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가즈 나이트 R 17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13년 1월 29일
이제는 그 전설조차 희미해진 옛 신계, 아스가르드.
그 멸망한 신계의 전사가 새로운 사명을 품고
다시금 인간들의 곁으로 내려온다.
렘런트라는 이름의 적들,
되살아나는 과거,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
그 모든 것들과 맞서 싸우려는 그녀 앞에
신은 단 한 사람의 전우를 내려준다.
그는 붉은 장발의, R의 이름을 가진 남자였다!
초대작「가즈 나이트」의 부활!
신의 전사들의 새로운 싸움이 지금 시작된다!
이경영 판타지 장편 소설 『가즈 나이트 R』제17권
제74장 신의 정원
“난 됐다! 넌 너에게 오는 적에게만 집중하라, 키르히!”
아테나는 자신에게 다가오려 하는 그 붉은 코트의 청년을 소리 높여 막았다.
“하지만……!”
키르히는 왼팔과 왼쪽 다리가 떨어져 나간 그 올림포스의 군신을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을 노리는 적들의 기괴한 목소리는 한층 더 높아져 키르히를 압박했다.
방심하여 훤하게 열려 있는 키르히의 등에 누군가의 등이 맞닿았다.
“집중해라, 키르히 펙터. 놈들은 강하다.”
그는 흠집이 난 가면을 쓴 쉬프터였다.
“딴 생각을 하면 이 재미를 놓쳐 버릴 거야. 후후후.”
흠집의 룩이 검을 털며 기대감에 젖은 웃음소리를 흘렸다.
‘어쩌라는 거야, 대체?’
키르히는 갑자기 꼬여 버린 이 상황을, 그리고 자신들을 둘러싼 적들을 저주하고 싶었다.
*
며칠 전.
발포네스 왕국의 다섯 번째 공주, 일리아나는 열 살 터울의 오라버니인 첫 번째 왕자, 로닌과 함께 왕궁 복도를 걷고 있었다.
정갈하게 모아올린 일리아나의 연한 갈색 머리카락에는 보석이 박힌 은(銀)제 장신구들이 잔뜩 끼워져 있었다.
장신구 중에는 그 세계의 고대 문자들이 주술적인 형태로 새겨진 것들도 있었다.
무심결에 창밖을 본 일리아나는 그 자리에 덜컥 멈춰 섰다.
도시 입구의 상공에 큰 배 하나가 떠 있었다.
뱃머리를 아래로 한 채 허공에 머물고 있는 그 배의 주변에는 선원으로 보이는 작은 점들이 각종 짐과 함께 위험천만한 광경을 선보였다.
“일리아나.”
로닌이 그녀를 불렀다.
“예, 오라버니.”
“무슨 일이냐?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져서는.”
제74장 신의 정원
제75장 대회의
제76장 용사 등장
제77장 각자의 사정
제78장 대지의 다른 이름
001. 용세곤
13.01.28 19:46
출간 축하합니다.
002. 르떼
13.01.28 19:55
오오! 방금 책방에서 10권이랑 11권 빌려왔는데!
003. Lv.48 청춘별곡
13.01.28 20:48
정말 이렇게 재밌게 볼 줄 몰랐네요.예전 가즈나이트는 이번 R을 위한 설정집?이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ㅋㅋ
004. Lv.6 귀염제시카
13.01.29 10:55
출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