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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몽상가 6권

저 자 명 : 김대산

출 간 일 : 2011년 4월 7일

“살아남아라!”

구르릉!

옥방의 문은 닫히고,

그는 꿈속에서 생명을 건 싸움을 계속한다!

끝나지 않는 꿈속의 투쟁

꿈에서 깨면 언제나처럼 이어지는 현실

꿈속의 내가 나인가?

현실의 내가 나인가?

이윽고,

두 개의 삶이 점차 하나가 되고…….

그 끝에 기다리는 운명은?!

김대산의 여덟 번째 독특한 세상 <몽상가>!

전율로 감싼 꿈과 현실의 김대산류 이야기가 찾아온다!

김대산 퓨전 무협 소설 『몽상가』제6권 - 월경(越境)

제60장 - 호랑이 새끼

그것은 실력이 는다기보다는, 무어라 단정 짓기 어려운 싸움 자체에 대한 적응력 같은 것이 늘고 있는 것이었다.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김철민의 그런 예상외의 면모에 대해 그의 흥미는 빠르게 고조되었다. 더욱이 그가 그런 쪽에 대해서라면 나름대로의 보는 눈과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하는 터에, 김철민이 보기 좋게 그의 안목과 직감을 한참이나 벗어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약간의, 아주 약간의 경계심 비슷한 느낌까지 가져보게 되었다.

“훗!”

조승태는 다시금 실소를 뱉었다. 따지고 보면 그간 김철민이 이룬 발전은 결국 그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김철민에게 벌을 주기 위해, 그것도 형식과 내용을 갖추어 제대로 된 벌을 주기 위해 그간 그가 들인 시간과 노력은 새삼 생각해 봐도 제법 대단한 것이었다. 그럼으로써 그것은 그야 말로 집착이지 싶었다. 참으로 쓸데없는.

그러나 어쩔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해야만 시원해지니.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직성이 풀리지 않는 성격이니 말이다.

그는 가볍게 입매를 비틀어 올렸다.

“흐흐흐! 아직은 새끼일 뿐이지.”

김철민이 정말로 호랑이 새끼라고 하더라도, 그래서 그가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이빨과 발톱이 쑥쑥 자라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해 잠깐이라도 경계심 비슷한 것을 가졌다는 자체가 참으로 우스운 일이었다.

어쨌든 그는 이런 게 차라리 좋았다. 예측 가능한 것보다는 변화와 반전이 있는 것, 안정적인 것보다는 불안정하여 긴장된 상태가 좋았다.

만약 공포라면, 진정 그를 공포로 몰아갈 수 있는 무엇이 있기만 하다면, 그것은 그가 더욱 고대하는 바였다. 그럴수록 더욱 짜릿한 자극과 쾌감을 맛볼 수 있을 테니까.

어쨌든 이제 시간이 되었다, 집행의 시간이.

제60장 - 호랑이 새끼

제61장 - 불꽃

제62장 - 재회(再會)

제63장 - 전조(前兆)

제64장 - 초대

제65장 - 영교(靈交)

제66장 - 확장(擴張)

제67장 - 독왕(毒王)

제68장 - 이제 우리는 바다로 간다!

제69장 - 소멸(消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