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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염호 님의 서재입니다.

이차원의 이세계 몽환 일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백염호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9
최근연재일 :
2021.07.25 01:21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3,981
추천수 :
36
글자수 :
150,077

작성
21.05.12 14:55
조회
250
추천
6
글자
10쪽

이상한 몸, 이상한 세상

DUMMY

-2화-






몸을 뒤집는 걸 거의 성공할 뻔, 했지만 실패했다.


‘아오 우우, 왜 이렇게 안 되냐?’


‘거의 다 됐는데’







그 뒤, 계속해서 뒤집기를 하려 했지만, 자꾸 잘 안돼서 짜증이 나 소리를 내며 울기 시작했다.


‘으으으, 정말 짜증 나.’


‘조금만 더 하면 성공할 수 있었는데!!!!!’


“우으우으, 우애애애애애애”


꿈속의 나는 짜증이 나 울었고 꿈속의 아기인 내가 큰 소리로 울자 내가 우는 것 때문에 하던 일을 멈추고 오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뛰어왔다.





그들은 내 주변에 왔고 나에게 무슨 말들을 했다.


나는 처음 듣는 말이라 이해를 못 했다.


“아가, 괜찮니?, 갑자기 왜 울어”








‘응, 대체 이게 무슨 나라, 어디 말이야, 못 알아듣겠네.’


‘저게 무슨 말인지는 나중에 생각하자.’


‘으, 근데 짜증은 아까부터 계속 왜 이렇게 나는 거야!!!’




이때의 나는 정말 감정이란 것을 처음 겪는 듯 굉장히 당황해한 것 같았고, 이 감정이 도무지 진정이 되지 않았고, 계속 내 내면의 깊은 곳에서부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올라오는 것 같았다.



내가 우는 동안 사람들은 우는 것 때문에, 정신없어 하면서도 계속 날 달래려 하였고 왜 우는지 이유를 찾으려는 것 같이 행동했다.



이 두 사람은 굉장히 당황해하면서도 능숙하게 달래는 것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나를 달랬다.







두 사람은 내가 왜 우는지에 대해 대화를 이어 나갔다.




남편인 자한은 이불이 어질러져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함을 느껴 아내인 카미온에게 말했다.




“카미온, 잠깐만 우리 아기 울어서 올라오기 전에 재울 때 이불 잘 덮어주고 나오지 않았어?”


“그러게. 이불이, 많이 흐트러져 있네. 아까 잠들 때 제대로 덮어준 걸로 기억하는데”





아내인 카미온은 남편인 자한의 말을 듣고 이불이 이상하게도 얌전히 잘 덮여져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질러져 있음을 알아챘다.


이불이 어질러진 것보다도 이 부부는 아기인 내가 왜 울었던 것인지 알기 위해 내가 있던 침대를 잘 이리저리 살펴보기 시작했다.


“자한, 흠......”


“왜, 울었을까?”





자한은 아내의 말을 듣고 아기인 내가 왜 울었던 것인지 추측하기 시작했다.


“카미온, 그러게 왜 울었을까?”





이유를 추측하던 중 부부는 동시에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눈이 커지면서 각자 놀란 표정을 지으며 서로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아기인 나의 어머니인 카미온이 먼저 입을 열었다.



“어........ 아, 아~~~~~!!!!!!!”


“우리 애기가 우는 이유가 뒤집기를 실패해서 같은데”









아기인 나의 아버지인 자한은 아내의 말을 듣고 아기였던 내가 왜 우는지 확실하게 알았다는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그렇네, 그럼 우리 아기 이제 뒤집기를 하려나 보다”




아기의 아버지인 자한은 이제 막 뒤집기를 시작하려는 자신의 아이가 귀여운지 살짝 웃으며 속으로 잠시 이렇게 생각했다.


‘이제 우리 아들 뒤집기 시작하네. 우리 아들 엄청 귀엽다.’





꿈속 사람들은 내가 뒤집기를 하려고 이불을 움직인 것에 대해 신기해한 것 같았고, 날 달래주었다.


그들은 날 보고 많이 웃었다.



그리고 많이 귀여워한 것 같다.





날 많이 귀여워하는 것 같은 게 이상하게도 그렇게 썩 나쁘지는 않았다.




나는 많이 울었던 것 때문에 힘들었는지 금방 다시 잠들었다.





꿈속의 내가 잠들자 현실의 나는 일어났고, 일기에 기억나는 것을 적어봤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못 알아들었지만 상황이 상황이었는지라, 내가 왜 우는지와 뒤집기를 시도한 것에 놀라 무슨 말을 한 것 같다.



두 번째 꿈을 꾸고 난 뒤 나는 몇 번이고 계속 꿈을 꿨는데 그때마다 꿈속의 나는 매일 하루의 대부분을 뒤집기를 연습을 하는데 며칠의 시간을 보냈다.





뒤집기를 실패하는 꿈이 계속되던 중 꿈속의 나는 결국, 뒤집기를 성공했다.






‘드디어, 뒤집기 성공했다!!!’




뒤집기를 성공했지만, 난 사람들이 자는 밤에 성공해 사람들은 모른다.


‘그 사람들한테 뒤집기 한 거 보여주고 싶은데........, 문제는 졸리다.’







뒤집기를 성공하고 난 뒤, 나는 힘들고 너무 졸린 나머지 바로 잠들었다.




‘아, 졸려.’


‘자고 있다가 아침에 먹을 거 주러 올 때 뒤집기를 보여주자‘










그 뒤, 난 현실로 돌아와 일기를 계속 적었다.


나는 꿈속에서 뒤집기를 성공한 게 기뻤다.



오늘 유치원에 가서 낮잠 잘 때 꿈속 사람 어른들한테 뒤집기를 꼭 보여드려야겠다.




현실로 돌아온 나는 유치원에 갔고 낮잠 시간을 쭉 계속 기다렸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낮잠 시간이 왔다.‘


’얼른 잠들어서 꿈속의 아기가 되면 꿈속 사람들한테 뒤집기를 보여줘야지..........‘


’으, 졸려...‘





“하암..”


나는 하품을 한 뒤 입을 우물우물 거렸다.




낮잠 시간에 누워서, 잠들어야지 생각하던 중이었던 나는 금방 잠들었다.

잠들자 나는 요 며칠의 시간 동안 꾼 꿈속의 나, 아기가 되어 일어났다.






난 일어나자마자 며칠 동안 보아왔던 내게 익숙한 광경이 보였다.


’흡, 응? 여기 어디지? 아, 꿈속이구나‘


일어났지만 방은 어두웠다.




밝아야 할 방이 어두운 것을 보고 나는 ’왜 어둡지?‘ 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거렸다.



고개를 겨우뚱 거리던 중 어둡던 방 안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어, 밝아지고 있다.‘


’이제야 아침인가 보네..‘





나는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너무너무 졸렸다.


’으, 졸려...‘






나는 너무 졸려 하품을 소리를 내며 길게 냈다.


“흐아아아암....”


’자면 안 되는데............‘




졸리지만 잠을 깨기 위해 나는 내 눈을, 작아도 작아도 너무 작은 내 손으로 부비적부비적 문질렀다.


’자꾸, 눈이 감긴다.‘




잠을 깰려고 눈을 비볐지만, 눈을 비벼도 계속 졸려서 자꾸 눈이 감겨왔다.






그렇게 나는 자꾸 눈이 감겨왔고 완전히 잠들기 전의 상태였다.



크게 코고는 소리를 내며 잠들어갔다.


“코오오오오오오오오”




한편으로는 아래층에 있는 아기인 나의 부모님인, 부부는 아침이 되어 해가 떠 방 안이 밝아지자 자연스럽게 눈을 떳다.




“카미온. 벌써, 아침이네.“


”그러게, 자한. 별로, 안 잔 것 같은데.“


”카미온, 나도 너처럼 별로 안 잔 것 같아.“



카미온, 자한 부부는 해가 뜨기 전 새벽 늦게까지 손님들에게 주문받은 물건을 완성하느라 잠이 늦게 들어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해가 뜨고 아침이 되자 아래층의 두 사람은 나에게 먹을 걸 먹이러 올라오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일어났다.


”아, 참! 우리, 아기 벌써 아침밥 먹여야 하네.“





두 사람, 카미온과 자한은 서둘러 내게 먹일 아침밥을 준비했고 계단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때의 난 아침이 되고 꿈속 사람들이, 나에게 아침을 먹이기 위해 올라오는 소리를 듣고 난 급하게 깼다.








’으, 무슨 소리지? 뭐야, 벌써 해가 떴잖아!!!!!!‘




이때의 나는 굉장히 당황해했다.


그리고 굉장히 몸을 허둥지둥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깐만, 지금 아침이란 거잖아!!!‘


’아, 망했다.‘


’곧 있으면 올라올 텐데.‘


’지금이라도 얼른 뒤집기를 하자.‘


’으으으으, 빨리하자.‘




나느 몸을 서둘러 뒤집기 시작했다.


’서둘러서 해야 된다~~~~‘





꿈속 사람들이 올라오는 동안 나는 얼른 뒤집기를 했고, 사람들이 방에 들어오기 전에 아슬아슬하게 뒤집기를 성공했다.





’다행이다.‘


’문이 열리기 전에 아슬하게 성공했어.....‘


’너무 힘들다.‘


’다음에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생각 말고 그냥 누워서 천천히 뒤집기나 하자....‘







내가 뒤집기에 성공한 후, 내 방에 들어온 사람들은 내가 뒤집기를 한 모습에 눈이 커지고 표정이 심하게 변하는 등 굉장히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서로 놀라면서 마주 보며 말했다.




”와아아아, 우리 아기 뒤집기 성공했네.“


”이불이 어질러져 있는 거 보고 조만간 뒤집기 할 것 같았는데 2주도 안 돼서 성공할 줄은 몰랐네.“


”우리 아기 힘든 것 같으니까, 얼른 빨리 밥 먹이고 재우자“




그 뒤 나는 빠르게 뒤집기를 해서 힘들었는지 밥을 먹고 나서 바로 잠들었다.






잠든 뒤, 나는 현실로 돌아왔다.













그로부터 현실은 몇 달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현실과 꿈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꿈속의 내가 하는 행동이 궁금해 일기에 정리한 뒤, 정리한 것을 토대로 인터넷에 찾아보니 완전히 아기나 하는 행동을 하고 있어 꿈속의 나는 아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꿈을 꾸기 시작한 지 벌써 몇 달이 지났다.






나는 이 꿈을 꾸면서 꿈을 꿀 때마다 계속 꿈일기를 써 내려갔다.



그런데 나는 가끔씩 꿈을 꾸지 않아 꿈일기를 쓰지 않을 때도 있었다.










꿈을 계속 꿔감에 따라 꿈속의 나도 점점 변해갔다.






이때 당시의 현실을 기준으로 꿈속의 나는 슬슬 걷기 시작하는 아기다.



그때의 나는 꿈속에서 걷기 위해 난간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걷는다.







현실의 나는 잠들고 꿈속의 나는 일어나서 눈앞에 보이는 침대 난간을 잡고 걷기를 시작했다.



’이제는 걷기 시작할 때인 가?‘


’지금은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잘하면 난간 안 잡고 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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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꿈속 세상 「가테이아」 역사 ( 2 ) 21.05.23 80 0 7쪽
14 꿈속 세상 「가테이아」 역사 ( 1 ) 21.05.22 70 0 7쪽
13 드래곤(용)과 관련하여 21.05.22 82 1 7쪽
12 꿈속 학교의 역사 21.05.21 73 1 7쪽
11 꿈속 세상의 일상, 드래곤(용), 학교의 역사 21.05.21 101 1 7쪽
10 모순적인 존재 21.05.19 93 0 7쪽
9 꿈속 세상의 역사와 세계관 21.05.19 94 1 7쪽
8 꿈속 세상의 학교와 일상4 +2 21.05.16 121 2 8쪽
7 꿈속 세상의 학교와 일상3 21.05.16 122 1 8쪽
6 꿈속 세상의 학교와 일상2 +2 21.05.15 146 3 8쪽
5 꿈속 세상의 학교와 일상1 21.05.15 134 2 8쪽
4 꿈속 학교 +2 21.05.14 147 2 8쪽
3 꿈속과 현실 21.05.14 152 2 8쪽
» 이상한 몸, 이상한 세상 21.05.12 251 6 10쪽
1 내 삶은 21.05.12 322 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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