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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신무협 연결] 절대고수 3권 - 이천오백 년의 시공을 넘어선 새로운 영웅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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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절대고수 3권

저 자 명 : 강호풍

출 간 일 : 2011년 6월 30일

<벽력왕>, <마협전기>, <적운의 별>

일련의 인기작들을 잇는 강호풍의

여덟 번째 신무협 장편소설

하늘과 땅이 열렸으나 암흑만이 세상을 뒤덮던 상고시대.

그 세상에 넘치던 마물과 요괴를 처단한 인세의 구원.

천부신화(天府神話)!

이천오백 년의 시공을 넘어 그 신화가 새로운 영웅을 만난다.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낭인이 된 진짜 남자 한무루!

태양절맥(太陽絶脈)을 지닌 그가 연을 얻어 하늘이 된다.

‘절대(絶代)’란 칭호는 오직 그를 위하여 준비되었다.

절대고수(絶代高手)!

지금 강호가 그의 무위에 떨고 있다.

강호풍 신무협 판타지 소설 『절대고수』제3권

제1장 - 토사구팽(兎死狗烹)

태사의에 깊게 몸을 묻은 채 범상치 않은 기도를 풍기는 노인이 굵고 긴 손가락으로 앞에 놓인 오동나무 탁자를 두들겼다.

톡, 톡톡톡, 톡톡…….

번들번들 윤이 나는 긴 탁자 끝에 앉아 있는 암독왕이 태사의에 자리한 반백의 노인을 주시했다.

어깨와 등을 검은 비단 피풍의로 두른 반백노인의 얼굴엔 비정함이 감돌았다. 그는 무신(武神)이라 불리는 천하십대고수 중 일인이며, 무림십대방파인 흑룡문을 이끄는 수장 흑룡왕이었다.

그가 고개를 들어 암독왕을 마주 보았다. 시선이 마주친 암독왕은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암독왕이 문주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오 년이다. 그러나 문주에게서 느껴지는 위압감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암독왕은 사천당문주, 독문주와 함께 무림의 삼대독왕(三代毒王)이었다. 그런 그조차도 문주 앞에서는 늘 주눅이 들었다.

암독왕은 그런 불편함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단순히 문주가 강해서가 아니었다.

문주는 마음을 진심으로 열어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늘 진심을 감춘 채 충성만을 강요했다.

지금만 해도 그랬다.

문주와 자신의 거리는 삼 장 길이의 탁자 끝과 끝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있었다.

암독왕은 지난 오 년 동안 문주의 앞에서는 이 장의 거리를, 등 뒤에 있을 때에는 삼 장 이상을 늘 유지해야 했다. 실수로라도 그 거리를 무시하면 섬뜩한 살기에 휩싸이는 경험으로 몸서리쳐야 했다.

흑룡문주가 침묵을 지키는 암독왕을 보며 중얼거렸다.

“야율강이 남긴 무공이란 말이지. 외공이 아니라 내가무공이고.”

두 번째 반복되는 문주의 혼잣말이었다.

암독왕은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문주가 혼잣말을 연이어 하는 이유는 대화를 하자는 의미였다.

“예, 야율강이 말년에 얻은 최후의 심득이라 했습니다.”

“그 무공이 그대와 마 장로에 맞먹을 정도로 대단하고 말이야.”

암독왕은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그 정도가 아니었다.

완벽하게 제압당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그러나 객잔에서 있던 일을 상세히 말한다 한들 누구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무루는 자신의 무공에 대해 깊이 말하지 말라고 했다.

기실 암독왕은 무루의 말을 이제는 무시해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신은 안전한 흑룡문 안에 있으니까. 하지만 마붕권과 자신은 무루의 말을 지키겠다고 약속을 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약속이긴 해도 지키지 않는 것은 내키지 않았다.

“예, 상당히 고강했습니다.”

문주는 한 손으로 관자놀이를 짚으며 지나가는 어투로 물었다.

“그 청년이 얼마나 강하다고 생각하는가?”

암독왕은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문주는 구체적인 대답을 요구하고 있었다. 잘못 대답했다가는 그의 눈 밖에 날 것이고, 후에 어떤 보복을 당할지 몰랐다.

대외적으로 문주는 호방하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의심이 많았고 아주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암독왕은 그것을 예전부터 간파하고 있었다.

제1장 - 토사구팽(兎死狗烹)

제2장 - 수탄(水彈), 악마혈풍무(惡魔血風舞)

제3장 - 수룡(水龍)

제4장 -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제5장 - 천부팔관의 부작용

제6장 - 살(殺)! 혼란! 각개격파!

제7장 - 비굴하지 말고 당당해라

제8장 - 정심신 합일(精心神合一)

제9장 - 그들의 오판(誤判)

제10장 - 우화등선(羽化登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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