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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니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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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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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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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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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03. 돌아오다. (3)

DUMMY

< 003. 돌아오다. (3) >




사실 미친 짓이라고 보는 게 맞았다.


인간을 한 번에 몇 미터를 날려 보내는 완력.

한 쌍이 아닌 두 쌍의 팔.

사람이든지 바위든지 씹어 먹을 거 같은 이빨.

믿기 힘든 살기를 흘리는 폭력성까지.


이런 사실들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싸우지 않고 피하는 게 정석이었다.

전체적인 스펙면에서 인간을 벗어났다고 자부하는 공만식보다 몇 걸음이나 앞서 있는 괴물이니까.


하지만 그의 선택은 싸우는 거였다.


‘사부가 심심해서 훈련 시킨 건 절대 아니야. 이유가 있겠지. 그 이유라는 건 아마도.’


공만식이 이 괴물에 맞선 건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 첫 번째가 시기적절함.


사부가 자신들을 훈련시키고 때마침 풀어준 이유는 바로 저 괴물에 맞서라는 의미일 거라는 강렬한 의심.

아직 알 수 없는 비밀이 넘쳐나는 상황인 건 맞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어처구니없는 훈련이 지금 맞서야만 한다는 마음의 타이밍을 설명하고 있었다.


아니, 생각해보면 세뇌.

사부가 주입한 세뇌에 가까웠다.


‘딱히 상관없지. 틀린 말들은 아니었으니까.’


어떤 마음에서 나섰든지 지금은 괴물에 맞설 타이밍.

그게 서서히 괴물에게 다가가는 첫 번째 이유였다.


두 번째는 괴물의 상태.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니야. 거기다 피부가 딱딱해 보여도 외골격도 아니고.’


팔이 한 쌍 더 있기는 하지만, 인간과 상당히 유사한 신체 구조를 가진 괴물이다.


피부가 조금 뻘겋고.

입과 이빨은 상어 같고.

네 개인 팔은 이상하게 길며.

완력은 말도 안 되는 수준이긴 하다.


“큭. 이렇게 말하니까 쫄릴 거 같네.”


정리하니 괜히 겁이 나는 괴물인 건 맞았다.

그렇지만 공만식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었다.

인간 중에도 분야는 달라도 저런 수준의 괴물은 분명 존재하니까.


그의 사부라든가.

아니면 늘 그를 질투하던 에리스토브나 안드레사가 그랬다.

무지막지한 피지컬은 인간을 가볍게 뛰어넘고 저 괴물과도 순수하게 힘 대결이 가능할 거다.

그러니 저런 부분은 겁먹을 필요 없었다.


오히려 뭔가 망설임이 가득하게 멈춰 있는 모습이나.

지금 다가가는 공만식을 보고도 살기만 흘리는 모습에서 묘한 불편함이 전해졌다.

이건 기회라는 걸 공만식은 느꼈다.


“그러니까 놀아보자. 괴물 새끼야.”

“끄어어어억!”


공만식에게서 전해지는 투지는 감춤이 없었다.

정면에서 직접 싸우자는 의지를 맞아버린 괴물은 소리치며 질 수 없다는 듯 화답했다.


팍.


그렇게 공만식은 쇠파이프 하나 들고 괴물에게 달려들었다.


“끄어어억!”


후우웅!


‘일단 얼마나 단단한지 보자.’


공만식이 잔뜩 싸울 거라고 보여주며 달려드니 반격하는 괴물.

이건 모두 그가 원한 상황.

몸의 특정 부분이 아닌 이상 어디든 비슷할 거라는 판단에서 괴물의 ‘팔’로 체크에 나선 거다.


빠악!


“끄어어억!”

“흐음.”


더럽게 딱딱하다.


적어도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견고함이 느껴지는 육체였다.

쇠파이프에서 전달되는 묵직함에 공만식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뭐, 그래도 허용 범위 안이야.’


표정이 굳어지는 걸 바로 풀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무지막지한 내구성을 가진 육체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거기다 전력을 다한 충돌에 괴물도 조금은 팔을 아파하는 모양새.

충분히 싸울만한 근거가 쌓이고 있었다.


‘이번엔 속도.’


팍.


정면에서 내구도를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속도였다.

땅을 박찬 공만식의 몸이 낮게 깔리며 괴물의 옆을 돌았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모를까 가까이에 있다면 인간의 동체 시력을 뒤흔드는 귀신 같은 움직임이었다.


“끄어억!”


그리고 다행인지 괴물은 민첩성만은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 정도는 아니었다.

그의 움직임을 따라서 시선과 몸을 돌리는 반응이 살짝, 아주 살짝 딜레이가 있었다.

공만식의 입가에 미소가 생길 정도만큼.


시선을 흩트렸으니 당연히 이번에는 약점을 찾을 시간.

팬티 한 장 입지 않은 나체 괴물.

당연히 노릴 곳은 어딜까?


빠아아아악!

뿌직.


“끄어억! 끄어어어어억!”

‘새끼. 남자네.’


덜렁덜렁한 흉물이지만, 상당히 훌륭한 타격 부위였다.

정신적 데미지를 버틸 수 있다면 때리기에 너무 좋은 장소.

그건 인간을 닮은 이 괴물도 다르지 않았다.


파이어에그에 꽂힌 쇠파이프.

인간끼리는 암묵적인 타격을 피하는 곳에서 안 좋은 소리가 울렸다.

세상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 오히려 작게 미안함까지 들 정도였다.


‘그다지 머리가 좋지는 않아.’


알이 깨지는 소리가 울리고 살기가 확 줄어든 괴물.

고통을 이겨내며 투지를 불태울 정도로 난폭하지 않으며.

싸움이 아닌 전투를 할 정도로 지능이 높지도 않은 거 같았다.

오로지 딱딱한 것만이 최선인 괴물.


그래서 결론은.


“땀 조금 흘리겠네.”


깡!


파이프로 바닥을 강하게 내리치자 움찔한 괴물이 두 쌍 중 한 쌍의 팔로 중심을 가린다.

그 모습에 희미하게 웃은 공만식은 확신했다.

자신의 승리를.


그래도 방심하면 골로 간다.


팍.


다시 땅을 박찬 공만식은 시선을 흔들고 옆으로 뛰었다.

후웅! 하고 휘두르는 팔은 궤적이 엉성해서 어렵지 않게 피하며 급격히 방향을 바꿨다.

덕분에 괴물의 시야에서 사라진 공만식이 몸을 돌리는 괴물의 발에 파이프를 찍었다.


콰직!


“끄어어어억!”


그가 노린 건 발 전체가 아닌 새끼발가락 하나.

온 힘을 실은 몽둥이질에 괴물의 발가락에서 소름 돋는 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이어진.


빠아아악!

뿌지직.


“······꺾! 끄어어어어억!”


발가락 아픔에 헐렁해진 두 손을 뚫고 파이프가 기어이 남은 하나의 알마저.


그 고통이 어떠할까?

상상하는 것을 실현된 고자가 된 괴물이 주저앉았다.

털썩 무릎 꿇고 바들바들 떨며 울 거 같은 얼굴의 괴물.


“지랄.”


불쌍한 얼굴을 한 괴물을 보고 깔끔한 감상평을 내린 공만식은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후오옹!

퍽, 빠각!


“끄어어어······.”


가랑이를 붙잡고 주저앉아 딱 치기 좋게 위치한 머리.

그곳에 메이저리그 4번 타자라고 해도 믿을 만큼 훌륭한 빠따질이 떨어졌고.

뭔가가 뽀개지는 소리가 울렸다.


“대가리! 대가리! 대가리! 대가리이이이!”


빡! 빡! 빠악! 빠가각!


그리고 이어진 쇠파이프질에 괴물은 움찔 몸을 떨다 축 늘어졌다.

그 모습을 이마에 흐린 땀 몇 방을 닦으며 공만식이 차갑게 바라보았다.




* * *




사부의 가르침은 훌륭했다.

분명 인간이 아닌 괴물이 확실할 텐데 대가리를 깨니 금세 조용해졌다.

정답은 멀리 있지 않았다.


띠링!


그리고 공만식의 귀에 아니, 머릿속에 밝고 경쾌한 알림음이 들렸다.

그와 동시에 눈앞에 무언가가 나타났다.


[‘변종 마인’을(를) 처치했습니다.]


“허, 염병. 이건 또 뭔 지랄이냐?”


괴물을 죽이니 갑자기 머릿속에 소리가 울리고 눈앞에 괴상한 창이 뜨다니.

이건 정말이지 고딩때 몇 번 봤던 웹툰 속에서나 보던 일이었다.

헛웃음이 나오는 공만식이었다.


어쨌든 이로써 눈앞의 괴물이 죽었다는 건 확실해졌다.

괴물의 정체 역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정보였다.

괴물은 마인, 그것도 그냥 마인도 아니고 변종이었다.


그리고 메시지창을 몇 개 더 뜨며 그가 한 일을 설명했다.


[‘82’지역 최초로 ‘변종 마인’을(를) 처치했습니다.]

[업적을 인정하여 보상이 지급됩니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 ‘Oh-HALA’ 시스템 각성을 시작합니다.]


괴물을 죽였다고 보상을 준다?

달에 눈동자가 생기고 피눈물이 괴물이 된 세상.

그 괴물을 잡았더니 시스템이라는 게 열려버린 세상.

뭔지는 몰라도 그 보상이라는 게 중요할 거라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Oh-HALA’ 시스템의 ‘상태창’이 개방됩니다.]

[‘Oh-HALA’ 시스템의 ‘스킬창’이 개방됩니다.]

[‘Oh-HALA’ 시스템의 ‘인벤토리’가 개방됩니다.]

[업적 보상은 ‘인벤토리’에 지급됩니다.]


‘뭐가 많네. 적응하려면 알베 형님은 고생 좀 하겠어.’


그래도 어려서 게임도 하고 웹툰도 봐온 공만식은 이 상황이 어이없더라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태리에서 와인에만 미쳐 살았다는 알베르토를 생각하니 괜한 걱정마저 들었다.

물론 그와 같이 훈련한 이들이라면 저 괴물 정도는 어렵지 않게 잡겠지만 말이다.


“일단은 상태······.”

“이봐요! 그 괴물 죽은 거예요? 진짜로 그 몽둥이로 때려죽인 거예요?”

“엄마. 깡패가 저 사람 막 때렸어.”

“그런 거 보는 거 아니야. 엄마 뒤로 와.”


언제 이렇게 몰려들었지?

공만식은 축 늘어진 괴물 주위로 무섭게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고 떠날 때라는 걸 알았다.

상태창이고 나발이고 이 자리에 더 있기는 싫었다.


‘······나 깡패 아니라고.’


오해를 받는 것도 싫었고 말이다.




* * *




공만식이 변종 마인을 잡기 위해 들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 시간의 대부분은 딱딱한 대가리를 깨기 위한 시간이었지 실질적인 승패까지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마저도 몇 가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이었다.


‘걱정했던 것만큼 큰 위험은 아니야. 총이면 그냥 쓸어 담겠어.’


그가 사부에게 오랜 시간 훈련받으며 들었던 생각 중 하나.

그건 이 지랄 맞은 훈련으로 강해져도 결국 총이면 만사 꽝이라는 거였다.

지금도 자신이 공들여서 잡은 변종 마인을 권총 하나면 어렵지 않게 잡을 거다.

혼란스럽긴 하겠지만, 경찰과 군인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이니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정리될 거다.

그게 공만식의 결론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그만 좀 나와라! 괴물 새끼들아! 대가리!”


퍼억, 빠각!


“끄애액!”


시원하게 휘두른 쇠파이프는 정확하게 붉은 피부의 괴물 머리에 꽂혔다.

다소 둔탁하지만, 무기의 형태를 생각하면 등골에 소름이 돋는 소리가 울렸고.

텅 하고 땅바닥에 머리를 박은 괴물은 움직이지 않았다.

쓰러진 괴물은 네 개의 팔이 아닌 두 개의 팔만 가진 놈이었다.


띠링!


[‘마인’을(를) 처치했습니다.]


‘일단 이걸로 끝?’


주변을 빠르게 살핀 공만식은 더는 괴물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확인했다.

그러며 조금은 씁쓸한 눈으로 여기저기 널린 인간들의 시체를 외면했다.


죄다 목이나 머리 그도 아니면 복부가 몇 번이나 물어뜯긴 자국이 가득했다.

마인이나 변종 마인의 이빨이 날카로우니 딱 봐도 그에 당한 상처들.

괴물들은 이미 인간을 사냥하는 중이었다.


“고작 이런 괴물들한테 죽은 거냐? 도대체 경찰들은 뭐 하는 거야?”


변종 마인과 달리 그냥 마인은 보통 사람도 싸울 만한 수준이었다.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쌍의 팔이 아닌 인간과 동일한 한 쌍의 팔로 그냥 덤비는 괴물일 뿐이었다.

피부가 질기고, 힘이 넘치고, 두려움을 모른다는 점이 주의해야 할 사안이었으나 이런 피해가 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중요한 점을 깨달았다.


‘인간들은 전혀 싸울 줄을 몰라.’


공만식이야 죽도록 훈련받았기에 너무도 당연하게 대응하고 싸운 거다.

평화 속에서 말싸움이나 댓글로나 싸우는 일반인들에게는 이 평범한 마인 조차도 재앙이었다.

그저 빠르지 못한 경찰의 대응이 아쉬울 뿐이었다.


“으아아악! 괴물이야!”

“꺄악! 사, 살려주세요!”


공만식의 예상과 달리 괴물의 숫자는 생각보다 많았다.

아무래도 핏방울 하나에서 하나의 마인만 나오는 건 아닌 모양.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에 반해서 경찰이나 군대, 정부의 대응은 느려 터졌다.

다시금 들린 비명에 그는 자신의 체력을 체크하고 문제없다는 걸 확인했다.


“썩을 시스템이고 보상이고 확인할 틈이 없네.”


무언가 비밀이 가득한 시스템이 준 보상이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될지 모른다.

그렇지만 지금 상대하는 적은 공만식이 가진 힘으로도 충분한 수준.

시간을 끄는 것보다는 달려가는 걸 선택했다.


띠링!


[‘마인’을(를) 처치했습니다.]

.

.

.


“빨리 도망가요! 빨리!”

“가,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몰려있는 마인 다섯을 잡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차오르는 숨을 겨우 진정시키며 주변을 살피던 그때, 살짝 움찔했다.


‘왜 여기에 누워 있어?’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시체.

오늘 몇 번이나 봐온 지독한 상처를 입은 이들과 같은 모습이었지만, 복장이 남달랐다.

공만식이 상황을 정리하길 기다린 경찰들의 시체였다.

그리고 그 경찰의 손에는 총이 들린 채였다.


“······이걸 들고도 죽은 거야?”


설마 총알을 다 쓴 걸까?

그렇다고 하기에는 총에 맞아 죽은 마인은 없었다.

의아함을 품은 공만식은 총을 살피다 눈이 커졌다.


‘쐈어. 몇 발이나 그런데 왜?’


남아있는 탄환은 단 한 발.

모두 발사되어 비어있는 자리를 대신해서 주변에 탄피가 몇 개 보였다.

그 모습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찾아온 만식.


딸깍, 푸시시시.


“씨발?”


방아쇠를 당긴 총에서 나온 건 귀를 찢는 총성이 아니었다.

흡사 누가 똥방귀라도 뀐 듯 옅은 공기 새는 소리가 전부.

발사된 탄두는 채 10센티를 가지 못하고 땅에 떨어졌다.


이유는 모른다.

그렇지만 상황은 명확했다.


‘이거······ 좆 됐네?’


진짜로 세상은 멸망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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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14. 나쁘지 않은 기분. (2) NEW 6시간 전 68 4 14쪽
13 013. 나쁘지 않은 기분. (1) 24.09.18 147 5 14쪽
12 012. 저건 좀 다르다. (3) 24.09.17 170 6 12쪽
11 011. 저건 좀 다르다. (2) 24.09.16 181 8 13쪽
10 010. 저건 좀 다르다. (1) 24.09.15 176 6 13쪽
9 009. 미션. (3) 24.09.14 176 5 13쪽
8 008. 미션. (2) 24.09.13 179 5 13쪽
7 007. 미션. (1) +1 24.09.12 186 5 13쪽
6 006. Oh-HALA. (3) 24.09.11 189 5 13쪽
5 005. Oh-HALA. (2) 24.09.10 202 6 13쪽
4 004. Oh-HALA. (1) 24.09.09 219 9 12쪽
» 003. 돌아오다. (3) 24.09.08 230 11 13쪽
2 002. 돌아오다. (2) 24.09.07 273 8 13쪽
1 001. 돌아오다. (1) 24.09.06 313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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