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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신무협 연결] 대중원 6권 - 천룡은 구름과 바람을 일으켜 대중원을 호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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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대중원 6권

저 자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11년 5월 19일

천룡(天龍)이 지상으로 내려왔다.

구름과 바람과 영웅들이 모여든다.

운종룡풍종호(雲從龍風從虎).

천룡이 가는 곳에 구름이 가고,

범이 가는 곳에 바람이 간다.

천룡은 구름과 바람을 일으켜 대중원(大中原)을 호령한다.

임영기 新무협 판타지 소설 『대중원』제6권 - 혈우당(血雨堂)

제60장 - 잠행(潛行)

진검룡은 천천히 징강지부주를 향해 걸어가고 그 뒤를 부상쾌가 따랐다.

징강지부주 등은 웃고 떠드느라 진검룡과 부상쾌가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니, 누군가 삼층 창으로 소리없이 들어설 것이라는 사실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표현이 맞다.

징강지부주는 귀야도(鬼夜刀) 막화(莫和)라는 자인데 사십오 세 정도의 나이에 중간 키, 가늘게 째진 날카로운 눈을 지녔고, 얄팍하면서도 다부진 입은 고집스러워 보였다.

“어? 넌 뭐냐?”

귀야도 막화와 오른쪽에 있는 두 명은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데, 왼쪽에 있는 두 명이 뒤늦게 정면에서 걸어오고 있는 진검룡과 부상쾌를 발견하고 놀라는 표정으로 소리쳤다.

그러자 다른 자들도 진검룡을 돌아보면서 놀라기도 하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진검룡은 막화의 오른쪽 세 걸음쯤에 멈추고 조용히 말했다.

“귀하가 사황벌 징강지부주인가?”

막화는 별로 놀라지도 않고 취기가 오른 벌건 얼굴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떠올렸다.

“그렇다. 너는 누구냐?”

“천의맹 곤명지부 경혼조장이다.”

“조장?”

순간 막화를 비롯한 네 명이 고개를 젖히고 한꺼번에 웃음을 터뜨렸다.

“와핫핫핫핫! 곤명지부 조장이라고?”

“푸하하하! 조장께서 길을 잃으셨나? 여기엔 무슨 일로 왕림하신 겐가?”

그들은 진검룡과 부상쾌가 창을 통해서 들어왔다는 사실을 미처 모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막화의 왼쪽 두 번째에 앉은 한 명은 웃지 않고 뚫어지게 진검룡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는 징강지부 총당주인 사명창(死命槍) 양곤(楊坤)이라는 자인데, 삼십여 세 정도의 나이에 깡마른 체구와 날카로운 눈을 지녔다.

그는 진검룡을 처음 보지만, 곤명지부 일별조 경혼조와 경혼조장에 대해서는 많은 소문을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진검룡이 자신의 신분을 밝힐 때 크게 놀랐으며, 그가 무엇 때문에 불쑥 찾아왔는지를 짐작했다.

또한 사명창 양곤은 귀주성과 사천성의 돌아가는 형세가 이상하다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자고 지부주인 막화에게 매일 진언을 올리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막화 등이 가소롭다는 듯 비웃어도 진검룡은 표정조차 변하지 않고 예의 무심한 얼굴로 말했다.

“나는 천의맹 곤명지부주의 밀령 자격으로 사황벌 징강지부주를 만나러 왔다.”

막화는 취기 때문에 벌겋게 된 눈에 은은히 노기를 띠었다.

“이놈! 조장 주제에 무례하구나!”

“무지보다는 무례가 낫다.”

“뭐라? 무지?”

“혈풍이 코앞까지 닥쳤는데도 모르고 있으니 무지가 아니고 무엇이냐?”

제60장 - 잠행(潛行)

제61장 - 아미파의 몰락

제62장 - 절진(絶陣)에 갇힌 천룡(天龍)

제63장 - 무적 경혼조

제64장 - 조장의 치욕

제65장 - 혈우당(血雨堂)의 음모

제66장 - 경혼조 일심합체

제67장 - 신무림(新武林) 보천신계(普天新界)

제68장 - 포정사(布政司)

제69장 - 천의사대의 급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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