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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The Final Frontier.......

눈 떠보니 마지막 전투함의 함장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통통배함장
그림/삽화
우드깡&게임민연구소
작품등록일 :
2023.04.02 01:10
최근연재일 :
2023.12.01 21:20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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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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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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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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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9. 팔라 로세

DUMMY

한 약탈자가 우리가 숨어있던 공간으로 기다란 총구를 들이밀었다.

아이반이 무모하게 홀스터에 손을 올렸다.

공포에 질린 라일라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결심했다.


나는 숨어 있던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항복의 의미로 손을 들었다.

아이반과 라일라는 큰 눈으로 나를 노려보았지만, 나는 그들을 안심시키는 표정을 지었다.


"쏘지 마십시오." 나는 약탈자들을 향해 외쳤다. "원하는 건 다 드릴 테니 살려만 주십시오."


약탈자들은 걸음을 멈췄다.

그들의 우두머리는 악의적인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왔다.


"아이쿠, 이게 뭐야?" 그가 비웃었다. "길 잃은 양들인가 본데."


아이반과 라일라는 주저하다가 숨어 있던 곳에서 나오며 나를 따라 손을 들었다.


"부탁입니다." 나는 최대한 절박하게 들리도록 최선을 다했다.

"우린 특별할 것 없는 캠프 생존자들입니다. 가진 게 많지는 않지만 모두 드릴 테니 목숨만 살려주십시오. 제발, 이렇게 부탁 드립니다."


약탈자 우두머리는 동료들을 바라보며 웃었다. "들었지, 얘들아? 이 병신 같은 놈이 지들 물건을 우리에게 넘기고 있잖아!"


그는 부하 두 명에게 손짓했다.

그들은 우리의 빈약한 소지품을 뒤지기 시작했다.

나는 품 속에 있던 곰 인형을 숨기려고 했지만 쉽게 들통났다.


약탈자 두목이 물었다. “이건 뭐야? 애새끼냐?”

“그냥 곰 인형이에요. 아무런 값어치도 없습니다.”

“옛다.”

놈이 곰 인형을 바닥에 던지듯 내려놓았다.


나는 그대로 주워서 흙을 털어냈다.


우리 물건을 빼앗아 그들의 차량에 싣는 동안 약탈자 보스는 계속해서 우리를 조롱했다.


"고맙게 생각하라고, 친구." 그가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를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걸어서 돌아가지를 못했거든."


나는 주먹을 불끈 쥐고 분노를 억누르며 그들이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약탈이 끝나자 두목이 내게 다가와 웃으며 물었다.


"자, 이제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지 말해."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에게 사실대로 말하기로 결심했다.

"2번 캠프요. 임포스터로부터 안전하다고 들어서 거기로 가고 있었습니다."


두목의 눈빛이 흥미롭게 빛났다.

"아, 2번 캠프. 거기에 대한 소문이 유명하지. 근데 어쩌나? 여기서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는걸. 맨 몸으로 가려면 행운이 상당히 많이 따라줘야 할 거야. 껄껄."


그는 마지막 웃음을 지으며 몸을 돌려 차량에 올라탔다.

약탈자들은 시동을 키더니 어둠 속으로 질주해 사라졌다.

우리에게는 입고 있던 옷가지만 남았다.


물자들이 있던 빈 공간을 바라보면서 분노와 절망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항복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수적으로 열세였고 무기도 부족했다.


“너무 고마워, 카터, 네 결정 덕분에 우리 모두 꼼짝없이 이 사막에서 죽게 생겼네.” 아이반이 주섬주섬 옷깃을 여미며 비꼬았다.

라일라가 나를 두둔했다. “맞서 싸우면 더 빨리 죽었겠지.”

나는 냉정한 말투로 현실을 환기했다. “다들 캠프를 벗어나면 이 정도 위험은 마주칠 거라고 예상한 거 아니야? 앞으로 어떡해야 할지나 생각하자.”



¤


태양이 쉴 새 없이 내리쬐고 목이 사포처럼 따가웠다.

온 몸이 아프고 발은 물집으로 뒤덮였다.

다들 끝이 보이지 않는 이 황량한 사막을 며칠째 헤매고 있다.


땅에서 열기가 뿜어져 나와 그 위로 공기가 반짝이는 것이 느껴졌다.

눈을 가늘게 뜨고 피난처를 찾아보지만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진 모래 언덕만 보일 뿐이었다.

바람이 거세게 불며 모래가 얼굴로 날아오고, 나는 손을 들어 눈을 가린다.


우리 모두 한계점에 가까워졌지만 누구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다.


또 다른 모래 언덕을 넘자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작고 어두운 형체가 보였다.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지만 나는 속도를 높였다.


“저기 봐!”

나는 손가락으로 그 물체를 가리키며 울부짖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 손으로 챙을 만들자, 그 형체가 모래에 살짝 파묻힌 우주선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우리는 놀란 눈빛을 주고받으며 더 자세히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다.


끝없는 사막을 가로질러 목표물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는 동안 태양은 무자비하게 내리쬈다.

‘죽여줘···.’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발은 뜨거운 모래 속으로 가라앉고, 진전은 더디고 고통스럽기만 했다.

지난 며칠간의 사건들은 생존을 위한 현재의 투쟁에 가려, 까마득한 기억처럼, 초현실로 느껴졌다.


선체에 가까워지자 심각한 손상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불에 그을린 자국과 벌어진 구멍들은 전투를 견뎌냈다는 것 외에는 설명되지 않았다.


모래 언덕 너머에서 움직임이 감지되었다.

무장한 사람 다섯이 모습을 드러내고는 우리를 노려보았다.


검은색 피그 테일 머리를 한 여성이 앞으로 나와 우리를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몰골이 말이 아닌데?”


나는 평화의 제스처로 손을 들었다.

목이 말라서 간신히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살려주세요···. 며칠 동안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사막을 헤맸습니다."


여자는 무기를 꽉 쥐고 우리를 경계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당신네들이 임포스터가 아니라는 걸 어떻게 증명할 거지?"


그 순간, 우주선 너머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더니 수 개월간 잊고 있었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함장님···?!”



ᄽ¤ᄿ


상황이 트라이던트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크림슨 네뷸라의 함대는 화력에서 트라이던트를 압도했다.


조나스는 이를 악물고 볼텍스 전폭기를 몰아 전세를 역전시키려 하고 있었다.

서울과 트라이던트가 서로를 향해 포격을 주고받는 동안 그 육중한 덩치를 마구잡이로 기동하며 텅 빈 우주에 불꽃을 터트렸다.


조나스는 혼전 속에서 적 함선들을 정확히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트라이던트는 완전히 밀리고 있었다.


상황이 더욱 절박해졌고, 절름발이가 된 트라이던트에서 탈출 포드가 발사되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반딧불이처럼 전장에서 멀어졌다.


조나스는 탈출하는 승조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남아 싸우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긴급 무전이 교신기를 통해 전해졌다.

『조나스, 후퇴해!』 미셸의 목소리였다.

『수적으로도 열세고 화력도 열세다! 멍청한 짓 하지 말고 후퇴해서 살아남아!』


그는 잠시 망설이며 방아쇠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았다.

조나스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 전투에서 이탈해 가장 가까운 행성 궤도까지 후퇴했다.

뷰포트에 행성이 크게 떠오르자 궤도 진입을 준비했다.



몇 주 동안 조나스는 좁디 좁은 전폭기에 갇혀 표류했다.

물자가 점점 줄어들어 삶에 대한 의욕을 포기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저 멀리서 한 척의 우주선이 감지기에 포착됐다.

그는 미지의 함선과 접촉하는 것이 위험하게 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차피 며칠 내로 죽을 것이기에 기회를 잡아보기로 결심했다.


“여기는··· 동맹군 전투함 ASV 트라이던트의 생존자입니다. 듣고 있는 함선이 있다면 응답 바랍니다.”

『잡았다! 트라이던트 쓰레기!』

크림슨 네뷸라의 섬멸대 리더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교신기 너머로 비웃었다.


조나스는 이를 꽉 깨물며 마지막 의지를 불태웠다.

“전폭기 한 대 잡는데 몇 대를 몰고 온 거야? 쫄보 새끼들, 덤벼!”


적 함선들이 거리를 좁히는 것이 보였다.

조나스가 최후의 순간을 대비하는 찰나, 어디선가 거대한 함선이 나타나면서 눈을 의심케 하는 밝은 빛이 우주 공간에 흩뿌려졌다.


함선은 크림슨 네뷸라의 섬멸대에 화력을 집중했다.

적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일부는 화려한 불덩어리로 분해됐다.


『미확인 볼텍스 전폭기, 여기는 세이블 미라지 호다.』 거친 교신이 들렸다.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만.』

“짐작도 못할 겁니다. 정말 큰 신세를 졌어요.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조나스는 안도감을 느꼈다.



¤


“밀수 조종사 출신인가?”

세이블 미라지의 블랙쏜 선장이 조나스에게 물었다.


“네, 어떻게 알았죠?”

“군용 우주정을 그런 식으로 모는 건 밀수꾼들 밖에는 없지.”

"물어볼 게 있어요. 왜 크림슨 네뷸라와 싸우는 거죠?"


그녀는 주먹을 불끈 쥐었고 목소리는 격앙되었다.

“우리도 처음엔 다른 생존자들처럼 크림슨 네뷸라를 피했어. 하지만 한 전투함이 소행성대에서 놈들과 맞서 싸우는 걸 보면서 희망을 얻었지.”

“트라이던트요? 하지만 우린 그 전투에서 졌어요.”

“그래, 패배했지.”


블랙쏜 선장은 잠시 창 밖에 시선을 고정한 채 침묵했다.


“그렇지만 그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용기를 준 거야.”


조나스는 제2의 고향이 파괴되었다는 사실에 눈시울을 붉혔다.


“카일 함장님이 그리워요. 그분은 훌륭한 리더이자 더없이 좋은 친구였어요···. 그 분이 자신이 남긴 영향을 직접 볼 수 있었으면 좋을 텐데요.”


블랙쏜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서 잘 모르고 지내지. 하지만 조나스, 그분의 정신은 너처럼 크림슨 네뷸라에 맞서 싸운 다른 모든 이들을 통해 계속 살아 있다는 걸 명심해."


조나스는 블랙쏜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눈 뒤, 선교를 나서려고 발걸음을 돌렸다.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네.”

그의 등에 대고 블랙쏜이 말했다.



¤


세이블 미라지는 적의 맹공을 뚫고 지나며 선체가 만신창이가 되었다.

블랙쏜 선장은 좌석의 팔걸이를 붙잡고 눈앞에 펼쳐지는 전투의 혼돈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녀가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기관실, 당장 방어막 복구해! 더는 못 버텨!”



전장 한가운데서 조나스는 볼텍스 전폭기를 몰고 탄막을 헤치며 크림슨 네뷸라의 전투기들을 요격하고 있었다.


『조나스, 적 폭격기가 접근 중이다. 더 가까워지기 전에 요격해야 해.』

교신기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알겠습니다.”

조나스가 대답하며 다가오는 폭격기 편대를 향해 속도를 높였다.



조나스가 적 편대를 요격하기 위해 이동하는 사이 세이블 미라지는 크림슨 네뷸라 함대와 포격을 주고받았다.


폭발이 우주 공간을 밝혔고, 그 빛이 드레드너트급 순양함의 선체에서 반사되며 그 거대한 형체를 드러냈다.

세이블 미라지의 기관실에서는 선원들이 고장 난 보호막을 복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블랙쏜 선장은 연이은 피격에 함선이 몸부림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긴장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조타! 팔라 로세로 향하는 항로를 잡아! 적 함대와 거리를 벌려야 해.”

“항로 변경합니다!” 조타수가 답했다.


조나스가 적 함재기들과 싸우는 동안 세이블 미라지는 필사적으로 팔라 로세의 궤도를 향해 돌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의 포격은 거세졌고, 선체는 비명을 내질렀다.



갑자기 거대한 폭발이 세이블 미라지를 뒤흔들었고, 그 여파로 인해 함선은 항로를 이탈했다.

선교는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고, 공기는 짙은 연기와 매캐한 타는 냄새로 가득 찼다.


“피해 보고!” 블랙쏜은 기침을 하며 숨을 몰아 쉬었다.


“반응로 밀폐가 손상됐습니다! 동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 선원이 연기 너머로 외쳤다.


“남은 동력을 모두 엔진으로 돌리고 팔라 로세에 비상 착륙할 준비를 해!”

블랙쏜이 결연한 목소리로 지시했다.

“조나스! 하강하는 동안 우릴 엄호해!”


『알겠습니다.』

조나스의 볼텍스 전폭기가 급강하하는 세이블 미라지 옆으로 접근했다.


너덜너덜해진 함선이 대기권으로 돌진하는 사이 조나스와 적 섬멸대는 치열한 공중전을 벌였다.


불길이 선체를 핥으며 곧 천둥 같은 충돌음과 함께 세이블 미라지는 행성 표면에 닿았다.

먼지와 파편이 공중으로 솟구쳤다.


조나스는 추락 현장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본 뒤 자신의 전폭기를 착륙시켰다.

그는 전폭기에서 내려 팔라 로세의 황량한 풍경을 훑으며 세이블 미라지의 잔해를 찾았다.


오랜 걸음 끝에 추락 현장에 다다랐을 때, 한 사람의 실루엣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 남자의 걸음걸이는 느릿느릿했고, 옷은 넝마주이마냥 너덜너덜했다.

조나스는 눈을 가늘게 뜨고 남자의 얼굴을 알아보려 하다가 갑자기 깨달음이 밀려왔다.


“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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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21. 리타의 요리교실 23.10.19 76 2 12쪽
71 21. 리타의 요리교실 23.10.18 83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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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18. 엘리시움 23.10.03 11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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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11. 방아쇠를 당겨라 +1 23.08.24 274 5 12쪽
33 11. 방아쇠를 당겨라 23.08.23 319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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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9. 팔라 로세 23.08.12 481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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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8. 마지막, 전투함 23.08.10 565 12 12쪽
22 7. 수민 +1 23.08.09 486 12 12쪽
21 7. 수민 23.08.08 530 11 12쪽
20 6. 그림자 연극 23.08.06 599 10 11쪽
19 6. 그림자 연극 23.08.05 598 13 11쪽
18 6. 그림자 연극 23.08.04 687 12 11쪽
17 5. 그 많던 사람들은 누가 다 죽였을까 23.08.03 711 14 8쪽
16 5. 그 많던 사람들은 누가 다 죽였을까 23.08.02 714 14 11쪽
15 5. 그 많던 사람들은 누가 다 죽였을까 23.08.01 812 15 12쪽
14 4. 망각독감 23.07.31 759 16 15쪽
13 4. 망각독감 23.07.30 795 14 12쪽
12 4. 망각독감 23.07.30 907 15 12쪽
11 3. 자유민 프리야 23.07.29 1,013 22 12쪽
10 3. 자유민 프리야 +2 23.07.28 1,218 15 11쪽
9 3. 자유민 프리야 +2 23.07.28 1,686 22 9쪽
8 2. 드레드너트 23.07.27 1,862 22 9쪽
7 1. 써니 힐 / 2. 드레드너트 +3 23.07.26 2,088 24 8쪽
6 1. 써니 힐 +2 23.07.25 2,421 32 12쪽
5 1. 써니 힐 +5 23.07.24 3,020 33 11쪽
4 0. 운수 좋은 날 23.07.23 3,213 4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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