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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스틸로드 3권
작 가 명 : 이영균
출 간 일 : 2013년 1월 30일
ISBN : 978-89-251-3159-7


2012년 겨울!!
대륙의 핍박받던 이들을 향한
구원과 희망의 울림이 메아리친다!

「스틸로드」

사랑하는 아내와의
꿈과 같은 크루즈여행의 마지막 밤.
배는 난파를 당하고, 이계로 떨어진 준혁!

사략해적의 손길에서 살아남은
준혁은 아내를 찾기 위해
미지의 땅에서 영웅이 된다!

뜨거운 사막의 열기처럼!
악마의 달의 위엄처럼!
강철같은 심장을 가진 그의 행보가 시작된다!

신화를 쓰는 남자의 길을 주목하라!


스틸로드 퓨전 판타지 소설『스틸로드』제3권



Chapter 23 아라스

목걸이에서 뿜어져 나온 빛줄기와 함께 기절했던 준혁은 이틀 후에야 겨우 정신을 차렸다.
준혁의 시야에 가장 먼저 들어온 사람은 아르쥬였다.
“이제 괜찮아요?”
“…….”
“정말 걱정했어요. 성벽 위에 쓰러져 있는 당신을 발견한 가루다 단원이 죽었다고 보고했었거든요.”
“네가 얼마나 기절해 있었지?”
아르쥬가 준혁의 이마에 얹었던 물수건을 바꿔주며 대답했다.
“꼬박 이틀이에요. 이틀 동안 당신은 기절해 있었어요.”
눈이 토끼처럼 빨간 것을 보니 준혁이 기절해 있는 동안 아르쥬는 한숨도 못 잔 눈치다.
“깨어났어?”
김성찬의 반응은 아르쥬와 달랐다.
준혁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나타난 김성찬의 옆에는 속이 훤히 비쳐 보이는 망사 옷을 걸친 두 명의 시녀가 바짝 붙어 있었다.
더불어 얼굴에 기름기가 줄줄 흐르는 것으로 봐서 김성찬은 이곳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양이었다.
“…….”
“하하하하. 이 아가씨들이 말이지, 자신의 임무에 엄청 충실한 사람들이더라고……. 나라고 어쩔 수 있나.”
김성찬은 겸연쩍게 웃으며 변명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그건 그렇고 너무 자주 기절하는 것 아닌가? 보약이라도 한 채 먹어야겠어.”
농담이라고 한 말이겠지만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준혁은 섬에서 한 번, 이곳에서 한 번 의식을 잃었다. 그때마다 이유는 있겠지만 결코 평범한 일은 아님이 분명하다.
여유로운 김성찬의 얼굴을 보니 약간 원망의 감정이 생겼다.
“그건 그렇고 힐링 마법을 사용하지 그랬습니까?”
준혁의 투정에 김성찬이 웃으며 대꾸했다.
“당연히 사용했지. 하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어. 자네의 증세는 전형적인 오러고갈증이었거든.”
“오러고갈증이라니요?”


Chapter 23 아라스
Chapter 24 인젝션
Chapter 25 불씨
Chapter 26 뷰렉 오자이든
Chapter 27 수바오타 탑
Chapter 28 탈출
Chapter 29 거래
Chapter 30 하렘
Chapter 31 미셀
Chapter 32 암살
Chapter 33 재회
Chapter 34 야울 귀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