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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냐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일단 푸념부터 하고...

내가 이 공간을 다시 연 목적이 푸념 및 징징글을 늘어놓고 싶어서니까 일단 목적에 충실하게...


Stay by me를 완결하고 새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한 뒤로 보름이 지나도록 글다운 글을 못쓰고 있는 현재,

나는 지금 슬럼프인가? 그렇다면 이 슬럼프를 어떻게 탈출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늪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발버둥을 치는 기분으로 이것저것 한글 파일들을 열어 몇줄씩 쓰고 지우기를 반복,

차라리 공모전을 목표로 하면 글이 써질까 싶어서 나와는 맞지도 않는 문학상이나 단편소설 공모전을 알아보며 이야기를 구상하기도 하고 조금 써보기도 하다가... 결국은 때려치웠다.

몸에 안맞는 옷을 입는 것 같은 기분. 그리고 역시 단편소설은... 어렵다. 너어어무 어렵다.


여기저기 로맨스 공모전이 많이도 열린다.

그 중 카카오하고 가하라는 출판사가 같이 하는 공모전이 끌리는데...

새로운 글을 써서 그걸 도전하느냐, 아니면 우선 써야 할 글에 집중해서 완결을 내느냐 갈팡질팡이다.

음, 이 시점에서 아주 새 글을 시작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일단 패스...

로망 공모전의 결과를 먼저 기다려보고 그 후에 결정하겠음.

그런데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ㅠㅠ


‘임금과 나’ 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이야기가 다 나와 있는데 왜 글이 써지지 않을까...

결국 글의 방향성에 대한 문제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걸 정말 팩션으로, 역사 소설로 할 것인지, 아니면 픽션이 살짝 가미된 로맨스 소설로 할 것인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조와 이옥이라는 실존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그래서 실록과 그 분들의 저서를 뼈대로 해서 상상을 더해 극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살릴 것인가, 아니면 이옥이라는 인물을 지우고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서 역사 소설이 아닌 로맨스 소설로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

이게 영상으로 제작한다고 하면 팩션 그대로 가는 게 극적이고 이야기의 힘이 살아나지만,

소설로 만든다고 치면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는 로맨스 소설이 낫다.

그래야 나도 부담없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독자들의 관심도 더 받을 수 있고 완결한 후에 투고라도 할 수 있으니까.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로맨스로 바꿔버리기에는 원안이 아깝고...

그렇다고 역사소설을 쓰기에는 나의 실력이 모자라다.

좀 더 묵혀두고 고민을 해봐야겠다.


지금은 당장 닥친 일부터 해결하기로...

1994년의 이야기를 완결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그래서 연참대전... 1년만에 참전한다.

억지로라도 글을 써내야겠다는 결심으로.... ㅠㅠ

작년 연참대전에 참가하면서 시작되었던 이야기니까 이번 연참대전으로 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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