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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더 게이머 아포칼립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8.02.22 15:34
최근연재일 :
2018.10.05 06:49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572,300
추천수 :
14,576
글자수 :
139,711

작성
18.03.04 08:00
조회
12,595
추천
301
글자
8쪽

준비 시간

DUMMY

그래서 이거저거 만드는데 레벨이 하나 올랐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레벨을 프로페서에 올려 주었다.

이로써 나는 프로페서 레벨 3에 야만전사 레벨 3이다.

“자. 가동! 가라. 고렘 1호!”

자. 가동이다!

위이이이잉.

첫 번째 조수인 로봇. 고렘 1호가 가동을 시작 한다. 머리 부분에 달린 광학 카메라가 작동을 시작.

이윽고 전원이 들어 왔다는 표시로 머리 부분의 LED전구에 빛이 들어 왔다.

기잉. 기이이잉.

“시스템 올 그린. 랭귀지. 코리아. 고렘팩토리사 모델 GOLD MK2 가동 시작합니다.”

조금 딱딱한 기계음이 울렸다. 녀석은 몸을 일으켰고, 완전히 일어선 그 키는 나 보다 조금 작은 정도였다.

총 신장 2미터 30센치.

나보다 20센치 쯤 작다. 하지만 여러 가지 기계 장치가 장착 되어서 내가 시킬 일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마스터 사용자 프로페서 golem님 반갑습니다.”

“그냥 고렘이라고 불러.”

“어법이 맞지 않습니다만. 진행하시겠습니까?”

“그래.”

“마스터 사용자 프로페서 고렘님 반갑습니다. 홍채. 지문. 체온. 체향. 체구로 개인정보 등록 완료 되었습니다.”

센서가 아직 쓸만한데... 오래 돼서 작동을 잘 안하면 어쩌나 고민 했었다.

기잉. 덜컹.

노동 1호는 일어서자 마자 주변을 둘러 보았다. 카메라를 통해서 주변을 스캔하는 것이다.

“임무 농사. 지금 시작합니다.”

“그래. 잘 해라.”

“냉동고의 필요성이 대두 됩니다.”

녀석은 갑자기 말했다. 냉동고?

“냉동고는 왜?”

“겨울을 대비해야 합니다. 저의 지상 명제는 마스터 사용자 프로페서 golem님의 식량 충족입니다. 현재의 농지는 충분 하지만, 겨울의 생산력은 급감되므로, 그를 위한 장기적 음식 보관이 필요합니다.”

“그게 냉장고다?”

“그렇습니다.”

“냉장고 짓는 법이 프로그램에 있나?”

“없습니다. 설계도 입술흘 마스터 사용자 golem 에게 요청합니다.”

있다면 만들 수 있다는 거로군. 하긴. 아까 재부팅 하면서 프로그램 좀 만질 때 보니 대단히 다용도 더라.

“그건 내가 프로그램 해 주지.”

그리고 그 설계도에 대한 지식은 내 머리 속에 있다.

“예 마스터 사용자 프로페서 golem의 설계도 입력 전, 농사를 시작 합니다.”

기잉. 기잉. 기잉.

녀석은 4족 보행을 하면서 농사를 시작 한다. 이미 있는 농작물을 적당히 분배하여 심기 시작 하고, 흙을 바닥에 깔았다.

후아. 살았다. 살았어. 이제 농사는 걱정 안해도 될 거야. 후후. 하지만 냉동고를 만들긴 해야 겠어.

그런데 설계도 프로그램을 짜는 거 보다 내가 직접 만드는 게 더 빠를려나? 아니. 나중에도 냉동고를 또 만들 수도 있으니까.

노동 1호를 두고 일단 집으로 내려 왔다. 그리고 컴퓨터를 키고, 프로그램을 짜기 시작 했다.

아. 바쁘다 바빠.


***


어딘지 모를 이 세계에 떨어진지 이제 한달 째. 농사 호조. 대형 냉동고도 만들었다. 그리고 로봇도 4기로 늘었다.

행복 아파트 내부에도 여러 가지 가전 제품이 널려 있었고, 가사보조용 로봇이 있었다. 대다수가 고철이었지만, 고쳐서 쓸 수 있는 것들이 3기가 있어서 고쳤다.

이것들 모두 나를 위해서 행복 아파트 내부의 자원을 수집하고, 그리고 나서 그걸로 내가 프로그래밍 해 둔 뭔가를 만들거나 보수 관리 하여 유지 하도록 한다.

태양광 패널이라던가. 물 탱크의 유지. 그리고 농사에서 이 행복 주택 아파트 전체의 관리 까지.

때문에 이 4기의 로봇들은 행복 주택 내부의 내 방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여러 가지 회로 기판이나, 컴퓨터 부품들도 획득했다.

그리고 그걸로 여러 가지를 만들어 냈다.

일단 가장 먼저 만든 건 전기용해로.

금속을 녹여서 가공하기 위한 물건. 거기에 태양광 충전기를 더 설치 하고, 거기에 풍차도 만들어 붙였다.

전력이 남아 돌도록 말이지.

적어도 지금 전력이면 500명 정도는 한여름에 누진세 걱정 없이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살 수가 있다.

대단하죠? 우훗?

이게 바로 자동화의 위력이지비. 재료? 재료는 의외라 많다. 굴러다니는 것들이 다 재료지.

그걸 녹이고 가공하면 이렇게 만들 수가 있고. 반도체는 현재 장비로서는 만들 수 없지만, 반도체 제작 공장도 만들자면 만들 수 있다.

오래 걸리겠지만.

“으아... 인간 승리다아아!”

이제 나는 굶어 죽을 걱정 없고, 평생 놀고먹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했다아아아!

이제 부족한 것은 무기. 그리고 의약품 정도.

의약품은 지금의 나라고 해도 만들어 내기 어렵거든요. 설비는 만들 수 있는데, 재료가 없어여. 재료가.

재료를 만들려면 또 여러 가지 공정을 거쳐야 하고... 음. 힘들다.

그나마 로봇이 있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힘들 뻔 했으요.

자. 그러면 이제 필요한 거는 뭐냐?

의약품! 요새화!

그래. 의약품과 무기가 필요허다! 의료 시설은 나도 만들 수 있어. 능력이 되니까. 무기도 만들 수 있어.

로봇을 20개체만 더 늘리고, 그것들을 전투용으로 개조해 두면. 어지간한 놈들은 내 아지트에 들어올 수 없을 거다. 으하하하하!

실제로.

프로페서 같은 공돌이계열의 직업을 선택한 사람은 이런 식으로 게임을 플레이 한다. 본인의 전투능력이 몹시 떨어지기 때문에, 로봇을 호위처럼 끌고 다니고 본인은 원거리 병기로 무장한다.

그리고 재료 채집도 로봇을 이용하고, 영역 확보도 로봇을 이용한다. 로봇이야 말로 공돌이 계열의 꽃!

다만...

공돌이 계열은 초기에 생존하는 게 너무 어렵다. 전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뭘 해도 죽음의 위기에 빠지니까.

흐흐. 나는 꼼수를 사용하고 원 클리어 특전 보너스 알략을 사용해 이렇게 까지 하고 있지만.

일단 현재 재료를 이용해서 무기부터 만들어 볼끄나. 화약 무기는 무리. 그렇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무기는 연사 석궁 정도다.

전기 엔진. 수소 엔진 등을 이용한 석궁을 다수 설치하고 쏴 대는 거다.

금속으로 화살을 만드는 생산 장치를 만들고, 전기용해로를 이용해서 대량으로 만들면 탄약 문제도 해결 가능.

그렇게 자동 연사 석궁 포탑을 다수 설치 해 두고, 탄약을 비축해 두면 좀비가 떼거리로 와도 두렵지 않다.

산술적 계산으로 약 1000대의 자동 연사 석궁 포탑을 만들고, 탄약을 100만 이상 비축한다면 적어도 30만명 정도의 좀비가 몰려와도 다 학살할 수가 있다.

그 이상이 몰려오면 무리지.

탄약이 모자르니까.

이론상 탄약이 무한하다면 좀비 정도는 얼마가 몰려와도 다 처리가 가능하다. 1000대의 자동 연사 석궁 포탑을 설치 한다면...

이 서울에 있는 좀비의 수는 수천만에 가깝지만. 그것들이 모두 내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에 올 가능성은 0%.

왜냐면 대다수의 좀비를 움직이게 하려면 그 놈들이 좋아하는 것인 인간을 줘야 하는데, 이 놈들의 탐지 능력으로는 500미터 정도가 한계거든.

하지만 적어도 수십만 단위가 몰려들 가능 성은 존재하긴 한다. 한 1% 내외지만... 내가 한 10km정도를 땀냄새 풀풀 풍기면서 달리면 수십만이 달려올 수 있지.

여하튼 그런 놈들을 그걸 막아내기 위한 요새화는 필수다.

여기가 서울이라는 특이점 때문에 대규모의 인간들에 의한 공격도 1% 내외일 정도로 낮은 확률이지만, 그런 놈들도 막아내야 하니까.

그리고 생각 보다 오래 걸리지 않는다. 프로페서의 능력과 지능 18의 능력이 합쳐지면, 적어도 6개월 안에 그런 요새화가 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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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생존자 +8 18.03.06 12,185 26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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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 시간 +17 18.03.04 12,596 301 8쪽
11 준비 시간 +19 18.03.03 13,115 286 8쪽
10 준비 시간 +10 18.03.02 13,343 289 8쪽
9 준비 시간 +13 18.03.01 13,848 293 8쪽
8 준비 시간 +7 18.02.27 14,436 296 6쪽
7 싱나게 게임을 시작해 보자고! +10 18.02.26 14,816 312 7쪽
6 싱나게 게임을 시작해 보자고! +9 18.02.25 15,387 324 7쪽
5 싱나게 게임을 시작해 보자고! +9 18.02.25 16,117 325 7쪽
4 싱나게 게임을 시작해 보자고! +13 18.02.23 16,885 334 6쪽
3 싱나게 게임을 시작해 보자고! +15 18.02.22 18,861 344 8쪽
2 이 게임에 대해서... +21 18.02.22 20,513 375 6쪽
1 이 게임에 대해서... +57 18.02.22 26,710 34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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