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취불광도 4권
저 자 명 : 백야
출 간 일 : 2011년 4월 16일
「무림포두」,「염왕」의 작가 백야!
그가 칠 년 동안 갈고닦아 온 역작「취불광도」!
강호 일신(一神), 검신 한담(邯覃).
오직 검 한 자루로 무림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인물.
강호를 지배하는 또 하나의 손, 또 하나의 검…….
기이한 파계승의 손에서 자란 나정은 스승과 함께 떠난 무림행에서
이십 년 전의 혈난을 만들어낸 금단의 무공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잠재되어 있던 거대한 힘이 운명의 안배에 따라 깨어난다!
어린 동자승, 나정이 만들어가는 무림 기행!
또 하나의 전설이 이제 시작된다!
백야 新무협 판타지 소설 『취불광도』제4권
第14話 - 나정, 할아버지를 만나다
“할아버지!”
나정은 울부짖듯 소리치면서 정신없이 내달렸다. 석실을가로막고 있던 절진을 어떻게 빠져나왔는지도 몰랐다. 그는오로지 광도를 보기 위해서, 광도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렸다.
그렇게 나정은 한걸음에 달려가 석실로 뛰어들었다. 때마침 광도는 석실 안에 있었고 그를 본 나정은 격하게 소리치며 뛰어들었다.
“할아버지!”
하지만 광도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정이 갑작스레 소리치며 뛰어들자 광도는 본능적으로 손을 뻗었다. 강력한 일장이 그의 손에서 뻗어 나왔다. 무방비 상태였던 나정은 그 일격에 가슴을 얻어맞고 나동그라졌다.
“미친놈 아냐, 이거?”
광도는 어처구니없다는 얼굴로 나정을 바라보았다. 나정은 이미 정신을 잃은 채 아무렇게나 쓰러져 있었다. 그러나 아직 죽지는 않은 듯 가늘고 길게 숨을 내쉬는 게 느껴졌다.
“어라? 내 일격을 정통으로 맞고도 살아 있네?”
광도는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는 나정을 향해 다시 손을 들었다. 바로 그 순간, 광도는 머리가 지끈거리고 바늘로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에 이맛살을 찌푸렸다.
언제나 그렇듯이 느닷없이 찾아오는 두통, 갈수록 발병 주기가 빨라지는 고통이었다.
“젠장!”
광도는 양 손바닥으로 관자놀이 부근을 꽉 누르며 이를 악물었다. 식은땀이 그의 이마를 흥건하게 적셨다.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정수리에서 일어나 전신을 휘감았다. 광도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제풀에 혀를 깨물지 않도록 이를 악문 채 바닥을 뒹굴었다.
폭풍 같은 순간이 지난 후 광도는 바닥에 널브러진 채 기진맥진해서 숨을 헐떡거렸다.
“빌어먹을, 언제까지 이런 고통에… 으응?”
그는 욕설을 내뱉다가 문득 자신의 옆에 쓰러져 있는 나정을 발견하고는 눈을 크게 떴다.
“어라? 이 녀석, 왜 여기 와 있지? 왜 쓰러져 있는 건데?”
광도의 기억에는 방금 전 자신이 나정을 공격했던 사실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몸을 일으켜 나정에게 다가가 앉았다. 일순 그는 가볍게 눈살을 찌푸렸다.
“그렇군. 내가 정신을 잃었을 때 찾아왔나 보구나.”
나정의 가슴에 난 흔적만으로 전후 사정을 파악한 그는 씁쓸하게 중얼거렸다.
“바보 같은 녀석. 내가 제정신이었을 때 찾아올 것이지.”
그때였다. 석실 밖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졌다.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었다. 광도의 표정이 굳어졌다. 천라만방쇄옥진을 뚫고 이곳으로 다가올 정도라면 결코 만만치 않은 고수일 것이다.
“그렇구나.”
광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취불, 네놈이 왔구나!”
세상에서 가장 강한 세 고수 중 한 명, 세상의 그 어떤 이보다 광도를 잘 알고 있는 두 명 중 하나, 그리고 광도의 유일한 벗이자 호적수인 자.
그게 바로 취불이었다.
취불을 떠올리는 순간 광도의 눈빛이 달라졌다. 걷잡을 수 없는 광기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이놈의 중늙은이!”
그는 벼락처럼 소리치면서 밖으로 달려가려 했다. 그때 발밑의 나정이 눈에 띄었다.
‘이 녀석, 취불의 동자승이렷다?’
반쯤 미쳐 버린 상태에서도 그런 생각이 언뜻 떠올랐다. 광도는 한 손으로 나정을 집어 들고 밖으로 내던졌다.
第14話 - 나정, 할아버지를 만나다
第15話 - 나정, 지저갱을 나서다
第16話 - 나정, 취불과 헤어지다
第17話 - 나정, 실전을 경험하다
第18話 - 나정, 홀로 떠돌다
001. 글쓰는소년
11.04.14 11:45
은근히 재밌더라!!
002. Lv.1 Schnee
11.04.14 12:58
와우~출간 축하드려요~♡
003. Lv.58 건주
11.04.18 23:52
잘 보겠습니다^^
004. Lv.1 하여가
11.04.23 16:18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