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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The Final Frontier.......

눈 떠보니 마지막 전투함의 함장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통통배함장
그림/삽화
우드깡&게임민연구소
작품등록일 :
2023.04.02 01:10
최근연재일 :
2023.12.01 21:20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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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687
글자수 :
52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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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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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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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11. 방아쇠를 당겨라

DUMMY

¤


퇴원하여 자신의 숙소로 돌아온 아이반을 찾아갔다.

그는 침대에 누워 나를 향해 반갑게 인사했다.

“어서와, 카일.”

“좀 어때?”

“쌩쌩하지. 무리만 안 하면 난 초인이라고.”

나는 의자에 앉으며 아이반이 없는 동안 크림슨 네뷸라와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경청했다.

그가 물었다.

“그래서 그 지하시설 위치는 아직 모르는 거야?”

“응. 혹시 그거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 있어?”

나는 그가 한 때 크림슨 네뷸라에 몸담았었다는 걸 떠올리며 물었다.

아이반은 세게 고개를 저었다.

“아니, 카론타세 같은 간부급도 모르는 걸 나 같은 일개 전투원이 알 리가 없지.”

아이반이 물을 끓이더니 내게 물었다.

“뭐 마실래? 커피? 아니면 차?”

나는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아까 커피 마셨어.”

“그럼 물?”

“응, 따듯한 걸로.”

그는 뜨거운 물 컵을 내 앞에 내려놓고 말을 이었다.

“미셸 선생님이 수술에 대해서 얘기하더라.”

“무슨 수술?”

나는 뜨거운 물을 홀짝이며 물었다.

“신체 내부의 열기를 동력 전투복을 통해 밖으로 뿜어내는 장치를 삽입하는 수술이라고나 할까.”

나는 미간을 찡그렸다.

“뭐? 안전한 거야?”

“일단 동물 실험에서는 괜찮았다던데. 고양이를 이기는 쥐를 만들었다나 뭐라나.”

“평범한 몸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어?”

아이반은 고개를 저었다.

“초인이 됐는데 너 같으면 돌아갈 거 같아?”

그가 내 쪽으로 몸을 숙이며 한결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그래서 말인데, 참모진에 빈 자리 비어 있으면 나 좀 넣어줄 수 있어?”

“낙하산 청탁이야?”

나는 농담으로 받아쳤지만 아이반은 심각한 것 같아 태도를 바꿨다.

“흠··· 그럼 강습대장 어때?”

그가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

“내가 강습대장하고 싶은 거 어떻게 알았어?”

“야, 내가 짬밥이 몇 년인데 눈치가 있지···. 대신, 단 둘이 있을 때 빼곤 나한테 존댓말 해야 되는데 괜찮아?”

“뭐 그 정도야 괜찮지, 크림슨 네뷸라만 무너뜨릴 수 있으면 뭐든 감수할 수 있어.”

“그래, 아이반 중위. 잘 부탁해.”

내가 악수를 위해 오른손을 건네자 그가 맞잡았다.

“예, 함장님.”



¤


주말이 다가오자 나는 리타와의 저녁 식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것을 참지 못했다.

마침내 일요일 아침이 되자, 나는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편안하면서도 단정해 보이는 복장을 고르며 데이트를 준비했다.

사실 옷은 몇 벌 없었고, 일찍 눈이 떠져서 일어난 것이긴 했다.

식당으로 향하는 내내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모퉁이를 막 돌았을 때, 교신기에서 메시지가 수신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음이 울렸다.

한숨을 쉬며 중요한 메시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지못해 교신을 열었다.

『함장님, 당직사령입니다. 우주선을 발견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보고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연락 드렸습니다.』

“무슨 우주선인데?”

『그게··· 우주선인데, 바위입니다.』

“뭐-뭐라고?”

『그게, 그러니까··· 소행성 내부에서 생체 신호가 잡혀서 교신을 시도해보니까 2개월 정도를 연료가 떨어져서 표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메가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릅니다. 출항한 지 8개월 넘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 일이면 당직자한테 맡기고 데이트를 즐겨야겠다는 판단이 섰다.

“염기서열 검사하고 일단 승함 시켜. 특이사항 있으면 알려주고.”

『예, 알겠습니다.』

나는 식당 앞에서 기다렸다.

아직 약속 시간까지는 20분 정도 남아 있었다.

잠시 후,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들어보니 리타가 내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입이 떡 벌어졌다.

하늘하늘한 파란색 드레스가 그녀의 몸매를 완벽하게 감싸고 있었고, 부드러운 웨이브 헤어가 그녀의 얼굴을 돋보이게 했다.

그녀의 눈은 흥분으로 반짝였고, 볼은 살짝 붉게 물들었다.

“와, 리타, 멋진데.”

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더듬거리며 말했다.

“고마워요, 함장님.”

그녀가 따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데이트 준비를 위해 인간의 패션과 메이크업 기술을 연구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함장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거든요.”

함장 식사칸은 방처럼 따로 분리되어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조리장 응우옌 하사가 나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조명들이 보였다.

나는 그녀를 가상창문이 있는 자리로 안내해 검은 우주 캔버스에 반짝이는 별들을 볼 수 있게 했다.

그녀의 맞은편에 앉게 되자 나는 그녀의 아름다움과 오늘 식사를 위해 쏟은 노력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순간 교신기가 다시 울렸다.

나는 리타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채널을 열었다.

『함장님, 당직사령입니다. 그 사람을 구조했는데 간이 염기서열 검사에서 양성이라고 나와서 보고 드립니다.』

“···?!”

나는 할말을 잃고 잠시 허공을 쳐다보았다.

“미셸 대위한테 정식으로 검사해달라고 하고, 그때도 양성 나오면 나한테 바로 보고해.”

『예, 알겠습니다.』

자리로 돌아가니 리타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 안색을 살폈다. 나는 밝게 웃으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별 일 아니야.”

식사가 나왔지만 함교 상황 생각에 입맛이 없었다.

거의 식사를 하지 않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리타, 너에 대해서 내가 모르는 사실이 있어? 있으면 얘기해 주는 게 어때?”

그 순간, 교신기가 다시 울렸다.

나는 함교로 가야 한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그 자리에서 채널을 열었다.

『함장님, 당직사령입니다. 미셸 대위가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우주선에서 누군가 죽은 것 같습니다.』

“지금 갈게.”

리타도 나를 따라 나왔다.

함교에 도착하기 전, 그녀의 옷은 평소처럼 무난한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


구조된 남자의 이름은 코너.

그는 잔뜩 긴장한 것처럼 보였고, 출구를 찾으려는 듯 심문실 안을 이리저리 훑어보았다.

“좋아. 너희의 목적은 뭐지?”

이미 그 전에 인류가 처한 상황과 오메가의 존재에 대해 설명했기 때문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코너는 고개를 저었다.

“무슨 소리에요. 오메가인지 임포스터인지 뭔지에 대해서 난 아무 것도 모른다고요···!”

바위 우주선을 볼텍스 전폭기로 직접 살핀 조나스가 내 뒤에 서있다가 앞으로 나서며 물었다.

“그럼 사람이 죽은 건 뭐야.”

“내가 죽인 게 아니라고요! 저··· 우주에서 6개월을 넘게 표류했어요. 아무 것도 모른다고요···!”

“그럼 왜 임포스터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건데?”

“아니 모른다니까요 그게 왜 나한테 있는지···! 그게 뭔지도 모르겠다고요!”

“그걸 믿으라고!? 그럼 우주선은 왜 저런 모양이야?”

그는 두려움에 눈을 크게 뜨고 더듬거리며 답했다.

“아니 그건···. 그래요, 저거 밀수선이에요. 근데 사람은 내가 죽인 게 아니에요. 난 그냥 밀수꾼이지 살인자가 아니라고요···. 제발 믿어주세요. 선생님···.”

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조나스와 눈빛을 교환했다.

우리는 임포스터를 태울 위험을 감수할 여유가 없었지만, 동시에 코너는 진짜로 무섭고 혼란스러워 보였다.

내가 심문을 시작했다.

“나머지 시신은 어디에 있지?”

“우주장 치뤄줬죠···. 그럼 시체랑 같이 지내요···?”

“하, 이 새끼 이거.” 조나스가 금방이라도 때릴 것처럼 위협하며 끼어들었다.

나는 조나스와 의논하기 위해 심문실 밖으로 잠시 나왔다.

조나스가 먼저 말을 꺼냈다.

“함장님, 일단 저 우주선은 밀수선이 맞습니다. 아주 유서 깊은 방식이에요. 요즘은 탐지장치가 발전해서 잘 쓰지 않는데, 외우주 식민지에서는 뭐, 종종 있죠.”

“밀수와 관련해서 다른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어?”

“말이 다 맞아요. 보통 저런 밀수선들은 속도가 많이 안 나오고 연비도 나쁘거든요. 그래서 목적지까지 가려면 몇 달씩 항해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도중에 주기적으로 급유를 받아야 하는 거죠. 근데, 오메가 공격이 터졌으니···.”

나는 이마를 문지르며 생각을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저번에 이 함선에 마지막으로 임포스터를 태웠을 때 벌어졌던 일을 생각해보면, 그를 같이 데려갈 수는 없었다.

“함장님, 그냥 구금하는 게 어떨까요?” 조나스가 팔짱을 끼고 가슴을 감쌌다.

내가 물었다.

“마지막으로 구금된 임포스터가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까먹은 거 아니지···?”

“근데 저렇게까지 아니라고 열변을 토하는데, 그냥 버리고 가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서요···.”

내가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자 조나스는 이마를 찡그리며 생각에 잠겼다.

결단을 내리고 심문실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그가 나를 붙잡았다.

“그래도,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재판도 없이 이렇게 즉결 처형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나는 팔라 로세의 캠프에서 벌어졌던 일을 생각하며 조나스를 나무랐다.

“임포스터는 우리 사정 봐주는 줄 알아? 무작위 도약한 다음에 버리고 가자.”

그런데 심문실 밖으로 난 창문을 통해 코너가 테이블에 엎드려서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흐느끼고 있는 것이 보였다.

마음이 동했지만 임포스터가 우리 사이에 숨어들기 위해서 어떤 짓까지 하는지 이미 다 보았기에 감정을 억누르려고 애썼다.

“너 무작위 도약한 후에 버리고 갈 거야. 준비해.”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을 더욱 크게 뜨고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안 돼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난 진짜로 임포스터가 아니에요! 제발요!”

“우릴 속이는 데 실패했어, 미스터 임포스터.”

왜인지 죄책감이 들었지만 억지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문고리를 잡았다.

“제발요, 선생님, 이렇게 빌게요! 저-저도 선생님처럼 인간이에요! 저도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저 혼자 죽게 내버려 두지 마세요!”

그의 절박한 비명이 내 가슴을 찢어놓았지만 승조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했다.

나는 경비 근무자에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는 코너의 손목과 발목을 포승줄로 묶었다.

코너는 몸부림치며 비명을 질렀다. 그의 목소리는 공포와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를 기밀실로 데려가는 동안 탄식이 함선 안을 계속 울리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나를 괴롭혔다.

스쳐가는 승조원들의 눈빛에서 두려움과 동정심이 뒤섞인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기밀실에 도착했을 때 나는 방출 버튼 위에 손을 올리고 잠시 망설였다.

코너의 얼굴은 순수한 절망감으로 점철되어 있었고, 그의 눈은 조용히 자비를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승조원들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었다.

심호흡을 하며 버튼을 누르자 기밀문이 열렸다.

차갑고 어두운 우주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며 코너의 비명소리가 끊어졌다.

나는 잠시 그곳에 서서 생명을 통째로 삼켜버린 공허를 바라보았다.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일이었다.

그저 내가 옳은 결정을 내렸기를 바랄 수 밖에 없었다.



¤


어느 날,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미셸이 넌지시 이야기를 꺼냈다.

“함장님, 그, 코너 말이에요. 유전자 대체 요법을 받은 흔적이 있었어요.”

나는 아무 말 없이 식판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확실한 건 아니지만, 해당 염기서열 부위가 그때 다른 사람한테 받은 부분일 수도 있어요.”

젓가락질을 그만두고 미셸을 바라보았다.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 있어?”

“아쉽지만 그런 장비는 우리한테 없어요.”

나는 젓가락을 식탁 위에 내려놓고 그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럼 나한테 이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뭐야? 응?”

생각한 것보다 목소리가 크게 나왔다.

“난 최선의 결정을 내렸는데 이제 와서 이런 얘기를 한다고?”

미셸은 눈에 띄게 움찔하며 얼굴이 창백해졌다.

“죄-죄송해요, 함장님. 다른 의도가 있던 건 아니고 그냥 함장님한테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그랬어요.”

나는 심호흡을 하며 진정하려고 노력했다.

“미셸, 고마운데, 만약 내가 그때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고 걔가 임포스터였다면 승조원 전체가 위험했을 수도 있어.”

“죄송합니다, 함장님. 제가 말 실수를 했습니다.”

십 년 가까이 알고 지낸 내가 화내는 것을 처음 보았기에, 그녀는 적잖게 당황한 것 같았다.

조용한 식사를 계속하는 동안, 나는 내가 내린 결정의 무게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Ep12. 임시군사법정

“내가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함장님, 대학교 다닐 때 법학 교양 1학점 들었죠?”

“으-응, 그랬지 아마?”

“트라이던트 최고의 법 전문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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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26. 경찰 23.11.30 30 1 12쪽
98 26. 경찰 23.11.29 37 1 11쪽
97 25. 상륙휴가(aka. 서울느와르) 23.11.28 32 1 12쪽
96 25. 상륙휴가(aka. 서울느와르) 23.11.27 3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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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25. 상륙휴가(aka. 서울느와르) 23.11.22 37 1 12쪽
92 25. 상륙휴가(aka. 서울느와르) 23.11.21 40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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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24. 영혼의 양식 23.11.13 45 1 12쪽
85 24. 영혼의 양식 23.11.10 5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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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24. 영혼의 양식 23.11.08 61 1 12쪽
82 24. 영혼의 양식 23.11.07 6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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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23. 행운의 편지 23.11.03 65 1 12쪽
79 23. 행운의 편지 23.11.02 71 1 12쪽
78 23. 행운의 편지 23.11.01 68 1 11쪽
77 23. 행운의 편지 23.10.31 68 1 11쪽
76 23. 행운의 편지 23.10.30 76 1 11쪽
75 22. 리타의 요리교실2 23.10.24 94 2 12쪽
74 22. 리타의 요리교실2 23.10.23 80 2 12쪽
73 21. 리타의 요리교실 23.10.20 79 3 11쪽
72 21. 리타의 요리교실 23.10.19 76 2 12쪽
71 21. 리타의 요리교실 23.10.18 83 2 11쪽
70 21. 리타의 요리교실 23.10.17 84 1 11쪽
69 21. 리타의 요리교실 23.10.16 87 2 11쪽
68 21. 리타의 요리교실 23.10.13 106 2 12쪽
67 20. 기계의 영혼 23.10.12 107 2 12쪽
66 20. 기계의 영혼 23.10.11 100 2 11쪽
65 20. 기계의 영혼 23.10.10 110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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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18. 엘리시움 23.10.06 116 2 12쪽
62 18. 엘리시움 23.10.05 102 2 12쪽
61 18. 엘리시움 23.10.03 116 2 12쪽
60 18. 엘리시움 +1 23.10.02 131 2 12쪽
59 18. 엘리시움 23.10.01 141 2 12쪽
58 18. 엘리시움 23.09.30 128 2 12쪽
57 18. 엘리시움 23.09.29 142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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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4. 가짜 현실, 진짜 문제 +1 23.09.02 212 3 12쪽
40 14. 가짜 현실, 진짜 문제 23.09.01 229 5 12쪽
39 13. 포스트-오메가 월드 23.08.31 257 6 13쪽
38 12. 임시군사법정 23.08.30 241 3 12쪽
37 12. 임시군사법정 23.08.27 232 4 11쪽
36 12. 임시군사법정 23.08.26 259 4 11쪽
» 11. 방아쇠를 당겨라 23.08.25 260 5 13쪽
34 11. 방아쇠를 당겨라 +1 23.08.24 274 5 12쪽
33 11. 방아쇠를 당겨라 23.08.23 319 5 12쪽
32 10. 지휘계통 +2 23.08.20 342 5 13쪽
31 10. 지휘계통 23.08.19 331 5 12쪽
30 10. 지휘계통 23.08.18 350 7 13쪽
29 10. 지휘계통 23.08.17 375 5 13쪽
28 9. 팔라 로세 23.08.16 370 6 13쪽
27 9. 팔라 로세 +1 23.08.15 387 9 12쪽
26 9. 팔라 로세 +1 23.08.13 409 8 12쪽
25 9. 팔라 로세 23.08.12 481 8 12쪽
24 8. 마지막, 전투함 +1 23.08.11 529 9 13쪽
23 8. 마지막, 전투함 23.08.10 565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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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7. 수민 23.08.08 530 11 12쪽
20 6. 그림자 연극 23.08.06 599 10 11쪽
19 6. 그림자 연극 23.08.05 598 13 11쪽
18 6. 그림자 연극 23.08.04 687 12 11쪽
17 5. 그 많던 사람들은 누가 다 죽였을까 23.08.03 711 14 8쪽
16 5. 그 많던 사람들은 누가 다 죽였을까 23.08.02 714 14 11쪽
15 5. 그 많던 사람들은 누가 다 죽였을까 23.08.01 812 15 12쪽
14 4. 망각독감 23.07.31 759 16 15쪽
13 4. 망각독감 23.07.30 795 14 12쪽
12 4. 망각독감 23.07.30 907 15 12쪽
11 3. 자유민 프리야 23.07.29 1,013 22 12쪽
10 3. 자유민 프리야 +2 23.07.28 1,218 15 11쪽
9 3. 자유민 프리야 +2 23.07.28 1,686 22 9쪽
8 2. 드레드너트 23.07.27 1,862 22 9쪽
7 1. 써니 힐 / 2. 드레드너트 +3 23.07.26 2,088 24 8쪽
6 1. 써니 힐 +2 23.07.25 2,421 32 12쪽
5 1. 써니 힐 +5 23.07.24 3,020 33 11쪽
4 0. 운수 좋은 날 23.07.23 3,213 4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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