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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천부천하 3권 - 천하를 삼킨 천부(天府)에 게으른 천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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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부천하 3권

저 자 명 : 김용희

출 간 일 : 2011년 4월 20일

강호와 천하를 삼킨 천부(天府).

천부천하를 뒤흔든 게을러빠진 천재가 나타났다!

어떤 무공이든 한눈에 익힐 수 있는 공전절후한 무위,

좌수(左手) 마두, 우수(右手) 대협으로 펼치는 독창적인 무쌍류,

빼어난 요리 실력과 정도를 아는 횡령(?)까지.

놀라운 재능을 가진 무림의 신성 이무쌍!

그가 친우(親友) 소운과 자신의 안락함을 위해 강호에 섰다!

가슴 따뜻한 무쌍의 인정 넘치는 이야기.

천부천하(天府天下)!

김용희 新무협 판타지 소설 『천부천하』제3권

제1장 - 황보지하

“이놈의 자식! 내가 그렇게나 신신당부를 했는데 이딴 사고나 치고 다녀?”

거의 육 척에 달하는 신장에 유달리 긴 다리를 자랑하는 여인이 항주 하로에 들어서자마자 화를 냈다. 큰 신장에다 호리호리한 몸매를 가진 이 여인은 대단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말투는 외모와 정반대였다.

“미친개 이무쌍! 이 호래자식, 너는 이제 죽었어!”

여인은 당장에라도 불쌍한(?) 미친개 이무쌍을 박살 낼 기세로 하로 대로변을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녀는 곧 하로의 한 객잔으로 들어갔다. 객잔의 이름은 불행히도‘남궁객잔’이었다.

그녀가 남궁객잔 안에 들어가자마자 점소이 아홍이 대낮에 귀신이라도 본 듯 화들짝 놀랐다. 거의 경기를 일으키는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호, 혹시 지, 지하 누님?”

두려움에 떠는 목소리로 아홍이 간신히 물었다.

“그래, 그래, 누님이시다. 너는 미쳐도 제대로 미친개 이무쌍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강아지 아홍 맞지?”

“예, 예. 무쌍 형님 뒤를 졸졸졸 따라다니던 강아지 아홍입니다. 예, 맞습니다. 저는 강아지 아홍입지요.”

멀쩡히 사람으로 살아오다 졸지에 강아지로 급격한 신분 추락을 겪은 아홍이 여인을 보며 긴장에 또 긴장을 했다.

“많이 컸네. 너 말고 다른 강아지 아당은 어디 있냐?”

“예, 예. 다른 강아지 아당은 지금 주방에 있습니다, 누님.”

“주방에? 그럼 미친개 이무쌍도 주방에 있나 보구나.”

여인이 다짜고짜 주방으로 밀고 들어가려고 하자 아홍이 급히 말렸다.

“누님, 무쌍 형님은 지금 주방에 없습니다.”

“없어?”

아홍이 허리를 연방 굽실거리며 공손히 답했다.

“형님은 진즉에 객잔을 그만두고 천부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래서 최근 천부에서 크게 출세를 하셨습니다.”

“천부? 미친개가 천부에 들어갔다고? 게다가 출세를 해?

하하하하!”

여인이 사내처럼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가 보기에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였다.

“농은 그만하고 당장 미친개 나오라고 해.”

“아, 아닙니다. 진짜예요. 무쌍 형님은 지금 천부 내선당 당주로 있습니다.”

“당주? 믿을 소리를 해라. 게으름뱅이에다 가진 건 불알 두쪽밖에 없는 녀석이 무슨 천부에 들어가? 게다가 그딴 녀석이 무슨 당주를 해? 니미럴, 고자새끼가 계집질하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네가 불러오기 싫다면 내가 직접 주방에 들어가서 이놈을 끌고 나오지.”

여인이 특유의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주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던 아당이 그녀를 발견하고는 역시나 경기를 일으켰다.

“캑! 지, 지하 누님!”

쨍그랑!

어찌나 놀랐는지 아당은 설거지하던 접시를 바닥에 떨어뜨려 깨뜨리고 말았다.

그 소리에 객잔 수석숙수 팽달이 아당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팽달은 여인을 발견하자마자 환하게 웃었다.

“지하 아니냐? 북경에서 공부는 다 마친 게냐?”

“예, 아저씨. 황보객잔 외동딸 황보지하, 배울 거 다 배우고 항주에 돌아왔어요.”

여인의 이름은 황보지하, 성춘의 친구이자 남궁객잔 아래편에서 황보객잔을 하는 황보진광의 외동딸이다.

황보지하는 팽달을 향해 돌연 넙죽 절을 하더니 말했다.

“황보세가와 남궁세가, 그리고 하북팽가의 공동전인 황보지하가 아저씨께 인사드려요.”

세 세가의 이름은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해진 상태다. 과거 같으면 이 중 한 세가의 진전만 이었어도 강호에서 절정고수 대접을 받았을 터이다.

세 세가의 진전을 이은 인물도 강호 역사상 없었거니와 혹 있었다면 강호가 발칵 뒤집어졌을 일대 사건이었을 터. 그 당사자는 일대고수로 강호를 휘어잡았을 것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런 가정들은 모두 천부천하에서는 별 의미가 없었다.

“배울 거 다 배우고 익힐 거 다 익히고 채울 거 다 채운 ‘하로 미친년’ 황보지하가 항주 바닥을 한번 휘어잡아 볼까 해요.”

특이한 성격이다, 스스로를 하로 미친년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다니.

“흠흠, 너도 나이를 먹었으니 말을 좀 가려 해야 하지 않겠니.”

듣기 민망한 말에 팽달도 헛기침을 몇 번 했으나 황보지하를 아는 그다. 으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지하가 왔구나.’

제1장 - 황보지하

제2장 - 무상문

제3장 - 남궁산산

제4장 - 북쪽에서 온 손님

제5장 - 북해빙궁으로

제6장 - 빙공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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