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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론 님의 서재입니다.

타락천사 루시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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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론
작품등록일 :
2016.11.07 03:54
최근연재일 :
2016.11.23 07:51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521
추천수 :
3
글자수 :
89,772

작성
16.11.22 15:42
조회
15
추천
0
글자
6쪽

제8장 불길한 징조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배신자 벨브와 그의 후궁인 아미를 차례로 훑어보던 악마의 제왕이자 타락천사로 불리는 잔인한 루시퍼의 눈은 붉게 물들여 잔혹성을 들어내고 있었다.


“자~ 나의 악마들과 마물들이여... 축제는 여기서 막을 내리고 배신자의 처단은 지구가 파멸이 되고 천상의 탑들이 무너진 후에 처단할 테니 그들을 냄새나고 결계가 쳐져있는 어두운 지하에 가두어 두려움에 더욱 숨 막히는 전율을 느끼게 두어라...”


“루시퍼님... 우리들의 제왕이시여 그의 위대한 업적을 위해 악의 잔을 들고 건배...”


루시퍼의 말이 끝나자 그가 돌아온 걸 환영의 의미로 피의 잔을 들고 붉은 피를 가득 담아 릴리트가 축제를 열어 건배를 외쳤다.


펄럭...


휘리리릭....


땡...때애애앵...땡...


12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자 비연의 몸에서 검은 연기가 몸 안을 휘어감아 올라오자 인간으로 돌아갈 시간임을 직감하며 빨간 망토를 잡았다.


“너희들의 축제는 이제부터이다.”


“루시퍼님 만세~”


타락천사의 기억을 안고 깨어난 비현과는 달리 천사장이면서 천사의 기억을 찾지 못한 우현은 인간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친구이면서 서로의 운명이 다른 우현과 비현의 시간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붉은 달의 기운은 점차 차갑게 물들여 갔다.


인간의 몸으로 돌아온 비현의 눈에는 붉은 빛을 감돌고 있었고 팔에는 검은 핏줄이 온 몸을 감싸고돌았다.


‘크크크 1000년 동안 잠들었던 힘을 깨울 때인가?’


천사 장 아르헨의 창에 찔려 악의 힘을 잃고 인간으로 태어나 무당의 운명을 지녔던 비현은 악의 기억이 깨어나면서 하늘의 울음소리와 땅의 흔들림이 심해졌다.


“제발 아르헨... 돌아와~”


우르르르르쾅...


지지지지직...


흔들...


우현은 비현의 눈이 변해가자 가슴 속에서 심하게 요동치는 걸 감추지 못하고 식은땀을 흘렸다. 오랜 친구인 그의 왼팔엔 검은 핏줄과 함께 나타난 양의 머리에 동그라미 안에 그려진 별은 거꾸로 박혀 문신처럼 찐하게 들어났다. 핏줄 언에서 피가 지나가면 들어나는 굵은 줄기는 비현의 양 손에도 나타났다.


“야~ 비현 너 문신했냐?”


“아니.. 어릴 때부터 희미하게 있어서 보이지 않을 뿐이야~”


“눈에 색칠했냐? 왜 그렇게 뻘게..”


“눈에 검은 색 선클렌즈로 감추어서 봤을 뿐 원래 빨겠어..”


“근데 너희들 공연 연습은 했냐?”


“공연이라니 무슨 공연..?”


“이런.. 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인간들아~ 다음달 12월 25일이 음악 락페스티벌이 있는 날이잖아~ 아무도 연습 안했어?”


“어.. 그동안 시험 기간이었잖아~”


음악 락 페스티벌이 한 달 이상 남아 지구의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아 마신 72명 중에 번개의 힘과 천상의 힘과 땅의 힘을 가진 마신들이 하나둘 인간계로 집결하고 있었다. 점차 어둠의 사자들이 인간계로 올라오면서 하늘의 빛도 잃어갔다.


12월 25일 예수의 탄생이자 연인들의 행복한 크리마스날 지구의 운명의 붉은 달은 그 힘이 달해 악마군단들이 인간계로 들어오는 문이 열리고 지구의 운명의 시간이 멈추는 날로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천상계에서는 천상의 사자들이 깨어나지 못해 무녀 유리카는 불길한 징조의 땅 울림을 듣고 수정구슬에 자신의 라이트 레이어 힘을 실어 지리산 자락에 날려 보냈다.


‘지구를 지킬 아르헨님과 천상의 힘을 가진 신들이 깨어날 때 나의 힘을 가두어 둔 푸른 구슬 라이트 레이어가 강한 힘을 안고 돌아 올 거야~’


[아르헨님 제발 눈을 뜨고 지구를 지켜주십시오.]


천상의 무녀로 38층의 고층으로 이어진 청룡의 건물 지하에 잠들어 있는 유리카의 몸이 유탈해 영혼만이 자리를 하고 있는 곳에서 아르헨을 기다리고 있었다. 힘을 잃고 기억을 잃어버린 우현은 인간의 시간을 유지해 가던 중 여자의 희미한 음성을 들었다.


“누구야~”


[아르헨님...]


“누구냐고...?”


[아르헨님 저의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누구냐?”


보이지 않는 여자의 음성에 비현과 진하, 승하가 있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두리번거리며 소리를 질러댔다.


“젠장... 아무도 없잖아~”


“너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냐?”


“여자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우현은 비현이가 걱정되는 표정으로 물어보자 건성으로 대답했다. 희미하게 들려오는 여자의 목소리는 다급하고 불안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다.


드르르르르....


건물이 휘청거리며 심하게 흔들리자 두려움은 심해졌다. 하늘에서는 천둥번개가 내리쳤다. 불안한 징조는 계속 되었다.


우르르르르르쾅...


번쩍....


쫘악...


와르르륵...


콰아아앙...


"야~ 어디서 무너지는 소리가 나지 않냐?"


"너도 들었냐?"


"안되겠다. 우리 동아리방에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보자~"


"어..."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가 크게 들려 동아리방에 있던 진하, 승하, 비현, 우현까지 가방도 챙기지 못하고 밖으로 달려나갔다.


"10분 거리에서 남쪽 방향이면 인문학부가 있는 곳 아니야?"


"한국대에서도 튼튼하게 지어진 붉은 건물인데 무너지다니 부실공사야~"


퍽...


"왜 때려?"


"넌 맞을 소리만 하냐?"


"인문학부가 지어진 년도가 1977년도로 가장 오래된 건물인데 부실공사라니..."


뿌연 연기를 내며 힘 없이 무너진 건물 사이에 검은 큰 날개를 펼친 이상한 모습을 한 인형이 보이다 사라졌다.


비비적...


'누구지?'


땅의 힘을 지닌 악의 날개를 가진 자로 루카스 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루카스는 악마계열에서 5위의 서열에 서 있는 번개와 땅의 어두운 힘을 모두 지닌 자였다.


"인문학부 건물이 무너졌는데 저 안에 사람은 없었겠지?"


"공부할 시간이니 있지 않았을까?"


'루카스 네가 시키지도 않는 일을 마음대로 움직이다니...화르륵...'


비연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불길이 일어나고 붉은 눈은 붉게 물들어 흔들렸다. 친구들의 말에도 들리지 않고 뿌연 연기속에서 자신의 정체를 들어낸 루카스에게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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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 제9장 숨겨진 악마의 검을 찾아라 16.11.23 28 0 7쪽
» 제8장 불길한 징조 16.11.22 16 0 6쪽
8 제7장 그가 돌아오다. 16.11.07 30 0 16쪽
7 제6장 비현의 비밀을 들켜버리다. 16.11.07 27 0 50쪽
6 제5장 한국대의 첫 시험과 불길한 징조 16.11.07 57 0 31쪽
5 제4장 첫 중간고사 16.11.07 23 0 32쪽
4 제3장 감시 16.11.07 59 1 12쪽
3 제2장 가출한 비현, 숨겨진 비밀 16.11.07 35 0 16쪽
2 제1장 그들의 꿈 16.11.07 81 2 21쪽
1 1.프롤로그 16.11.07 166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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