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메이저리거 6권
저 자 명 : 강성곤
출 간 일 : 2016년 3월 10일
ISBN : 979-11-04-90676-3
꿈꾸는 자에게 불가능은 없다!
『메이저리거』
불의의 사고로 접어야만 했던 야구 선수의 꿈.
모든 걸 포기한 채 평범한 삶을 살던
민우에게 일어난 기적!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지?”
그의 눈앞에 나타난 의미 모를 기호와 수치들.
그리고 눈에 띈 한 단어.
‘타자(Batter)’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민우의
메이저리그 진출기가 시작된다!
강성곤 장편소설 『메이저리거』 제6권
제1장 만반의 준비를 갖추다
경기 전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선수들은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모습에 오늘 경기가 마치 전반기 최종전이라도 되는 듯한 착각에 빠질 뻔했다.
“와, 오늘 경기 만원이다, 만원. 장난 아닌데?”
고든이 신기한 것을 본 것처럼 관중석을 둘러보자 샌즈가 고든의 어깨를 툭툭 치더니 한 곳을 가리켰다.
“그냥 만원이 아니야. 저기 외야석 좀 봐라. 계단까지 빼곡하다.”
샌즈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본 고든은 그 모습에 놀랍다는 듯 입을 쩍 하고 벌리고 말았다.
“햐∼ 기록이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네. 지금 민우가 6경기 연속 홈런이지? 와, 진짜 저런 괴물이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그 말과 함께 고든과 샌즈의 시선이 더그아웃 구석에서 쉐도우 스윙을 하고 있던 민우에게로 돌아갔다.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건 아니지. 민우는 하루 종일 야구밖에 안 하잖아. 아침 훈련, 오후 훈련, 단체 훈련. 식사하는 시간 빼고는 항상 훈련장에 있던데?”
“뭐야, 재능에 노력을 겸비했다. 뭐, 이 뜻이야?”
고든이 고개를 돌리며 던지는 물음에 샌즈가 입꼬리를 가볍게 말아 올리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큭큭. 간단하지만 정확한 표현이야. 거기에 요새는 투수 포지션에도 관심이 생긴 모양이던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부터였나. 단체 훈련 때 가끔 배팅볼 던져 주고는 했잖아. 그런데 그 구위가 예사롭지가 않던데?”
샌즈의 말에 고든 역시 그 모습이 떠오른 듯 고개를 끄덕였다.
“듣기로는 커브 그립을 배운지 이제 일주일째라던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
“이봐, 고든. 그렇게 따지면 민우의 모든 기록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야. 내가 볼 때 저 녀석은 그냥 야구를 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 같아. 특히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이라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민우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샌즈의 모습에 고든 역시 부럽다는 듯한 시선으로 민우를 바라봤다.
“그 재능, 조금만 떼어줬으면 좋겠네.”
민우의 대기록 달성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이는 고든과 샌즈뿐만이 아니었다.
더그아웃에 자리한 대부분의 선수들의 화두는 단연 민우의 대기록이 이어지는지의 여부였다.
메이저리그의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는 없겠지만, 같은 리그를 뛰는 선수들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대기록의 달성의 순간을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민우의 기록 행진에 걸림돌이 될 만한 선수가 모바일의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목차
제1장 대기록을 향하여 2
제2장 첫 DL
제3장 복귀전
제4장 대기록, 그리고 꿈의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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