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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올 스탯 슬레이어 9권
저 자 명 : 비츄
출 간 일 : 2016년 3월 15일
ISBN : 979-11-04-90678-7
강해지고 싶은 자, 스탯을 올려라!
『올 스탯 슬레이어』
갑작스런 몬스터의 출현으로 급변한 세계.
그리고 등장한 슬레이어.
[유현석 님은슬레이어로 선택되었습니다.]
“미친… 내가 아직도 꿈을 꾸나?”
권태로움에 빠져 있던 그가…
“뭐냐 너?”
“글쎄. 나도 예상은 못 했는데,한 방에 죽네.”
슬레이어로 각성하다!
비츄 장편소설 『올 스탯 슬레이어』 제9권
CHAPTER 1
“보, 보여요! 저기, 저기요!”
의정부, 블랙 나이트 왕국이라는 다소 이상한 이름을 가진 안전 구역이기는 했지만 많은 피해와 동시에 또 많은 사람이 이곳으로의 피난에 성공했다.
“이, 이제 살았어요. 살았다고요!”
살았다. 블랙 나이트 왕국이든 한국 유니온의 안전 구역이든 상관없었다. 그들에겐 몬스터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곳이면 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이봐, 어딜 나가는 거야?”
“제, 젠장.”
누군가 도망치기 시작했다.
블랙 나이트 왕국은 지상낙원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그 소문은 날조된 소문이었다.
들어가는 피난민은 있는데 나오는 피난민은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올 수 없었다. 외부와 연결되는 길목들 대다수가 인위적으로 막혔고, 외부와 통하는 커다란 길은 블랙 나이트 혹은 블랙 나이트에 포섭된 사람들이 철통같은 경계를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뛰었으나 역부족이었다.
블랙 나이트 왕국은 지상낙원이 아닌 블랙 나이트들의 세상이었다. 그들은 권력을 가졌고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마치 과거의 북한처럼 일반인들을 대했다.
일반인들을 폭행, 강간하기 일쑤였고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죽여 버렸다. 이곳은 그들만의 세상이었다.
“어딜 그렇게 도망치시나? 엉? 너희들은 아무도 밖으로 못 나간다는 폐하의 어명 몰라?”
‘미친 새끼들. 폐하는 무슨.’
남자는 순간 욕을 할 뻔했다가도 이내 공포감 때문에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이들은 미쳤다. 세상이 미치니 사람들이 미쳐 간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었다.
“폐하의 어명을 무시한 죄가 크다. 너는 즉결 처분.”
블랙 나이트라 짐작되는 남자가 도망치려던 남자의 배에 손을 찔러 넣었다.
블랙 나이트는 기본적으로 물리 모드 사용이 가능했고 남자는 푹! 하고 배 속을 헤집는 이물감을 느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밀려들었다.
남자는 비명을 질렀다. 블랙 나이트는 그 비명이 즐거운 듯 낄낄대고 웃었다.
“그러니까 말을 잘 들어야지. 하등한 새끼야.”
남자의 배 속에 꽂아 넣은 손에 힘을 줬다. 뚫린 배 사이로 남자의 장기라 짐작되는 무언가가 줄줄 흘러 나왔다.
블랙 나이트는 그것을 들어 올렸다. 창자인 듯한 그것에서는 뜨거운 피가 뚝뚝 흘러 내렸고 남자는 자신의 내장을 보면서 절명했다.
블랙 나이트는 한참이나 깔깔대고 웃다가 이내 흥미를 잃은 듯 내장을 아무렇게나 던져 버리고 남자를 발로 찼다.
“하등한 새끼. 감히 우리의 명령을 무시하다니. 그러니까 죽는 거야, 등신 새끼야.”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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