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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절대강호 6권

저 자 명 : 장영훈

출 간 일 : 2011년 8월 26일

보표무적, 일도양단, 마도쟁패, 절대군림에 이은

장영훈의 다섯 번째 강호 이야기.

절대강호(絶代强虎)!!

악의 집합체 사악련에 맞선 정파강호의 상징 신군맹.

신군맹이 키운 비밀병기 십이귀병, 그들 중 최강의 실력을 지닌 적호.

“우리가 세상을 얻기 위해 자식을 죽일 때…

그는 자식을 위해 세상과 싸우고 있어. 웃기지?”

신군맹 후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대공자와 삼공녀의 치열한 암투 속에서

오직 딸을 지키기 위한 적호의 투쟁이 시작된다.

"맹세컨대, 내 딸을 건드리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거야."

장영훈 新무협 판타지 소설 『절대강호』제6권

제51장 - 음모준동

“이거 이상합니다.”

제갈수연이 서류를 들고 걸어오며 말했다.

그녀가 휘각에 배치된 것은 불과 이틀 전이었다.

역대 휘각원들 중 가장 빠르게 기본교육을 마치고 휘각에 배치된 그녀였다. 적호의 추천이 큰 힘을 발휘했고 제갈세가란 확실한 신분이 더해졌다.

물론 제갈세가여서 휘각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명문세가일수록 휘각에는 들어오기가 힘들었다.

집안의 힘을 믿고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그녀가 쉽게 휘각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성정 때문이었다.

조금 삐딱한, 가문에 기대기보단 반발하고 독립하려는 그녀의 독자적인 성격이 도움이 된 것이다.

홍사백이 피식 웃었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았지만 모른 척 물었다.

“뭐가 말인가?”

“이것 말입니다.”

그녀가 서류를 내려놓았다. 적호의 신상서류였다.

“여기 보면 일 년에 이천 냥을 받는다고 적혀 있는데 잘못 기입된 것 아닙니까?”

예전 조비랑이 처음 왔을 때 했던 질문이었다.

조비랑이 히죽 웃었다. 이제 진짜 선배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홍사백이 조건반사적으로 말했다.

“왜? 일개 칼잡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많다고? 배속교육 받을 때 그들 실력이 어떻다고 배웠느냐?”

“평균적으로 육대의 대주 급 실력이라고 들었습니다.”

“하면 일 년차 대주 연봉이 얼마인 줄 아느냐?”

“모릅니다.”

“사백구십 냥이다. 너보다 적지?”

“네.”

“네 말대로 대주 급 실력이라면 그 대주들을 데려다 쓰지, 왜 비싼 돈을 주고 이들을 쓸까?”

“왜입니까?”

“그만한 실력이 있어서다. 보통 애들은 단 하루도 못 견디는 훈련을 해낸…….”

그때 제갈수연이 불쑥 말했다.

“그래서 여쭌 게 아닙니다.”

“뭐?”

“몸값이 너무 싼 것 아닙니까?”

다들 뜨악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본 맹 제일의 정예요원들이라면서요? 그런데 일 년에 고작

이천 냥 주고 부려먹는단 말씀입니까?”

지켜보던 임영달이 조비랑을 보며 말했다.

“너와는 도량 자체가 다른데. 완전 화끈한데?”

조비랑이 입을 삐죽 내밀었다.

홍사백이 입맛을 다시며 설명했다.

“그들은 따로 수당을 받는다네.”

“아, 그렇죠?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한데 얼마씩 받죠?”

당돌한 그녀의 질문에 홍사백이 대답했다.

“가장 많이 받은 경우를 알려주지. 자그마치 오만 냥이네.”

자랑스러운 그의 말에 제갈수연이 말했다.

“아하, 그렇군요.”

조비랑은 오만 냥이란 말에 다리가 휘청 풀렸었다. 그에 비해 제갈수연은 대수롭지 않은 표정이었다.

임영달이 웃으며 조비랑을 놀렸다.

“과연! 달라도 완전 달라.”

제51장 - 음모준동

제52장 - 귀계발현

제53장 - 천령강신술

제54장 - 사도

제55장 - 군맹수호령

제56장 - 귀병연합

제57장 - 환생대라침

제58장 - 구호탄랑

제59장 - 맹호출림

제60장 - 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