

제67장 비참한 무림제일미

제68장 여자가 되다

제69장 어머니!

제70장 아버지의 내단(內丹)

제71장 철없는 아내

제72장 대동협맹의 기습

제73장 혈오(血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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