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낙룡등천 3권
저 자 명 : 청산
출 간 일 : 2012년 10월 25일
정사에서 사라진 위대한 영웅의 일대기!
『낙룡등천(落龍騰天)』
하늘[天]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용이 떨어진[落龍] 날
비운의 황태자 주환
새로운 운명의 이끌림으로 나가간다.
“이제부터 나는 용운몽으로 살아가겠소.”
세상의 모든 악은 두려워하라!
여기 책 대신 검을 든 용이 등천한다!
청산 新무협 판타지 소설 『낙룡등천』제3권
제20장 계략, 그리고 천라지망
촤아악!
뱃머리가 수면을 가르며 포구로 향하고 있었다.
황하의 물빛은 장강의 물빛과 다르다. 장강의 푸른 물빛은 생동감이 넘치지만 황하의 물빛은 황토고원을 거치면서 탁하다.
하지만 탁한 물빛은 어머니의 모유처럼 푸근함을 느끼게 해 준다. 중화 문명이 황하에서 발원해서인지 한족에게 있어 황하는 단순한 강이 아니라 정신적 지주다.
누런 돛을 높이 단 범선은 제법 규모가 커서 화물과 선객들을 함께 싣고 있었다. 맹진을 떠나온 범선은 황하 건너편의 포구 도시인 황포로 향하는 중이었다.
선미 쪽에는 화물은 물론이고 닭, 오리, 염소까지 실려 있어 어수선했다. 일부 선객들은 궤짝과 짐 보따리를 깔고 앉아 술을 한잔씩 걸치고 있었다.
용운몽은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피해 뱃머리 쪽 뱃전에 서 있었다. 뱃머리는 요동이 심해 선객들이 기피하는 자리였기에 비교적 한가했다.
용운몽은 허공을 배회하는 물새들을 올려다보면서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만화궁주 자요미.
그녀와의 만남 이후 기분이 영 개운치 않았다. 자요미의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은 것은 그녀가 지닌 유혹적인 매력 때문이 아니었다.
‘…정말 나와 초면이란 말인가?’
자요미는 용운몽을 처음 만났다고 말했지만 왠지 조심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물론 그녀는 용운몽이 제기한 의혹을 명확하게 해명했지만 오히려 준비된 답변 같아 그것이 더욱 찜찜했다.
‘자요미는 일문의 종사이며 자부심이 대단한 여인인데 내게 지나치게 자상했어. 더군다나 철혈무화에 의해 궁이 참화를 당한 비통한 상황에서도 나를 예우하려 애썼다.’
꿈인지, 아니면 기억의 한 자락인지 분명하지 않아도 자신을 죽이려 한 흉수는 여인으로 추정되었다. 안타깝게도 여인의 모습이 선명하지 않기에 누구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용운몽은 다시금 두통이 느껴지자 깊이 숨을 들이키며 상념을 떨쳐냈다.
제20장 계략, 그리고 천라지망
제21장 상처뿐인 교합
제22장 녹림의 여총수
제23장 당세의 현자 십만대현
제24장 운명적인 선택
제25장 전설적 절기의 격돌
제26장 목숨을 건 잠입
제27장 열흘의 기한
제28장 대마황성의 절대마공
제29장 전투, 또 전투
001. 용세곤
12.10.24 15:48
헐... 들어오지도 않음.. 우째 이런일이..
이렇게 보고싶은ㄷ..
002. Lv.5 novil13
12.10.24 18:58
드디어 출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