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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완결] 귀월 6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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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귀월 6권 완결

저 자 명 : 참마도

출 간 일 : 2012년 11월 1일

“하늘의 달은 벗 삼아도

땅 위에 떠오른 달은 피하라.

그 달 아래 춤을 추는 자,

사람이 아니라 귀신일지니…….”

뜨거운 대지 위에 차가운 달이 떠오른다.

희뿌연 검광과 피가 흩뿌려지고

망자의 혼이 허공에서 춤출 때

귀역의 사자가 그곳에 있을 것이다.

참마도 신무협 판타지 소설 『귀월』제6권 완결

제1장 폭풍전야

“후아…….”

코까지 덮었던 목가리개를 내리자 한결 숨쉬기 편했다. 짜증날 정도로 답답하지만 이 가리개를 안 할 수는 없다.

내리는 순간 진흙탕들이 튀어 오르는 것이다. 머리 위에 눌러 쓴 방갓은 눈까지는 가려줄지 몰라도 코와 입은 어림도 없었다.

“오래 쉴 수는 없을 것 같으니 알아서들 체력 회복에 힘쓰라고. 연장자도 예외는 없는 겁니다.”

“오홋홋, 고놈 좀 컸다고 말하는 것 좀 보게? 일없다 이놈아. 이 할미 힘에 부치는 거 보려면 지금보다 세 배는 달려와 할 거다.”

팽연지의 목소리에 항자웅은 씨익 웃었다. 그의 나이 올해로 마흔이지만 그녀 앞에서는 어린애일 뿐이다. 아마 항자웅이 일흔이 되도 마찬가지일 터였다.

“도후께서 그렇다면 그런 것이겠지요. 역시 문제는 이 파릇한 친구들일까나? 자자, 가만히 있지 말고 조용히 기식이나 고르게 만들어 보라고.”

짐짓 과장된 표정을 지으며 항자웅이 말하자 여기저기서 쓴웃음을 짓는다. 진월을 비롯한 아미의 네 여인, 그리고 팽호와 화인이 그 주인공들이었다.

이면산을 떠난 일행은 그야말로 온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다. 물론 경공으로 달리는 것은 아니다. 말을 타고 전속력으로 움직였던 것이다.

목표는 당문, 이면산에서 당문까지 보름 이상의 거리였지만 항자웅과 진덕승은 열흘 안에 끊겠다는 야심찬 생각을 했다. 그냥 생각만 한 것이 아니라 진짜 달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자는 시간마저 아끼며 내달린 지 오늘로 일주일째다. 달린 거리로 따지면 벌써 반 이상을 달려왔다. 이러다 진짜 열흘 안에 당문에 들어갈 것 같은 기세였다.

당연히 말과 사람, 둘 다 지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무도 불평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위급한 형편인 것은 다들 인지하고 있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짐짝이 되진 않을 테니 염려하지 마시죠. 그보다는 제대로 길 잡고 가는 것인지 그것부터 의심되는데요?”

“남들 웃기려 한 말이라면 실패다. 그 전에 네 녀석 호흡이나 제대로 내쉬라고. 말하는 건 좋은데 네 얼굴, 지금 무지하게 벌건 게 피 나올 것 같아.”

항자웅의 목소리에 진월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역시나 말로는 상대할 사람이 없는 자다.

아니, 무공으로도 상대할 수 없기는 했다. 그 덕분인지 지친 기색 하나 없어 보였는데 그 모습을 보며 진월은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제1장 폭풍전야

제2장 벗겨지는 가면 (一)

제3장 벗겨지는 가면 (二)

제4장 도후 팽연지

제5장 확전(擴戰)

제6장 흘러버린 시간

제7장 예정된 승리

제8장 당문 안으로

제9장 종(終)

후기


댓글 1

  • 001. Personacon 용세곤

    12.11.01 16:29

    축하합니다.. 저는 안 맞아서 1권에서 하차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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