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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법보다 주먹! 3권
저 자 명 : 사략함대
출 간 일 : 2016년 3월 16일
ISBN : 979-11-04-90689-3
2016년 대한민국을 뒤흔들 거대한 폭풍이 온다!
『법보다 주먹!』
깡으로, 악으로 밤의 세계를 살아가던 박동철.
그는 어느 날 싱크홀에 빠진다.
정신을 차린 박동철의 시야에 들어온 건 고등학교 교실.
그리고 그에게 걸려온 의문의 ARS는 그를 새로운 인생으로 이끄는데…….
빈익빈 부익부가 팽배한 세상, 썩어버린 세상을 타파하라!
법이 안 된다면 주먹으로!
대한민국을 뒤바꿀 검사 박동철의 전설이 시작된다!
사략함대 장편소설 『법보다 주먹!』 제3권
제1장 스킬발로 이룬 사법시험 1차 합격
오늘은 내게 중요한 날이다.
‘되면 되고, 말면 말고.’
오늘은 사법시험 1차 시험이 있는 날이다. 나는 겨우 법대 1학년이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몰래 응시했다.
합격을 하면 시기와 질투를 받을 것이고, 떨어지면 비웃음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니 오늘 어디 가나?”
조명득이 내게 물었다.
오피스텔로 이사를 한 후부터 내 방이 일반적인 대학생의 더러운 방이라면 조명득의 방은 쓰레기통이 되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조명득은 자기 방에 있는 시간보다 내 방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왜?”
“좀 남달라서.”
사법시험 1차 시험이 있다는 말을 안 했다.
아니, 쪽팔려서 못했다.
“오늘 사법시험 1차 시험이 있던데, 아나?”
“으응…….”
내 대답이 시원치 않자 조명득이 씩 웃었다.
“니, 돈 날리려고 응시했구나?”
장난스럽게 말은 하고 있지만 어느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뭔 일 있나?’
찰나지만 잠시 조명득을 봤다.
“경험 삼아.”
“끝나고 나랑 어디 좀 갈래?”
“어디?”
“있다.”
“알았다.”
“시험 잘 봐라. 파이팅이다. 그런데 은희한테는 말했나?”
“안 했지. 떨어지면 쪽팔리잖아.”
“히히히! 그렇지. 니, 그거 아나?”
“뭐?”
이상하게 오늘따라 조명득이 말을 많이 한다.
조명득은 마치 우울함을 감추려는 듯이 평소보다 더 말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은희가 그 매니저 만나러 갔다.”
“그래.”
살짝 짜증이 났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허파에 바람 넣은 것은 나고, 은희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거의 다 아는 태극기녀로 만든 것도 나니까.
“유명해지면 니는 채인다.”
“쪼오옴!”
경상도에서 좀이라는 단어는 전라도의 거시기보다는 약하지만 많은 의미가 들어 있다. 하여튼 지금의 ‘쪼오옴’의 의미는 닥치지 않으면 죽여 버린다는 뜻이다.
목차
제1장 스킬발로 이룬 사법시험 1차 합격
제2장 여난
제3장 깡치와 마주 서다
제4장 넘어가고 싶다면 나를 밟고 가라
제5장 청소 용역 아줌마들의 절규
제6장 사법시험 2차 불합격
제7장 투명인간 장칠수
제8장 여기는 군대판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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