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섀델 크로이츠 2부 5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08년 12월 22일
정도를 추구하고 세상을 바로잡는
하얀 왕의 힘이 필요한 역전체 군단.
신의 존재에 가까운‘절대자’와
또 다른 천요의 등장.
그들의 목적은 헨지를 통한 공간왜곡의 문!
주어진 운명에 대항하는 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자들.
그리고 밝혀지는 전설의 진실 앞에 또 다른 전설의 존재가 탄생하는데…….
섀델 크로이츠, 그들의 임무가 시작되었다.
이경영 판타지 소설 『섀델 크로이츠 2부 필라소퍼』제5권
12장 검은색의 빈자리
아이젠발트를 떠난 지 5일째 되던 날 아침.
아침식사 당번들은 모닥불을 피우고 그릇과 냄비 등을 정리하느라 분주했다. 그날의 아침 당번은 슈이와 알렌이었고 리벨은 모든 식사에 대한 책임자로서 그들과 함께 했다.
떠나는 날 새벽에 거의 납치되듯 일행에 포함된 알렌 블랑코는 마차 화물칸에서 내린 음식 재료들을 보며 고민했다. 갈색 피부에 키가 크고 체구가 좋은 그녀였지만 선홍색의 동그란 쇼트 컷 아래로 보이는 얼굴만은 스물
넷이라는 그녀의 나이에 걸맞게 귀여움이 물씬 배어 나왔다.
그녀는 자신의 옆에서 혼자 팔짱을 끼고 고민하는 청년, 리벨을 봤다. 흰색 수건으로 두건을 만들어 쓴 그 미남은 뭐라 질문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진지한 표정이었다.
알렌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그를 멀뚱히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뭘 만들까?”
“일단 송이버섯 수프.”
버섯이란 말에 알렌이 손을 좌우로 저었다.
“안 돼. 슈이가 버섯을 싫어하잖아.”
“하지만 난 지난 나흘간 버섯 구경을 못했어.”
“에이, 그 마음은 알지만 하루만 더 참아.”
알렌이 설득을 위해 웃음을 곁들였다. 하지만 리벨의 눈빛은 심각했다.
“슈이에게 버섯만 건져서 버리라고 하면 되잖아? 그건 사람 급소에 바늘을 던져 꽂아 넣는 것보다 덜 정교한 작업이라고!”
Contents
16장 검은색의 빈자리
17장 단역배우
18장 부정한 힘
001. Lv.1 [탈퇴계정]
08.12.22 21:25
출간 축하드려요~
002. Lv.6 카나드리엘
08.12.23 00:14
출간 축하드립니다~
003. 네임즈
08.12.23 10:48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