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가즈 나이트 R 16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12년 10월 31일
이제는 그 전설조차 희미해진 옛 신계, 아스가르드.
그 멸망한 신계의 전사가 새로운 사명을 품고
다시금 인간들의 곁으로 내려온다.
렘런트라는 이름의 적들,
되살아나는 과거,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
그 모든 것들과 맞서 싸우려는 그녀 앞에
신은 단 한 사람의 전우를 내려준다.
그는 붉은 장발의, R의 이름을 가진 남자였다!
초대작「가즈 나이트」의 부활!
신의 전사들의 새로운 싸움이 지금 시작된다!
이경영 판타지 장편 소설 『가즈 나이트 R』제16권
제70장 모두의 싸움
초중량의 얼터너티브 디바이너와 그 주인인 리오의 능력에 의해 사냥꾼은 모든 방어 결계를 돌파당했다.
인간으로 치자면 정수리에 검을 맞은 사냥꾼은 인사를 하듯 고개를 꾸벅 숙인 채 두 발로 드래고니스의 바닥을 긁으며 뒤로 밀려 나갔다.
사냥꾼은 두 팔을 좌우로 뻗어 건물들을 붙잡았다. 건물 외벽과 유리창들이 사냥꾼의 거친 손에 우그러지고 터졌다.
창가에 서서 지켜보던 민간 용족들까지 그에 휘말려 알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변했다. 직접 닿든, 닿지 않았든 상관없었다.
중량급 사냥꾼의 몸을 휘감은 기운들은 비록 그 농도가 미약하다 하더라도 인간형의 용족조차 버티지 못할 만큼 강력했다.
회색 망토를 두껍게 입은 남자, 리오는 그 괴물을 노려보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래, 한 방에 죽어 나가면 이쪽도 상심이지.”
죽여야 할 것뿐만 아니라 지켜야 할 것까지 생겨 버린 그 남자는 검은색 옷을 입었을 때보다 그 기세가 더 강했다.
그는 사냥꾼이 밟고 있는 드래고니스의 바닥을 봤다.
걷기 쉽게 처리된 그 금속제 바닥은 엉망으로 구겨져 있었다. 하지만 리오의 눈으로 보기에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피곤해지겠군. 이기든 지든 전투가 끝난 뒤엔 내가 제정신이 아닐 것 같아.’
리오를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던 피엘은 고개를 옆으로 돌려 키르히를 봤다.
“키르히 펙터님. 위화감이 들지 않나요?”
“위화감이요?”
키르히가 역으로 물었으나 피엘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것이 지금 사냥꾼과 홀로 맞선 남자가 자신에게 부탁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키르히는 사냥꾼과 리오를 자세히 살펴봤다.
이제 그는 사냥꾼의 덩치에서 추론하여 그 무게를 알아 맞힐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제70장 모두의 싸움
제71장 우연의 일치
제72장 신계의 밑바닥
제73장 하늘을 나는 배
001. 용세곤
12.10.30 20:46
축하합니다.
002. Lv.6 귀염제시카
12.10.31 12:01
출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