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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The Final Frontier.......

눈 떠보니 마지막 전투함의 함장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통통배함장
그림/삽화
우드깡&게임민연구소
작품등록일 :
2023.04.02 01:10
최근연재일 :
2023.12.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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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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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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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0. 지휘계통

DUMMY

¤


칼라한의 숙소를 다시 찾았을 때, 나는 패배의 쓴맛을 느꼈다. 하지만 그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다.

나는 심호흡을 하고 인터폰 버튼을 눌렀다.

“칼라한 중령님, 카일 소령입니다. 할 말이 있습니다.”

무뚝뚝한 목소리가 나오기까지 한참이 걸렸다.

『무슨 일이죠, 소령?』

“칼라한, 지금 상황이 심각해요. 바커가 전투정보실을 장악하고 핵 미사일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요. 그를 막아야 합니다.”

스피커 너머로 칼라한이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

『난 소령에게 할 말이 없어요.』

나는 짜증이 치솟아 소리를 질렀다.

“당신에 대한 바커의 충성심이 이 함선과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어! 그 미친 새끼는 핵무기를 진짜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다시 한번 긴장된 침묵이 흐르고 나서야 칼라한이 씁쓸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바커는 자신이 필요하다고 믿는 일을 하는 것뿐이요. 이 갈등을 시작한 건 당신과 당신 부하들이에요.』

나는 주먹을 움켜쥐고 화를 억누르려 애썼다.

“칼라한··· 시간이 없어요. 바커를 막지 못하면 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겁니다. 그게··· 당신이 원하는 겁니까?”

『당신은 우리가 그 동안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는지 이해하지 못해요, 리액터 소령. 난 부하를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이제 날 내버려 둬요.』

인터폰이 침묵하자 나는 완전히 패배한 기분이 들어 벽에 기댔다.

반쯤 넋이 나간 상태로 함장 대기실을 향해 걸었다.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조나스가 들어왔다.

“함장님, 방법이 하나 있어요.”

나는 말 없이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세이블 미라지와 볼텍스 전폭기로 핵 미사일이 발사된 직후 요격하는 거에요. 발사로부터 십여 초간은 안전장치가 걸려 있어서 핵 탄두가 폭발하지 않을 겁니다.”

갑자기 리타가 나타나 딴죽을 걸었다.

“함장님, 이 방법은 문제가 있습니다.”

조나스가 물었다. “뭐가?”

리타가 답했다. “바커가 여러 발을 한 번에 발사하면 요격이 어렵습니다.”

내가 말했다. “그건 공격 전술의 기본이잖아.”

조나스가 말했다. “예, 하지만 바커 중위가 그 정도로 미친 사람은 아닐 것이란 희망을 품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농담할 시간 없어.”

“앗, 미안합니다.”

"리타, 함대 기지의 시설을 이용해서 트라이던트의 핵 미사일을 무력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리타는 잠시 생각한 후 대답했다.

"함장님, 정거장에는 EMP 발생기를 포함한 방어 체계가 있습니다. 트라이던트에 충분히 강력한 EMP를 조사하면 미사일 발사 제어 장치를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좋은 생각인데, 다른 시스템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핵 미사일 발사 제어 장치는 EMP로부터 가장 잘 보호되고 있는 컴포넌트입니다. 이 장치를 손상시키려면, 다른 장비들의 피해는 불가피합니다.”



¤


EMP 발생기를 준비하는 사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감지기에 트라이던트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이 포착된 것이다.

바커가 트라이던트의 탐지 자산으로 정거장의 방어체계가 작동하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 분명했다.

“···?!”

나는 동그랗게 뜬 눈으로 우주를 향해 치솟는 불기둥을 쳐다보았다.

“씨발.” 조나스가 욕을 내뱉었다.

블랙쏜 함장으로부터 교신이 왔다.

『카일 함장···!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

“얘기 안 해서 미안합니다!”

내 사과를 받을 겨를도 없이 세이블 미라지는 급히 함대 기지에서 분리되어 도주를 시작했다.

찰나의 순간이 영겁처럼 느껴지며 미사일은 점점 정거장에 가까워졌다.

CIWS가 작동해 요격을 시도했지만 너무 가까워 실패했다.

내가 소리쳤다. “충격에 대비해!”

그 말이 내 입을 떠나는 순간 미사일이 함대 기지 근처에서 폭발했다.

귀를 의심케 하는 굉음이 구조물 전체를 뒤흔들었고, 눈부신 섬광이 통제실을 가득 채웠다.

충격파가 정거장을 찢어 놓으며 우리는 격렬하게 바닥에 던져졌다.

뒤틀린 금속과 깨진 유리 파편이 주변에 잔뜩 떨어졌다.

앞이 뿌옇게 흐려지고 머리가 욱신거렸다.

몸을 일으키려고 애를 썼지만 팔다리가 납으로 만든 것처럼 무거웠다.

“모두 괜찮아?!”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승조원들이 하나 둘씩 대답하기 시작했다.

기적적으로 통제실에 사망자는 없었다.

리타의 목소리가 교신기를 통해 울려 퍼졌다.

『함장님, 함대 기지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대부분의 시설에 전력이 끊겼고 통신 시스템도 다운되었습니다. 사상자 수는 아직 파악 중입니다.』

미친 놈이 진짜로 핵 미사일을 사용했단 것에 대한 분노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피해를 파악하고 응급 복구를 하는 동안 트라이던트에서 교신이 왔다. 낯선 위치, 전투정보실이었다.

『함장님, 소중한 함대 기지가 잿더미로 변하니 기분이 어떠십니까?』

바커가 비웃으며 말했다.

나는 턱을 괴고 감정을 억누르려고 애썼다.

“넌 선을 넘었어, 바커. 네 행동 때문에 정거장이···. 어떻게 이걸 정당화할 수 있지?”

『1시간 주겠어, 소령. 항복하지 않으면 또 다른 핵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고, 이번에는 장갑만 스치는 것에서 끝나지 않을 거야.』

교신 채널이 닫혔다.

이제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나는 교신기에 대고 말했다.

“리타, 칼라한 중령을 석방하고 나를 가둘 준비를 해줘.”

긴 침묵 끝에 답신이 왔다.

『알겠습니다, 함장님···.』

통제실을 나서려고 발을 내딛자 조나스가 나를 가로막았다.

“함장님, 진심이에요? 바커의 요구를 이렇게 들어주겠다고요?”

“조나스, 나도 너만큼이나 이 결정이 싫지만 다른 방법이 보이지 않아. 내가 따르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죽게 될 거야.”


조나스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애원하는 눈빛으로 말했다.

“카일, 당신이야말로 트라이던트의 진정한 함장이에요. 이건··· 아니잖아요. 다른 방법이 있을 거예요.”


나는 그의 말을 생각하며 잠시 멈칫했다.

나도 미치광이 특수부대원에게 이대로 항복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의 목숨이 위태로웠고, 그것을 걸고 도박을 할 수는 없었다.


“네 걱정은 이해해, 조나스. 하지만, 시간을 벌 수 있다면 뭐든 해야 해.”


“하··· 그 놈을 상관으로 모시라고요? 믿을 수가 없네요. 함장님을 항상 믿고 따랐는데··· 이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나스, 약속할게. 이대로 포기하진 않을 거야.”


나는 트라이던트로 옮겨간 뒤, 무거운 마음으로 칼라한 중령의 숙소를 향해 걸었다.


숙소 문이 열리자 그는 나를 올려다보았다.


“칼라한, 밖으로 나와요.”

나는 비통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칼라한은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방 밖으로 걸어 나왔다.


수갑을 풀어주자 놈이 입을 열었다.

“카일 소령, 난 그저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한 겁니다. 사태를 이 지경으로 끌고 온 건 당신 탓이에요.”


나는 이를 악물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그 순간 스피커가 잡음을 내며 켜졌다.

『실전! 총원 전투배치!』

경보음이 귀청을 찢을 듯 울리기 시작했다.



¤


바커가 핵 미사일로 정거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전까지는, 크림슨 네뷸라로부터 안전한 장소였다.

함대 기지의 방어 체계가 파괴되자 놈들이 나타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칼라한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소령, 이게 무슨 일이요···?!”

“크림슨 네뷸라요.”

나는 짧게 답한 뒤 함교로 향하는 길을 찾았다.

리타에게서 교신이 왔다.

『함장님, 크림슨 네뷸라 섬멸대가 접근하고 있습니다. 곧 함 내부로 침투할 것 같습니다.』

“적 전투함은?!”

『장거리 감지기에 서울로 추정되는 대형 함선이 포착됩니다. 함대 기지를 장악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함대 기지 비우고 도킹 분리 준비해!”

천장에서 소란이 느껴졌다. 섬멸대가 침투한 것이 틀림 없었다.

뒤는 막다른 길이었고, 내게는 부무장 한 자루뿐이었다.

나는 화를 냈다.

“당신 부하들이 무슨 짓을 한 건지 이제 알겠어요?!”

칼라한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천장에서 무방비 상태로 내려오던 한 놈을 쏘아 맞혔지만, 더 많은 놈들이 격실로 들어왔다.

그 순간 칼라한이 쓰러진 섬멸대의 시체를 향해 뛰어가더니 무기를 짚어 나를 겨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몸이 얼어붙었다.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런데 몇 초가 지나도 아무런 일도 없었다.

서서히 눈을 뜨자 내 뒤쪽에서 적이 쓰러지는 것이 느껴졌다.


칼라한이 총구를 내리며 말했다.

“여기서는 전투정보실이 더 가까워요. 전투정보실로 갑시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이동하는 갈에도 전투의 소음이 함선 전체에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절반쯤 도착했을 때, 리타의 목소리가 교신기를 통해 흘러나왔다.

『함장님, 함대 기지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서울이 우리를 쫓고 있습니다.』

적의 손아귀에 귀중한 자산이 넘어가게 할 수는 없었다.

나는 정거장 파괴를 결정했다.

“리타, 델타2 미사일로 정거장을 파괴해. 노획을 막아야 해.”

내 지시에 칼라한은 큰 충격을 받은 듯 동그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가 한탄했다.

“몇 년은 먹을 수 있는 식량과, 수 만 명을 무장시킬 수 있는 장비들을 이렇게 버리다니요···.”

내 입에서 하마터면 욕이 나올뻔했지만 이내 참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리타의 답은 마지막 희망을 산산조각 냈다.

『함장님,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발사 가능한 함대함 미사일이 없습니다.』

함체가 격렬하게 요동쳤다. 방어막이 약해지고 있는 게 틀림 없었다.

“씨발···! 방법이 없을까?”

『죄송합니다, 함장님. 현재로서는-』

칼라한이 갑자기 우리 대화에 끼어들었다.

“내가 하겠소, 소령.”

“뭐라고요?”

“내가 가서 자폭 장치를 작동시키겠소.”

나는 멍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며 잠시 할 말을 잃었다.

“난 끔찍한 짓을 너무 많이 저질렀소···. 함장 자리에 앉는 것은 염치가 없는 것 같고, 이번이 사람답게 죽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구려.”

나는 칼라한을 설득할 말을 찾지 못했다.

그는 전에 보지 못한 낯선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이미 결심을 굳힌 것 같았다.

잠시 멈칫하다가 칼라한이 다시 입을 열었다.

“당신이 트라이던트의 함장으로 남는 게 모두에게 좋은 일일 것 같소, 카일 소령.”

그가 한결 부드럽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린스키 함장님께서도 아마 지금의 당신을 본다면 편히 눈을 감으시겠지···. 그 동안 저런 무지막지한 놈들에게서 살아남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한다는 말을 나 같은 뒷방 늙은이가 꺼내는 것 자체가 잘못이겠죠.”

중령은 몸을 살짝 돌려 나를 직접 마주했다.

“카일 함장, 내 부하들을 잘 부탁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기댈 수 있을만한 상급자가 되어주질 못해 미안합니다.”

나는 격렬하게 고개를 저었다.

“다른 방법이 있을 겁니다. 우리가-“

“아니요.” 그가 내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을 잘랐다. “난 결정을 내렸어요.”

그 순간 나는 칼라한의 눈에서 진심을 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꺾거나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잊지 않겠습니다, 중령님."

그는 빙그레 웃었다.

"안 그럴 거라는 거 알아. 그 동안 잘 해 왔으니 꼭··· 우리 승조원들을 끝까지 이끌어줘요, 리액터 함장님."

그 말을 끝으로, 그는 어두운 복도 너머로 사라졌다.

그 순간 우리는 한 남자이자 지휘관으로서, 책임의 무게를 공유했다.

칼라한이 칠흑 같은 허공 속으로 천천히 삼켜진 뒤, 블랙쏜에게서 교신이 왔다.

『함장! 우린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요!』

“후퇴하세요!”

『그럼 당신은 어떡하려구요!?』

“바로 쫓아가겠습니다!”

『헛소리 하지 마요! 트라이던트가 안 가면, 세이블 미라지도 안 갑니다.』

블랙쏜은 단호하게 말하고 교신 채널을 닫았다.

우리는 정거장의 파괴를 확인할 때까지 후퇴할 수 없었다.

나는 서둘러 함교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리타가 보고했다.

“함장님, 방어막이 20%까지 떨어졌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혼전 속에서 나는 스크린을 통해 적 함대가 늑대 무리처럼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리타가 다시금 재촉했다.

“함장님, 지금 후퇴해야 합니다.”

마지못해 긴급도약을 지시하려던 참에 함대 기지가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며 에너지를 분출했다.


"함장님, 적 함대로부터 성공적으로 후퇴했습니다."

리타가 엄숙한 목소리로 보고했다.



¤


교전이 끝나자 바커 중위는 전투정보실 문을 열고 나와 투항했다.

핵심 주동자들은 즉시 구금되었고, 나머지 인원은 한 계급씩 강등된 뒤 승조원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들에 대한 재판은 한달 뒤로 예정되었다.





10화. 지휘계통 <끝>






설정 - 함선 장비 - 델타2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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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23. 행운의 편지 23.10.31 6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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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22. 리타의 요리교실2 23.10.23 80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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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21. 리타의 요리교실 23.10.19 76 2 12쪽
71 21. 리타의 요리교실 23.10.18 83 2 11쪽
70 21. 리타의 요리교실 23.10.17 8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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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6. 그림자 연극 23.08.05 598 13 11쪽
18 6. 그림자 연극 23.08.04 687 12 11쪽
17 5. 그 많던 사람들은 누가 다 죽였을까 23.08.03 711 14 8쪽
16 5. 그 많던 사람들은 누가 다 죽였을까 23.08.02 714 14 11쪽
15 5. 그 많던 사람들은 누가 다 죽였을까 23.08.01 812 15 12쪽
14 4. 망각독감 23.07.31 759 16 15쪽
13 4. 망각독감 23.07.30 795 14 12쪽
12 4. 망각독감 23.07.30 907 15 12쪽
11 3. 자유민 프리야 23.07.29 1,013 22 12쪽
10 3. 자유민 프리야 +2 23.07.28 1,218 15 11쪽
9 3. 자유민 프리야 +2 23.07.28 1,686 22 9쪽
8 2. 드레드너트 23.07.27 1,862 22 9쪽
7 1. 써니 힐 / 2. 드레드너트 +3 23.07.26 2,088 24 8쪽
6 1. 써니 힐 +2 23.07.25 2,421 32 12쪽
5 1. 써니 힐 +5 23.07.24 3,020 33 11쪽
4 0. 운수 좋은 날 23.07.23 3,213 4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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