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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야 님의 서재입니다.

일곱 개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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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야
작품등록일 :
2018.08.22 17:21
최근연재일 :
2019.05.15 02:56
연재수 :
10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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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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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글자수 :
577,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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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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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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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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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7장 이중 납치 (2)

DUMMY

오후 6시 20분. 운전면허연습장.

출입문이 열리고 늦은 겨울의 찬바람이 대기실로 훅 불어 들어갔다.


운전면허 코스 연습을 대기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쏠린 건 바람 때문이 아니었다.

연습장에 어울리지 않게 흰색 원피스를 입은 젊은 여자가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건강미가 물씬 풍기는 시원시원한 인상이었다.


의식적으로 사람들이 눈을 피할 때 한 사람만은 힐끔 눈치를 보며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정 대리가 손으로 가리킨 건 박재열의 아들 박규태였다.


유엔은 모른 척하고 그대로 정 대리를 지나쳐 박규태 옆자리에 앉았다.

박규태는 예상보다 키가 작았다. 유엔은 티 나지 않게 눈인사를 하며 박규태를 바라보더니 들고 온 책을 펼쳤다.


박규태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호기심이 생겼는지 유엔이 펼친 책을 흘끔 보곤 했다. 유엔이 왼쪽으로 돌아보자 박규태는 슬그머니 눈을 피했다.


잠시 후 박규태가 다시 유엔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유엔도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둘의 눈이 마주치자 죄지은 사람처럼 다시 시선을 피하려는 박규태에게 유엔이 먼저 말을 걸었다.

“무슨 책인지 궁금해서 보신 거죠? 이거 살인자의 기억법, 들어보셨죠?”

유엔은 박규태를 보던 눈길을 돌리며 차분하게 말을 걸었다. 마지막 문장은 질문으로 끝냈다.

“아, 네. 살인자의 기억법. 전 영화로 봤어요.”


“전 영화는 아직 못 봤어요. 줄거리 말하지 마세요, 아직 덜 읽었으니까.”

“네.”


만담꾼처럼 혼자 줄줄 얘기해서는 성공 확률이 낮다. 상대방이 말을 하게끔 유도해야 한다. 유엔은 속으로 계속 다짐했지만, 쉽지 않다.


“이 책, 초판 1쇄예요.”

“네?”


쉬지 않고 말을 이어가야 한다는 강박감이 들었지만 유엔은 한 템포 쉬었다.


“초판 1쇄 모으는 게 취미예요. 유명해지기 전에 좋은 책 빨리 사는 거 쉽지 않거든요.”

사실이었다. 유명한 책의 초판 1쇄를 소장하는 건 유엔의 작은 즐거움이었다. 엄마 차에 두고 읽던 게 그대로 뒷좌석포켓에 들어있었다.

“책 좋아하시나 봐요?”


“조금요. 그쪽도 책 좋아하세요?”

걸려들 것이다. 한 벽면을 가득 채운 거실 책장에 도서관처럼 책을 가나다 순으로 정리한다는 박규태의 고약한 취미 정도는 미리 듣고 왔다. 이제 만담꾼처럼 술술 입을 열겠지, 대답을 기다리느라 유엔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이 났다.

“저요? 최근에 그거 읽어 봤어요. 오직 두 사람. 밤에 팟캐스트 오디오북 들으면서 자는데 그거 듣다가 너무 좋아서 책 사서 읽었어요.”


“어머, 그거 아세요? 이 책이랑 그거 같은 작가가 쓴 책이요.”

“아, 그렇구나. 전 몰랐어요.”


모를 리가 있나, 설마 우연의 일치라고 순진하게 속아넘어갈 줄 알고? 제 아버지를 닮아 너구리 같은 구석이 있다. 유엔은 망설이지 않았다. 이쪽에서 신나서 수다를 떨어주기를 기다린다면 기꺼이 속아주지.

“이렇게 또 통하는 게 있네요. 요즘 사람들 책을 잘 안 읽어서 대화 통하는 사람 만나기 쉽지 않았는데, 반갑네요.”

유엔은 칭찬 후에 싱긋 웃더니 태연한 척 고개를 돌려 읽던 책에 시선을 돌렸다.


박규태는 몇 번이고 입을 달싹거리며 말을 꺼내려고 하다가 다시 고개를 돌렸다. 유엔도 이따금 고개를 돌려 눈을 마주쳤지만 수수한 미소만 지을 뿐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순번이 돌아왔다. 박규태가 코스 연습을 할 차례가 됐다.

어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며 구부정하게 유엔을 바라봤고, 유엔은 같이 일어나며 환하게 웃었다.

시원하게 뻗은 다리를 펴자 유엔의 눈높이는 박규태보다 높아졌다. 박규태가 살짝 물러서며 유엔을 보더니 작은 소리로 말했다.

“저, 전 연습하러 갈게요.”

유엔은 대답 대신 바람개비처럼 손을 팔랑팔랑 흔들었고, 박규태는 몇 번이고 뒤돌아보며 운전 연습 코스로 나갔다.


그 모습을 보던 정 대리는 유엔과 눈을 마주친 다음 모른 척 출입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고, 잠시 후 유엔도 뒤따랐다.


“저기 주차된 차에 운전 기사가 대기 중입니다.”

정대라는 조심스레 손가락으로 차 한 대를 가리켰다.

“학원 밖에 이모 차 있어요. 전 박규태랑 같이 갈 거니까 나중에 따라오세요.


“괜찮겠어요?”

“저 폰도 없어요. 절대 저 놓치지 마세요.”

유엔은 간절한 표정으로 정 대리에게 당부했다.



“어디로 갈 생각이에요?”

“아직 모르겠어요.”


“그럼, 난 택시 타고 뒤따라 갈게. 저 운전 기사 따라가려면 택시가 나을 거야, 운전이 거칠어.”

띠동갑 나이 차이긴 했지만, 항상 존댓말을 하던 정 대리는 긴장한 탓인지 유엔에게 반말로 말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정 대리의 눈에는 유엔을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가세요. 전 여기 있을게요.”

유엔은 짧은 말을 던지고 몇 걸음 물러섰다. 다시 대기실로 들어가지는 않고 출입문 밖에서 박규태를 기다렸다. 눈을 질끈 감고 생각을 짜내며 유엔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 * *


10여 분 뒤 운전 연습을 마친 박규태가 대기실에서 두리번거리는 게 보였다. 유엔은 출입문 밖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몸을 틀고 태연한 척 기다렸다.


“여기 계셨네요. 연습 다 끝났어요?”

“네, 전 오늘 시뮬레이션이라 금방 끝났어요.”

“저 기다리신 거 맞아요?”

박규태가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유엔은 대답 대신 알 수 없는 미소만 지었다.


“아, 저녁 전이면 같이하실래요?”

“뭐 먹을 건가요?”


박규태는 즐거운 표정을 감추려고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둘러대는 소리를 했다.

“춥네요. 뭐든지 괜찮으니까 일단 차에 타죠.”

“면허 없는데 차가 있어요?”


“운전 기사가···”

박규태는 손가락으로 차를 가리키며 얼버무렸다.

몇 걸음 뒤에 유엔이 걸어오는 걸 몇 번이고 확인하면서 박재열은 빠른 걸음으로 앞장섰다.


‘아저씨, 손님 탈 거예요.’

박규태는 운전석 문을 빼꼼 열더니 기사에게 소곤거렸다. 운전 기사는 몸을 돌려 다가오는 유엔을 보더니 손가락으로 오케이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엄마한테는 말하지 말고, 아시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하나 알아봐 주세요.’

규태는 작고 빠르게 말을 마치더니 뒷좌석 문을 열어 유엔에 타라는 손짓을 했다.


“어디 가는 거예요?”

유엔은 몇 걸음 뒤에 멈춘 채 짐짓 경계하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식사하면서 책 얘기 좀 더 들어봐도 될까요?”

박규태가 목을 구부리며 움츠러드는 자세로 유엔의 경계심을 풀어주려 했다.


유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머뭇거렸다.

“그냥 가까운 곳에 가도 되는데요.”


“그럼, 걸어서 갈까요? 아니면 택시?”

박규태는 유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그 순간 창문 내리는 소리가 나더니 묵직한 목소리가 울렸다.

“작은 사장님. 택시는 안 됩니다. 제가 모시겠습니다.”


박규태는 인상을 한 번 찌푸리더니 유엔에게 작게 말했다.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많은 사람이에요. 추운데 일단 차에 타시죠? 저 이상한 사람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유엔은 눈을 가늘게 뜨며 얼굴을 돌리다가 다시 표정을 바꾸며 흔쾌히 움직였다.

“네, 그럼 실례할게요.”



유엔과 박규태를 태운 차는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속도를 냈다. 이희경은 미등만 켠 채 조심스럽게 차를 출발시켰고, 택시에 탄 채 대기 중이던 정 대리도 길 맞은편에서 다가왔다.


팽팽한 긴장에 모두 입을 닫았다. 하지만, 그 순간 가장 긴장한 건 박규태였다. 빠르게 뛰는 심장 박동 소리가 옆에 들리지나 않을까 걱정하며 소심하게 말을 꺼냈다.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그게 뭐 중요한가요?”

유엔은 싱긋 웃으며 말을 이었다.

“샴페인 좋아해요? 식사는 가벼워도 괜찮으니까 샴페인 마셔요, 우리.”


“축하할 일 있나 봐요?”

샴페인을 마시자는 얘기에 박규태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축하할 일은 지금부터 만들면 되죠.”

유엔은 창밖을 내다보는 척하며 패밀리가 잘 따라오는지 흘끔 돌아봤다.


박규태가 몸을 앞으로 숙여 운전 기사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아저씨, 안 막히는 길로 가주세요.”

박규태의 뜬금없는 요구에 운전 기사는 흘끔 뒤를 돌아봤다. 박규태의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더니 운전 기사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속도를 높여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렸다.


* * *


“이러다 놓치겠어. 앞차가 안 보여.”

오은명이 다그치는 소리에 이희경이 속도계를 봤다. 시속 120km.


유엔과 박규태를 태운 차는 뱀장어처럼 미끄러지듯 다른 차들을 피해 속도를 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이희경으로서는 역부족이었다.

“도저히 못 따라가겠어요. 우리 여원이 어떡하죠?”

이희경은 우는 소리를 냈다.


초조한 건 규진도 마찬가지였다. 안절부절못하며 손을 비볐다.


“정 대리 탄 택시는? 보여?”

“아니요. 일단 말 시키지 마세요. 집중해야 하니까.”

이희경이 단호하게 말을 자르고는 운전에 집중했다. 하지만, 속도를 높여도 앞차와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순간 오은명의 전화기가 울렸다.

[판교, 판교로 일단 내리세요.]

정 대리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지금이야, 판교 IC로 일단 내려.”

오은명이 소리치자 이희경은 핸들을 꺾어 바깥 차선으로 차를 움직였다.


“정 대리 거기 어디야?”

[전 화랑공원 삼거리에 있습니다. 여기서 놓쳤어요. 좌회전하는 거 같아서 따라붙었는데 삼거리에서 어디로 갔는지 확인이 안 됩니다. 택시에서는 일단 내렸습니다.]

“알았어요. 거기 있어요. 희경아, 판교 내려서 좌회전. 화랑공원 삼거리에서 정 대리 기다려.”



잠시 후 정 대리는 이희경이 운전하는 차의 뒷좌석에 올라타며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어쩌죠? 운전이 너무 빨라서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유엔, 폰도 없어요. 빨리 찾아야 해요.”

긴장한 규진은 차 문을 열고 당장이라도 뛰어나갈 기세였다.


“어디로 갔는지 어떻게 알고 찾아?”

오은명이 걱정하며 물었지만, 규진을 말릴 순 없었다.

“그래도 찾아봐야죠. 전 걸어서라도 찾을게요.”


무작정 차에서 내리는 규진을 보더니 오은명이 따라 내렸다.

“여기, 내 핸드폰 가져가. 암호는 네 생일이야. 0119. 무슨 일 있으면 이모한테 전화해. 같이 있을 거니까.”

“네, 그럼 저 갈게요.”

오은명은 스프링처럼 뛰어가는 규진의 등 뒤에 대고 소리쳤다.

“조심해.”

규진은 손을 흔들어 알았다는 신호를 보내더니 어둠 속으로 달려갔다.



“멀리 가지는 않았을 거야. 이 근처부터 차 타고 돌아보자.”

“어디부터 갈까요?”

“아브뉴 프랑 같은 깔끔한 식당부터 가 보자.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가지 않을까?”

오은명은 이희경에게 출발하라는 손짓을 했다.


“잠깐만요.”

정 대리가 끼어들었다.

“저도 내릴게요. 따로 움직이는 게 조금이라도 확률이 높을 겁니다.”


오은명이 대답할 틈을 주지 않고 정 대리도 규진이 사라진 방향으로 달려갔다.


이희경이 차를 출발시키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스무 살 애들이 처음 만나면 어딜 갈까요?”

“파스타? 스테이크?”

오은명도 대답인지 혼잣말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며 컵홀더에 꽂힌 이희경의 폰을 꺼내서 판교 맛집이라고 검색을 시작했다.



규진은 공원을 벗어나자마자 나타난 고층 빌딩 숲에서 고개를 돌려 방향을 확인했다. 젊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따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주변 상가를 둘러봤지만, 유엔을 찾는 건 해변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려웠다.



택시를 타고 판교역 근방을 몇 바퀴나 돌던 정 대리도 박규태의 차를 찾지 못하고 결국 택시에서 내렸다. 정 대리는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유엔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 * *


“전 지하주차장에서 기다리겠습니다.”

C 호텔 입구에 차를 주차한 운전 기사는 문을 열어 박규태를 내려준 뒤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유엔은 운전 기사를 유심히 지켜봤다.

공포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남자 배우를 닮아 보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죽는 조연 1번처럼 생긴 남자였다. ‘여자를 밝히게 생겼다’라고 생각하며 유엔은 그를 훑어보았다. 매끈한 얼굴과는 달리 오래 운동을 해온 몸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유엔은 만에 하나 그와 겨루게 된다면 어떻게 반격해야 하는지 상상했다. 여러 장면을 떠올려 보았지만, 승률 5% 미만이라는 비관적인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엄마가 나 찾으면 친구들 만나러 갔다고 하세요. 여자 얘기는 하지 마시고, 알죠? 우리 엄마.’

박규태는 운전 기사에게 귓속말을 하고는 아이처럼 찡긋 웃었다.


운전 기사가 주차장으로 사라지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폈지만, 유엔의 눈엔 엄마도 정 대리도 보이지 않았다. 유엔은 초조한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들어가시죠.”

박규태가 밝은 표정으로 유엔의 옆에 붙었다.


“여기 호텔이네요.”

유엔이 경계하는 톤으로 간판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아, 여기 마늘 전복구이가 별미예요. 샴페인과 딱 어울리는 음식이죠.”

박규태는 능청스럽게 과장된 표정을 지었다.


건물로 들어가며 유엔은 몇 번이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는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순간 유엔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상황에 집중했다.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노를 구해야 해.’


* * *


“안심 스테이크와 마늘 버터 전복구이 주세요. 스테이크는 미디엄웰로.”

박규태는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음식을 주문했다.

“아, 그리고 샴페인 괜찮은 거 하나 추천해주세요.”



유엔이 밝은 표정 뒤에 자신을 숨기고 머릿속으로 계획을 짜는 동안 기포 소리를 내며 샴페인 따르는 소리가 들렸다.

“지금부터 축하할 일만 만들면 되네요.”

박규태가 잔을 채우며 유엔에게 말을 걸었다.


유엔이 장난스럽게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 있는 분야다. 샴페인 도수는 12도, 사이다처럼 달달하게 넘어가지만, 몇 잔 마시다 보면 금세 판단력이 흐려질 정도로 빨리 취하는 술이다. 유엔은 자신의 주량을 믿고 호기를 부렸다.

“일단, 시원하게 한잔할까요?”


시원하게 샴페인을 들이킨 박규태는 싱글벙글 입이 귀에 걸렸다. 저절로 굴러온 복에 기뻐하며 창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블랙 미러처럼 실내를 반사하는 유리창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더니 박규태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머리를 쓸어올렸다.


작가의말

새로운 거짓말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빈틈을 노리고는 있지만, 유엔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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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23장 타이거 앤드 울프 (2) 19.03.11 60 0 12쪽
70 23장 타이거 앤드 울프 (1) 19.03.08 52 0 13쪽
69 22장 살인의 목적 (3) 19.03.06 51 2 12쪽
68 22장 살인의 목적 (2) 19.03.04 70 1 12쪽
67 22장 살인의 목적 (1) 19.02.28 73 1 11쪽
66 21장 허술한 작전 계획 (3) 19.02.27 66 2 12쪽
65 21장 허술한 작전 계획 (2) 19.02.25 75 2 11쪽
64 21장 허술한 작전 계획 (1) +1 19.02.22 86 2 13쪽
63 20장 염곡동 살인사건 (7) 19.02.20 69 2 12쪽
62 20장 염곡동 살인사건 (6) 19.02.18 117 3 14쪽
61 19장 숨탄 5월 (3) 19.02.15 76 3 13쪽
60 19장 숨탄 5월 (2) 19.02.13 82 2 12쪽
59 19장 숨탄 5월 (1) 19.02.11 72 2 12쪽
58 18장 가벼운 것들의 무게 (4) 19.02.08 79 1 13쪽
57 18장 가벼운 것들의 무게 (3) 19.02.06 78 2 13쪽
56 18장 가벼운 것들의 무게 (2) 19.02.04 92 2 12쪽
55 18장 가벼운 것들의 무게 (1) 19.02.01 93 2 12쪽
54 17장 이중 납치 (3) 19.01.30 86 1 13쪽
» 17장 이중 납치 (2) 19.01.28 81 2 15쪽
52 17장 이중 납치 (1) 19.01.25 79 1 11쪽
51 16장 함정에 빠진 속임수 (3) 19.01.23 77 2 12쪽
50 16장 함정에 빠진 속임수 (2) 19.01.21 113 1 12쪽
49 16장 함정에 빠진 속임수 (1) 19.01.18 92 2 12쪽
48 15장 햄릿의 칼끝 (3) 19.01.16 87 1 12쪽
47 15장 햄릿의 칼끝 (2) 19.01.14 87 1 11쪽
46 15장 햄릿의 칼끝 (1) 19.01.11 80 1 13쪽
45 14장 거짓말 게임 (3) 19.01.09 8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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