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제이 코플래닛 7권 - 완결
저 자 명 : 판탄
출 간 일 : 2009년 5월 14일
판탄 판타지 장편소설 『제이 코플래닛』제7권 - 완결
거친 폭우 속에서 자라난 가냘픈 희망.
하늘을 등진 비정한 남자의 대서사시!
강철 거인으로 감정을 가린 채
상처에 유리벽을 세운 사나이 제이.
해방 노예가 되기 위한 비정한 타이탄 오너!
이면(裏面)을 감춘 마법사 마호른은 그와 그의 타이탄에게
자유를 미끼로 또 다른 운명의 갈림길을 제시하는데…….
그의 고통에 비웃지 말라! 그의 슬픔에 비난하지 말라!
누구도 숨죽인 그를 질책할 순 없다!
‘바람을 느껴라!’
모든 타이탄 오너의 꿈!
타이탄과 완전한 동화를 느끼는 자만이 바람을 느낀다!
고통의 파편들로 처절한 내일을 만들어야 하는 그가 외친다!
세상 누구도 용서치 않으리라고!
두고 보자 세상아!
난 지독한 녀석이다!!
chapter 1 안개 - 코플래닛으로 온 사람들
긴 항해 끝에 코플래닛 반도의 항구 블랜드 플래닛에 도착한 사람들은 무척 쇠약해진 상태였다. 누천년 동안 건조한 모래바람을 벗 삼아 살아온 그들에게 난생처음 보는 바다를 두 달 넘게 여행한 일은 무척이나 두렵고 고역스러웠던 것이다.
청장년 남자는 아예 찾아볼 수가 없고 대개가 노인이나 여자, 아이들뿐인 회색 머리칼의 사람들은 보퉁이를 하나씩 이고 든채 배에서 내려 불안한 표정으로 새로이 발 딛은 땅을 두리번거렸다.
가족을 지켜야 할 남자 어른들이 마이네 제국과의 오랜 전쟁으로 모두 죽은 탓에 앳된 소년들이 불안해하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아주며 걸음을 옮겼다.
“마차를 타시면 됩니다. 천천히 오르세요.”
대기하고 있던 코플래닛 사람들이 경계심을 누그러뜨리려고 애써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들과 피부색이 다른 외부인을 조심스럽게 안내했다.
환경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풍습도 완전히 다른 마우라 부족 사람들을 받는 데 있어 밀런은 세심히 준비해 왔다. 그 덕에 배에서 내린 사람들을 현재 구획만 정해놓은 플래닛으로 이송하는 일은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마차는 조금 덜거덕거렸지만 길이 잘 닦여 편안했다. 그러나 어른들의 얼굴에는 두려움과 걱정이 가득했고 착잡한 속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언 땅을 뚫고 새싹이 돋아나는 코플래닛의 봄도 그런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지 못했다.
그동안 푼티렌 상회가 마련해 준 장소에서 그나마 편하게 지내왔다지만, 고향에서 강제로 떠나 노예 신분으로 살아왔다. 푼티렌 상회의 주인과 지배인이 새로운 땅에서 더는 노예가 아닌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하며 그들이 처한 사정을 설명했을 때에도 고향에서 쫓겨난 노예인 그들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푼티렌 상회의 주인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어도 그는 좀 더 좋은 주인일 뿐이었고 고향으로 돌아갈 자유를 잃은 자신들이 노예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짐을 싸라니 쌀 수밖에…….
chapter 1 안개 - 코플래닛으로 온 사람들
chapter 2 크바시르 - 용이 떠난 자리
chapter 3 피리운 - 용병이 꿈꾸는 세상
chapter 4 비석 - 행복한 연대의 비
chapter 5 북부통일전쟁 - 국가
chapter 6 여행자 - 전쟁, 결코 헤어날 수 없는 수렁
chapter 7 제이 코플래닛 - 코스모스
후기
001. Lv.71 데몬핸드
09.05.11 12:06
오~ 나왔다.
정말 오랜 기다림이네요.
한 두권정도 더해서 9권완결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002. Lv.92 팔괘
09.05.11 12:32
음 완결이군요.
6권까지 벌려 놓은게 많은데 멋지게 마무리 됐으면 하는 바램
개인적으로 좀 급하게 마무리 될까봐 걱정되요..ㅠ.ㅠ
003. Lv.79 팬텀소드
09.05.11 15:01
완결 축하드립니다.
004. Lv.96 짹짹
09.05.11 17:15
헉 드디어 나왔구나....!!
005. 체라
09.05.11 18:54
완결 축하드립니다.
006. Lv.20 京昊
09.05.11 19:28
안나오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나와서 기쁘네요... 7권 완결인걸 알고 있었지만 많이 아쉽네요... 충분히 더 많은 이야기들 풀어낼수 있을것 같았는데^^
007. Lv.1 [탈퇴계정]
09.05.11 21:37
완결 축하드려요~
008. Lv.11 후디니
09.05.18 15:09
댓글을 얼마 만에 쓰는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돼서 글쓰기가 좀 어색하네요.
하지만, 좋은 글이 이렇게 아쉽지만 완결되었다니 축하합니다.(아직 전 완결권 못 읽었어요 ㅎㅎ)
기갑물을 참 많이 읽었지만, 이 정도의 책이 있던가 싶은 책이었습니다.
작가분께 다시 한 번 완결 축하드리며 다음 작품은 좀 더 긴 글이었으면 한다는 글로 아쉬운 마음을 표현합니다. 감사합니다. 판탄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