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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삼이사님 님의 서재입니다.

몽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완결

장삼이사님
그림/삽화
장삼이사
작품등록일 :
2024.01.16 15:30
최근연재일 :
2024.04.20 14:57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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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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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글자수 :
325,400

작성
24.03.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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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몽국-[세계 제패의 전주곡]3

DUMMY

각국 대표들은 그때 상황을 재구성 해 보았다.


개국의 전함과 호국의 전함이 서로 대치한 장면은 종군 기자들이 실시간으로 방송했기에 그때 상황이 어땠는지 모두 알고 있었다.


개국의 압도적 우세 속에 호국이 전세 불리함을 느끼고 꽁무니를 뺐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


다음날 세계 모든 언론 매체들은 개국의 승리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사라진 전함 사십척을 개국밭 보도로 접하고 세계는 또 다시 놀랐다.


사라진 전함을 찾기 위하여 개국이 홀로섬 근처를 샅샅이 뒤지며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찾지 못하고 결국 그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 버렸다.


우주 강국들은 곧 세계 최강국들이다.


그들은 호국의 능력에 대하여 자기들이 모르는 부분이 있나 하고 살펴 보았으나 딱히 짚히는 것이 없었다.


특히 독수리국은 호국내에 자국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고 또 호국과의 관계도 특수 관계여서 호국의 일거수일투족을 잘 안다고생각했다.


사라진 전함 사십척을 접하고도 호국의 소행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 원점으로 돌아가 호국에 대해서 하나하나 짚어볼 필요가 있었다.


특히 호국의 대통령 사람인이 얼마전에 이번 분쟁은 개국의 일방적 영토 우김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했고 호국은 어떤 나라의 도움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다른 나라들은 호국과 개국의 분쟁에 엄정한 중립을 요구했었다.


호국의 능력과 실력을 잘 알고 있는 독수리국은 사람인 대통령의 단호한 말속에 숨은 그림자가 있다고 생각했다.


실력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우주 강국들은 딱히 증거는 없지만 호국의 동향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특히 개국은 호국의 영해에 무언가 있다며 한번 수색해 보자고 우주 강국들을 설득했다.


곰국과 용국은 확실한 증거 없이 남의 나라 영해에 들어 간다는 것이 결코 바람직한 것이 못 된다고 여겨 수색팀 참여를 거부했다.


독수리국과 노애상국 그리고 개국만이 수색팀을 만들어 영해를 수색할 터이니 허가해 달라고 호국에 요청했다.


당연히 호국은 요청을 거부했다.


확실한 증거 없이 남의 나라 영해에 들어오는 것은 곧 침략이라고 맞받아쳤다.


호국의 강경한 태도에 급기야 독수리국은 특사를 호국에 보냈다.


사람인 대통령과 마주한 자리에서 독수리국 특사는 같은 우방끼리 다투지 말고 서로 대화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종용했다.


그리고 깡국의 동향이 심상치 않으나 이런 때일수록 독호 동맹을 굳건히 해서 깡국의 침략을 막아야지 왜 우방끼리 다투냐며 언성을 높혔다.


이에 사람인 대통령은


“우리가 전쟁을 좋아하는 민족이 아니다.

그러나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명명백백이 우리땅인 홀로섬을 심심하면 자기들 땅이라고 뱉어내는 개국인의 우격다짐에 이제 우리도 지쳤다.

나는 개국이 사과하고 용서를 빌면 그들과 화해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들과 그 어떤 대화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전쟁을 원하면 우리도 물러서지 않고 싸울 것이다.”


사람인 대통령의 단호한 말에 독수리국 특사가 말을 돌렸다.


“개국이 잃어버린 함정을 찾기 위하여 그동안 무진 애쓴걸 잘 알 것입니다.

그들이 마지막 희망으로 귀국의 영해를 뒤져보겠다고 하는데 왜 허락하지 않습니까?

개국이 아니고 다른 나라가 그런 경우를 당했다면 우리는 허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개국은 안됩니다.

역사 이래 개국은 우리 이웃으로 살아오면서 우리 호국인 가슴에 대못만 박은 종족입니다.

그들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괘씸죄가 걸렸습니다.”


독수리국 특사는 개국과 호국의 관계가 개국의 사과 없이는 풀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아무 소득도 얻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 갈 수밖에 없었다.


독수리국으로서는 진퇴양난의 갈림길에 빠졌다.


세계를 좌지우지하는데 개국과 호국은 아주 중요한 나라다.


만약 핵무기만 없으면 두 나라는 서방 세계 그 어떤 나라와 겨루어도 지지 않는 전력이다.


비록 서방 세계 몇몇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개국과 호국이 핵을 가지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가질 수 있는 능력있는 나라들이다.


그들이 핵을 가지지 못하도록 자기 나라를 포함해 핵보유국들이 똘똘뭉처 다른 나라들이 핵을 가지지 못하도록 공갈도 치고, 으름장도 놓으면서 얼마나 우격다짐으로 억눌렀지 모른다.


독수리국의 최종 목표는 용국이다 자기 나라와 비슷한 땅덩이와 세계 전 인간의 육분의 일을 차지하고 있는 용국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세계의 중심이 용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많다.


그걸 저지하기 위해서 개국과 호국은 자기들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들인데 그 두 나라가 서로 죽이겠다고 으르렁 거리고 있는데 어느 편을 들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개국은 세계 큰 전쟁 시 자기 나라와 일대일로 싸웠던 나라다.


국민성이 절대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저항한 나라이다.


어쩔 수 없이 처음 개발한 핵폭탄 두발을 시험삼아 개국의 두개 도시에 투하했더니 상상을 초월한 효과를 거두었다.


수만명이 살던 도시 두 곳이 사람 건물 할 것 없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이에 놀란 개국의 바지왕이 두손 번쩍 들며 백기를 휘날렸다.


이후 독수리국 점령하에 개국은 전쟁의 참혹한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제이위의 경제 강국으로 발 돋음 했으나 근년에 이르러 용국에게 제이의 자리를 내주고 부동의 삼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에 호국은 개국의 점령지로 있다가 세계 큰 전쟁이 끝난 후 독립하였고 독수리국이 점령군으로 들어와 지금까지 주둔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호국인은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의 호국을 만들어 냈고 오늘날 세계 십위 안에 드는 경제국이 되었고 군사력은 세계 육위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 두 나라를 독수리국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독수리국 수뇌부와 당인들의 격렬한 논쟁 끝에 독수리국은 개국과 호국의 다툼에 엄정한 중립을 지키기로 결론을 내렸다.


양쪽이 진짜 전쟁을 하더라도 통제할 자신이 있었다.


한편 세계 큰 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세계 최강자 자리는 노애상국이었다.


그들은 세계 곳곳을 총칼을 들고 침략하여 여기도 내땅 저기도 내땅하며 위세를 떨쳤다.


그러나 마지막 세계 큰 전쟁이 끝난 후 세계 일인자국 지위를 독수리국에 내 주었으나 여전히 그 위세는 줄어들지 않았다.


독수리국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한답시고 세계 모든 분쟁에 개입했고 분쟁이 없는 국가들은 억지로 분쟁을 만들어 침략했다.


옛날의 영화가 그리웠는지 모른다.


그런 노애상국이 개국의 요청에 응하여 잃어버린 사십척의 전함을 찾기 위하여 호국에게 영해 출입허가를 요청했으나 거절 당한 후 여러 우여곡절 끝에 독수리국은 중립을 선언한 후 한 발 물러나 있었으나 노애상국은 분을 참지 못했다.


세계사적으로 보면 호국은 명함도 내밀 수 없는 미미한 국가다.


그런 국가가 이제 좀 살만하다고 거드름을 피우는 꼴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


독수리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국과 연합 함대를 편성하여 호국의 영해를 무단으로 침범했다.


호국의 함대도 그들을 가로막고 대치에 들어갔다.


개국과 노애상국의 함대가 호국의 영해에 진입한 순간 대통령 궁에서 그 광경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사람인 대통령은 노애상국 해저에 매복 중이던 인조인간들에게 밤을 틈타 노애상국의 모든 진지와 비행장, 그리고 무기 만드는 공장등을 고철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우리 영해에 침입한 노애상국과 개국의 함정들도 밤을 틈타 모조리 고철화 시키라고 지시했다.


명령이 떨어지자 노애상국 해저에 매복했던 인조인간들이 해저에서 나와 각자 맡은 목표물을 향해 전속력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어둠속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이 인조인간의 실체를 볼 수가 없었다.


너무 빨랐기 때문이다.


군용 비행장, 민간항공 비행장에 나타난 인조 인간들은 모든 비행기와 전투기를 고철화시켰고 각종 무기들을 만드는 공장에 나타난 인조 인간들 역시 공장의 모든 시설 고철로 만들었고 공장 건물도 모래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미사일 기지 방공포 기지 인공위성 발사장 등 모든 군용 시설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파괴되었다.


그런 곳을 지키는 병사들이 총을 들고 저항했으나 허사였다.


그들은 키 작은 인조인간들이 휘두르는 도깨비 방망이에 영문도 모른 체 생을 달리했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인조인간들이 작전을 펼치는 시간이 두 시간도 채 안되었다.


그리고는 바람과 같이 사라져 버렸다.


노애상국의 아침이 밝았다.


군사기지 근처에 살던 주민들은 밤 사이에 몇번의 총성을 들었다.


그리고는 이내 잠잠하더니 아침이 밝은 것이다.


주민들이 일상 생활을 하기 위하여 군사기지 근처를 오가면서 바라본 군사기지는 어제의 군사기지가 아니였다.


어디 성한데 한 곳도 없이 파괴되어 고철로 변해 있었고 그곳을 지키는 수 많은 병사들은 신체 온전한 곳 한군데 없이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


노애상국 통치자는 날이 밝자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는 처참한 보고에 무엇이 어떻게 되었는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그 보고한 것도 그 시설의 관계자에게서 직접 온 보고가 아니고 길 오가던 시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고 그 애기들을 전해들은 인근의 경찰이나 관청에서 현장 답사를 한 후 중앙에 보고를 한 것이다.


더군나나 군용 비행장의 전투기 뿐만 아니라 모든 비행장의 비행기들이 고철이 되어 버렸다는 말에 노애상국의 통치자는 혼절해 버렸다.


그리고 호국의 영해를 의기양양하게 침범했던 개국의 함정과 노래상국의 함정들도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그 말로가 비참했다.


크고 작은 인조인간들이 갑자기 바다에서 솟구처 함선 갑판에 상륙하여 닥치는 대로 파괴하고 죽였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고 그냥 도살이였다. 그 광경을 지켜본 우리 함정의 장교와 병사들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 했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함장들이 장교와 병사들에게 오늘 본 광경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다.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하기 전까지는 오늘 본 광경 무덤에 갈 때 까지 발설치 말라며 엄중 경고했다.


인조인간의 작전이 끝나자 우리 측 함선이 적병의 함선을 끌고 가 해채 후 용광로에 넣었고 시체는 모두 소각해버렸다.


노애상국의 통치자가 혼절해 버린 그날 아침 노애상국의 비보를 미처 접하지 못한 수 많은 사람들이 외국으로 출국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 비행장에 도착했으나 난장판이 된 비행장 안에 온전한 비행기 한대 없어 발만동동 구르며 어디론가 부리나케 전화거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목격 되었다.


그날 오전이 다 가기 전에 노애상국의 참극은 전 세계로 퍼져갔고, 세계 각국은 노애상국에 상주하고 있는 자국의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노애 상국의 참상을 확인하느랴 바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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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몽국-[호.용 정상회담] 24.03.20 2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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