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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신무협 연결] 검명도살 3권 - 죽어도 멈추지 않는 두 부자의 강호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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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검명도살 3권

저 자 명 : 몽월

출 간 일 : 2011년 7월 7일

“뺏고 살지는 못해도 빼앗기며 살진 않겠다!”

자신의 문파를 만드는 것이 꿈인 늙은 잡객, 추작도

그의 성정을 이어받아 저잣거리의 왕으로 성장한 아들 추산

운명의 추는 이중나선이 되어

무림에 뛰어든 그들을 다른 길로 인도한다

날선 검 한 자루에 목숨을 걸고

투박한 두 주먹으로 세상에 서기까지!

두 부자 앞에 운명은 어떠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인가!

세상사, 기다려라!

죽어도 멈추지 않는 두 부자의 강호행이 시작된다!

몽월 신무협 판타지 소설 『검명도살』제3권 - 생사지옥(生死地獄)

제1장 - 폐경이혈

모두가 햇볕을 찾아 양지쪽에 몰려 있거나 토굴 속에 웅크리고 있는데 추산만이 무예 수련에 빠져 있었다. 추산의 주먹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 투박하던 주먹은 이제 일식부터 칠식이 부챗살처럼 펼쳐졌고, 바람이 되었다.

주먹은 나날이 놀라워져 간다.

빨랐다가[快] 강해지고[强] 거칠어지더니 어느새 찌른다. 병기로 펼쳐야 할 만큼 까다롭고 성격이 전혀 다른 적수공권의 초식들을 어떻게 저리도 완벽히 연결시킬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었다.

—전쟁에서는 졌지만 그에 못지않은 것을 얻었다.

추산을 지켜보는 방추형의 입술을 비집고 흘러나오는 힘찬 중얼거림.

열 명의 둔재보다 한 명의 천재를 원하는 무가(武家)들.

며칠 전 대본영 회의에 참석할 일이 있었다. 회의가 끝나고 나오는데 갑자기 모찰이 추산의 안부를 물었다. 모찰이 추산을 알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늘같은 주군이기에 어떻게 추산을 아느냐고 물을 수는 없었으나 자신이 알고 있는 그대로를 대답해 주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생활하고 하루하루가 놀라울 만큼 달라지며 성장한다고 했더니 흡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척!

방추형을 발견한 추산이 수련을 멈추며 예를 취했다.

방추형은 손을 내저었다.

“아냐, 아냐. 멈출 것까지는 없고, 몸 생각해서 쉬엄쉬엄해. 몸살 나면 피곤하잖아.”

“그렇잖아도 힘들어 잠시 쉴 참이었습니다.”

타타탁!

추산은 근처에 있는 바위를 소매로 닦듯 털어내더니 방추형더러 앉으라고 권했다.

산속의 바위가 소매춤에 닦이면 얼마나 깨끗하게 닦일까.

그러나 윗사람을 향한 예절이 몸에 배지 않고서는 함부로 나올 수 없는 행동이었으므로 방추형은 흐뭇했다.

두 사람은 반 장 가까운 거리를 두고 나란히 앉았다.

“한 가지 물어도 되겠느냐? 물론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느니라.”

“별말씀을.”

“주군을 아느냐?”

추산의 눈이 순간적으로 기광을 일으켰다.

방추형이 주군이라고 부를 사람은 모찰뿐이다.

“모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생각이 명멸해 갔다. 방추형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모찰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절대 신분을 드러내지 말 것이며 자신과의 관계는 완벽히 감추라고 했다. 오죽하면 자신의 후계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증거품을 없애 버렸겠는가. 그건 추산을 보호하려는 의도이기도 했지만 추산이 금마옥과 흑도를 이끌려면 오로지 힘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 냉혹한 실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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