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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약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의 정석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강U백약
그림/삽화
강백약
작품등록일 :
2021.03.26 16:00
최근연재일 :
2022.07.15 10:0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6,626
추천수 :
254
글자수 :
261,898

작성
21.04.05 09:25
조회
230
추천
3
글자
12쪽

삼국지의 정석_6. 반동탁 연합(공공의 적)(下)

DUMMY

이렇게 여백사의 집을 뒤로한 조조는 무사히 고향 땅에 도착했는데, 뜻밖에도 조조의 집은 텅 비어 있었다. 주변에 수소문을 해보니, 아버지 조숭이 도적떼를 피해 진류로 이사를 갔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내 너무 아버지께 연락이 소홀했구나··· 헛걸음을 하였군!’


조조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진류를 향해 말머리를 돌렸다. 반나절이 지나, 진류에 도착한 조조는 마침내 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아버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소자 인사 올립니다!”


“수배령이 내려졌다고 들어 걱정했는데, 무사히 돌아왔구나!”


조조가 아버지와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는데, 낯익은 얼굴 하나가 눈에 띄었다. 조숭의 뒤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사내는 바로 조조의 오랜 친구인 장막(張邈)이었다.


장막은 일찍부터 의로운 행동으로 이름을 날렸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수시로 도와 그를 따르는 이가 많았다. 때마침 진류태수로 있던 장막이 조숭 일가가 진류에 무사히 터를 잡도록 도와준 것이었다.

아버지에게 이러한 사정을 들은 조조는 장막의 어깨를 부여잡으며 말했다.


“맹탁(孟卓), 정말 고맙네!”


“우리 사이에 고맙다는 말은 필요없네. 나는 자네가 무사히 돌아와 기쁠 뿐이네!”


“염치 불구하고 자네에게 또 신세를 져야 할 것 같은데···”


조조의 말에 장막이 짐작이 간다는 듯 씨익 웃으며 말했다.


“동탁을 토벌할 군대를 모을 것인가? 내 두 팔 걷어붙이고 도와 주겠네!”


“고맙네. 맹탁!”


하지만 잠시 후, 장막이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맹덕··· 그런데 내가..”


“걱정하지 말게. 자네가 남을 돕는데 돈을 물쓰듯 하여 남은 것이 없는 걸 잘 알고 있네. 자네의 높은 명성만 빌려주게!”


“보잘것없는 내 명성이라면 얼마든지 빌려 쓰게!”


마음의 짐을 던 장막이 호탕하게 웃었다. 하지만 조조 역시 재물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원래 조조의 집안은 돈이 많았지만, 과거 조숭이 억만전을 내고 태위 관직을 사는 바람에 재력이 예전만 못했다.


두 사람이 군자금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 때마침 구원의 손길이 다가왔다. 진류의 효렴(孝廉: 청렴하고 효를 행하는 자를 태수가 추천하여 임명하는 관직)인 위자(衛茲)가 조조의 큰 뜻에 감동하여 군자금을 내어준 것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의병을 모집한 조조는 5천명의 병사를 확보할 수 있었고, 병사뿐 아니라 훌륭한 장수도 여럿 얻을 수 있었다. 하루는 조조가 막사 안에서 병사 명부(名簿: 사람의 이름, 주소 등을 적은 장부)를 정리하고 있는데, 누군가 거칠게 막사 문을 걷어젖히며 들어왔다.


“맹덕, 자네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었네!”


“오오 원양, 잘 와주었네! 묘재, 자네도 역시 와 주었군!”


조조가 두 팔 벌려 맞이한 인물은 하후돈, 하후연 형제였다. 하후돈(夏侯惇)은 자가 원양(元讓)으로 패국 초현 출신이었는데, 전한의 개국공신인 하후영(夏侯嬰)의 후손이었다. 하후돈은 불과 14살 때 스승을 모욕하는 자를 죽였을 정도로,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하후연(夏侯淵)은 자가 묘재(妙才)로 하후돈의 동생이었다. 과거 조조가 고향 초현에 있었을때 관리에게 중죄를 지었는데, 하후연은 조조 대신 그 죄를 떠안을 정도로 의리가 있었다.

조조는 원래 하후씨였다가 아버지가 조등의 양자가 되면서 조씨가 된 것이기 때문에, 하후돈, 하후연 형제는 조조와 원래 친척 관계였다.


하후씨 형제가 오고 며칠 뒤에는 조인과 조홍도 도착하였다. 조인(曹仁)은 자가 자효(子孝)이고 역시 패국 초현 출신이었는데, 어려서부터 활쏘기, 말타기, 사냥 등을 즐겼다. 조홍(曹洪)의 자는 자렴(子廉)으로 역시 무술을 좋아했는데, 이들은 조조가 조씨 집안에 들어온 후 새롭게 사촌 관계로 맺어졌다.



이렇게 조조가 차근차근 동탁 토벌을 준비하던 어느날, 동군태수 교모(僑瑁)가 보낸 밀서가 도착하였다. 밀서는 조정의 삼공이 작성한 것으로 ‘의병을 일으켜 동탁을 토벌하고 한황실을 바로 세워달라’고 적혀 있었다.

밀서를 읽은 장막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조조에게 말했다.


“이 밀서는 교모가 조작한 것이 분명하네. 동탁의 손 안에 있는 황완, 양표가 어떻게 이런 밀서를 보낸단 말인가?!”


“하지만 이것은 동탁을 토벌하려는 사람들에게 명분을 제공해 줄 것이네. 교모가 제법 머리를 썼군 그래.”


장막과 달리, 조조는 조작된 밀서라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조조의 예상대로, 밀서를 받은 많은 지방 세력들이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190년 초평 원년 1월, 낙양 동쪽 관동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동탁 토벌군이 일어났다. 우선 발해태수 원소가 거기장군을 자칭하며 군대를 일으켰는데, 원씨 가문의 위세가 높았던지라 그 세력이 매우 컸다. 이후 원소는 하내태수 왕광과 연합하여 하내군에 주둔했는데, 하내군은 맹진을 거쳐 낙양으로 진군할 수 있는 요지였다.


그리고 조조, 진류태수 장막, 연주자사 유대, 동군태수 교모, 산양태수 원유, 제북상 포신, 광릉태수 장초 등도 군대를 일으켜 연주 산조현을 거점으로 삼았다. 기주목 한복은 동탁 토벌군에 직접 참여하는 대신, 근거지인 업에서 군량미와 건초를 공급해 주기로 했다.

또한 후장군 원술은 형주 노양현에서, 예주자사 공주는 여남 영천에서 군대를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장사태수 손견, 남양태수 장자, 청주자사 초화도 거병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각지에서 거병한 동탁 토벌군의 수는 모두 합치면 10만이 넘는 대군으로, 동탁의 군대보다 훨씬 많은 숫자였다. 하지만 동탁 토벌군은 급조된 군대로 전투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이대로 동탁과 싸우면 각개격파될 것이 뻔했다.


따라서 구심점을 만들어 여러 곳의 군대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필요했다. 이에 많은 장수들이 모여있는 산조현에서 회맹식(會盟式: 제후간 화합과 맹약을 약속하는 의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회맹식에 모인 장수들은 1장(丈: 약 3미터) 높이의 제단을 세우고 제물로 쓸 소와 말을 준비하였다. 또한 동탁을 토벌하기 위한 격문(檄文: 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알리기나 행동을 촉구하는 글)도 작성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인 연합군의 맹주를 선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세력이 큰 장수들은 서로 맹주가 되는 것을 경계했고, 세력이 약한 장수들은 맹주가 되었다가 하내의 원소에게 밉보일까봐 걱정을 했다.

그렇게 다들 눈치만 보고 있는데, 광릉군 공조 장홍(臧洪)이 갑자기 제단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장홍은 광릉태수 장초를 따라 회맹식에 참가했는데, 장수들이 손익을 따지느라 주저하고만 있으니 흔쾌히 나선 것이었다.


“대인들께서 다들 겸손한 마음으로 맹주 자리를 마다하시지만, 맹주가 있어야 역적 동탁을 토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들 맹주 자리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제가 임시로 맹주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제가 잠시 맹주를 맡다가, 적임자가 나타나면 자리를 양보하겠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장홍이 나서서 모두가 당황했지만, 의외로 반대하는 목소리는 없었다. 가진 병력도 없고 벼슬도 낮은 장홍은 실권을 갖기 어려웠기 때문에, 대부분의 장수들이 손해볼 것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직위가 높고 낮음이 무엇이 중요하겠소. 맹주에게는 무엇보다 패기가 필요한데, 장공조는 이를 갖추었으니 적임자인 것 같소.”


“맞소이다! 장공조가 맹주를 맡아 주시구려!”


여기저기서 장홍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덕분에 연합군의 맹주가 된 장홍은 제단에 올라 선언문을 낭독하였다.


“한 황실이 불행히도 기강과 법도를 잃었고, 역적 동탁이 나라를 어지럽혔습니다. 이에 연주자사 유대, 예주자사 공주, 진류태수 장막, 동군태수 교모, 광릉태수 장초 등은 정의로운 군대를 일으켜 역적을 토벌하고,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한마음으로 협력해 신하로서 충성을 다하며 서로간에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이 맹세를 어기는 자가 있다면 그 목숨을 거두고 자손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 우리의 간절한 뜻을 받아들이셔서, 천지신명께서 부디 우리를 도와 주시옵소서!”


장홍은 결연한 목소리로 선언문을 단숨에 읽어 내려간 뒤, 단도(短刀: 짧은 칼)로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술잔에 피를 떨어뜨렸다.


“동탁을 죽여 한 황실을 부흥하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자!”


장홍의 낭독(朗讀: 소리내어 글을 읽음)에 감정이 복받친 장수 하나가 소리 쳤고, 이어서 너나 할 것 없이 소리를 지르며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이후 장수들은 술잔에 자신의 피를 떨어뜨리는 삽혈 의식을 차례로 거행하고, 모두의 피가 섞인 술을 나누어 마셨다.



이렇게 장홍이 나선 덕분에 무사히 회맹식을 마칠 수 있었지만, 병력이나 군사 경험이 없는 장홍이 계속 맹주자리를 맡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이에 연합군의 장수들은 논의 끝에, 하내에 있는 원소를 정식 맹주로 추대하기로 하였다.

원소는 명문가의 후예로서 발해태수와 사례교위 관직을 겸하고 있었고, 수하에 거느린 병사도 많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모두가 원소를 맹주로 추대하는 데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 제남상 포신은 ‘지략과 용기를 겸비한 조조가 맹주를 맡아야 동탁에게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장막도 내심 조조가 적임자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포신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이는 조조가 가문, 직위, 병사수에서 모두 원소보다 열세였기 때문이었다.

결국 원소가 동맹군의 맹주가 되었고, 원소는 직위가 없는 조조를 분무장군에 임명해 연합군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하지만 노양현에 있던 후장군 원술은 이 소식을 듣자 불같이 화를 냈다.


“멍청한 자식들, 나를 맹주로 추대하지 않고 첩의 자식을 맹주로 삼다니!”


원소와 원술은 사공을 지낸 원봉의 아들이었지만 각기 어머니가 달랐다. 원소는 본부인이 아닌 다른 여인의 아들로 서자(庶子) 신분이었지만, 큰아버지인 원성의 집에 양자로 보내져 원씨 가문의 장자(長子)로 지위가 높아졌다.

그래서 원술은 원소를 몹시 미워했는데, 본인이 탐내던 맹주 자리마저 원소가 차지하자 분노가 극에 달한 것이었다. 이에 원술은 산조현의 연합군 본진에 합류하지 않고, 노양현에 머물면서 손견 등 황하 남쪽의 장수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러한 원술의 시기심 때문에, 연합군은 시작부터 둘로 쪼개지고 말았다.


한편 산조현의 연합군은 모든 준비를 마친 것처럼 보였지만, 선뜻 낙양으로 진격하지 못하고 있었다. 선봉을 맡으면 병력 피해가 클 것을 우려해, 대다수의 장수들이 출병을 꺼린 것이었다.


‘이것은 의지의 싸움이다. 다들 동탁을 제거하려는 의지가 강할 때 싸워야 한다. 서둘러 낙양으로 진격하지 않으면 연합에 균열이 생길 것이다!’


연합군의 분열을 우려한 조조가 서둘러 진격할 것을 주장했지만, 다른 장수들은 요지부동(搖之不動: 흔들어도 꼼짝하지 않음)이었다. 답답한 조조가 단독 출정을 검토해 보았지만, 겨우 5천의 병력으로 동탁을 공격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연합군의 맹주인 원소는 싸우고 싶었지만, 싸울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원소는 가문의 명성에 힘입어 많은 군사를 모을 수 있었지만, 군량미 조달이 쉽지 않았다. 동탁의 병사들이 낙양뿐 아니라 인근 지역도 약탈을 해버리는 바람에, 원소는 하내에서 충분한 군량미를 마련할 수 없었다.

원소는 풍족한 기주를 다스리는 한복에게 군량미 지원을 요청하였지만, 한복은 원소의 군대가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군량미만 보내주고 있었다. 원래 한복은 동탁이 원소를 견제하고자 기주목으로 임명한 자였는데, 반동탁 연합군이 일어나자 어느 편에 설지 고민하고 있었다.

3. 반동탁 연합군 거점지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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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의 정석_6. 반동탁 연합(공공의 적)(下) 21.04.05 231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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