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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법왕 8권 완결』내가 중놈이 될 바에야 차라리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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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대법왕 8권[완결]

작 가 명 : 몽월

출 간 일 : 2008년 12월 18일

‘중놈이 될 바에야 차라리 죽겠다!’

소주의 개고기[犬肉]라 불리는 동천몽.

십육 세 생일을 맞아 거하게 놀려던 찰나, 네 명의 승려가 난입한다.

그렇게 본의 아니게 활불이자 영생불사의 존재인 대법왕이 되어버리는데…….

절대 중놈으로 살 수 없다는 주인공 동천몽과

악착같이 대법왕으로 모시려는 포달랍궁 사이의 밀고 당기는 싸움.

과연 그는 대법왕이 되어 군림할 것인가, 아니면 소주의 개고기로 돌아올 것인가!!

몽월 新 무협 판타지 『대법왕』제8권 회자정리(會者定離) 완결

1장 십팔만 리

세 사람은 사주(沙州)에서 가장 큰 장항루를 찾아 들어갔다.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던 장황루 점소이 용천삼은 입이 함지박만 해졌다.

고작 손님 여섯에 함지박만 해진 것이 아니라 술이 몇 잔 돌고 들락거리다가 손님 중 한 명이 중원제일부호 천상각의 차기 가주란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비록 중원에서 멀리 떨어진 감숙성이지만 천상각의 이름은 이곳에서도 유명했다.

한 병에 금화 두 냥을 호가하는 최고급 술 백건아가 벌써 서른 병째 들어오고 있었다.

“핫핫핫!”

“허허헛!”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고 동천비는 천랑사신이 돌아가며 따라주는 술을 기분 좋게 받아 마셔 취기가 완연해졌다. 하지만 그의 주량은 끝이 없었고 천랑사신 또한 미친 듯이 마셔댔다. 특히 백건아는 꿈에서조차 마셔보길 원했던 귀한 술이었기에 더욱 네 사람은 즐겨 마셨다.

마비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주까지 국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뒷간을 가고 싶어졌다.

점소이의 안내를 받아 뒷간에 들어서던 마비가 멈칫했다.

자신보다 앞서 음처식이 볼일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음처식 왼쪽으로 나란히 서서 아랫도리를 내린 마비가 입을 열었다.

“처식아, 난 네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또한 네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안다고 해도 막거나 방해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항상 사부들이 말했듯 넌 천랑사신의 공동 제자이니 그에 걸맞게 살면 된다.”

음처식이 아랫도리를 툭툭 털며 돌아보았다.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세상은 그렇게 녹록한 곳이 아니니라.”

1장 십팔만 리

2장 패륜

3장 출가

4장 재회

5장 절대중원

6장 화무십일홍

7장 방문객

8장 천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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