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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더 게이머 아포칼립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8.02.22 15:34
최근연재일 :
2018.10.05 06:49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572,302
추천수 :
14,576
글자수 :
139,711

작성
18.03.02 08:00
조회
13,343
추천
289
글자
8쪽

준비 시간

DUMMY

아주 긍정적이죠잉?

근데 이 버이러스의 영향인지 어쩐 것인지 모르것지만, 뇌에 에너지의 결정석이 생겨 난다.

좀비 바이러스 이전에는 존재 하지 않았던 완전한 신물질.

그리고 이게 엄청나게 고효율이거든요.

예를 들어 달걀만한 이 에너지석 하나면 전기 자동차가 한달 내내 달려도 끄떡이 없을 정도이다.

물론 달걀만한 크기의 에너지석을 품은 놈이면 보통 놈은 아니긴 하지만.

이걸 그래서 좀비 코어 라고 부른다. 다들 그냥 코어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런 코어는 일단 그냥 일반 좀비는 안 준다.

아니. 정확히는 주긴 주는데... 100마리 잡으면 하나 준다고 할까.

나는 당장 쓸데 없기도 하고, 좀비 머리를 일일이 쪼개기도 귀찮아서 모으지는 않았지.

그래도 100% 준다 싶은 놈들이 있긴 있다.

일반 좀비에서 일차 진화를 된 놈들이거나, 동물인데 변이된 놈들이 이걸 준다. 더 게이머 아포칼립스에서는 이 코어가 바로 화폐로 쓰인다.

중요한 에너지원이면서, 필수품이라고 할까.

나처럼 태양광 발전기를 커다랗게 가지고 있는 놈이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집단에게는 이게 아주 중요하지.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 하니까. 실제로 행복 아파트 내부에도 몇 개의 코어 엔진이나 코어 발전기가 존재한다.

코어가 없어서 모두 기능 정지된 물건들이지만.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다 보니, 내가 정리를 한 지역을 벗어났다. 그러자, 주변에 동면 중인 좀비들이 슬슬 보였다.

뭐. 그러던가 말던가. 지금의 내 능력이면 좀비 500마리까지는 감당이 가능 하거든! 하지만.

지금은 레벨업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다. 밭을 늘리려고 흙 가지러 가는 중이니까. 실제로 지금 군용식은 다 먹었다. 두달간 다 먹었고, 이제는 밭에서 수확한 걸 먹어야 한다는 말씀.

주변을 탐색해서 음식물을 뒤진다?

그건 무리고요.

설정상 100년이 지난 세계라고. 주변에 음식이 남아 있을... 아니지. 생각해 보니 그건 게임 설정이잖아.

여기는 현실이고. 여기도 100년 지났다고 볼 수는 없지. 나는 슬쩍 근처에 방치된 자동차를 보았다.

가까이 다가가 문짝을 보고, 먼지가 쌓인 정도나 녹이 슨 정도를 보았다.

-지능 18의 보정과 프로페서의 능력 보정으로 연도를 측정 합니다.

-성공.

-방치된지 10년 된 자동차입니다.

방치 된지 10년 된 자동차!?

뭐야.

10년이라고?

“흠...”

이건 좀 더 알아 봐야 겠어. 여기가 현실인 것은 맞아. 그런데 내가 하던 게임과 비슷한 세계란 말이야.

하지만 비슷하다는 것 뿐. 완전히 같은 건 또 아니라는 게 이걸로 판명 났다. 그렇다면, 이 세계는 여러모로 내가 알던 게임과는 다를 것이다.

그런 미묘한 정보가 앞으로의 생존과 저 놈의 강제 퀘스트를 깨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겠지.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나는 자동차의 앞 뚜껑을 열어 보았다.

-지능 18의 보정과 프로페서의 능력 보정으로 물체를 파악 합니다.

-성공.

-수소 전기 엔진. 고렘팩토리 사 제품. 방치된지 10년 된 엔진입니다. 작동가능.

수소 전기 엔진인가...

게임 속 세상도 아니고, 내가 살던 세상에는 전기 자동차가 막 실용화 되던 때였다. 테슬라모터스라는 회사가 마침 유명 했었고.

수소 엔진은 개발이 되고 있던 와중이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게임으로 넘어 와서라면...

게임에서는 수소 전기 엔진이라는 물건이 실용화 된 세상이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게 코어 엔진이고.

그런데 코어 엔진은 좀비 사태 이후에 개발된 것. 보통 게임 속에서의 거의 대다수의 동력기관은 수소 전기 엔진이라고 되어 있다.

충전지. 그리고 동력기관. 거기에 발전기관이 붙어 있는 물건이 바로 이 수소 전기 엔진이란 말이지...

그나저나 한가지 궁금한 것이.

이 세계에 로봇은 존재 할려나?

원래 게임속 세상은 제법 발전된 세상인 상태에서 좀비 사태가 일어난 거라. 로봇도 존재하는 세계였단 말이지.

그리고 로봇들도 모두 수소 전기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고.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 로봇 한번 못 봤는데...

아니. 내가 탐색한 거리가 너무 짧아서 그런 걸지도. 일단 수소 전기 엔진이 작동 가능 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 해도 충분하다.

수소 연료통을 찾던가. 아니면 전기만 충전해 주어도 요놈은 움직이니까.

흠... 그러고 보면 흙을 나르려면 트럭 같은게 있으면 좋겠지? 일단 가 보기나 하자. 자동차 뚜껑을 덮고 다시 걷기 시작 했다.

그리고 얼마 걷지 않아서 다수의 동명중인 좀비를 발견 했다.

“그어어어어.”

내 기척. 내 살 내음. 이 두가지를 감지한 좀비들이 서서히 깨어난다. 그런 좀비를 보며 내가 할 일은 한 가지.

“경험치들이 요기잉네?”

쐐에엑! 퍽!

할버드를 가볍게 휘둘러 머리통을 박살 냈다. 아주 시원한 감각이 손아귀로 전해진다. 하하하하. 힘 18의 위엄이 어떠냐?

게다가 체력이 지금 16이거든요! 이 정도로는 지치지도 않아요.

퍽! 퍽! 퍽!

대갈통을 가볍게 박살내며 앞으로 걷는다. 보이는 좀비 머리는 전부 박살을 내버렸다. 경험치가 찔끔찔끔 오른다.

그래도 이렇게 쉽게 경험치 얻는게 개꿀이라고.

그렇게 좀비를 박살 내면서 걷는데 골목 여기저기서 비척 거리며 걸어오는 좀비들이 보였다. 그 수는 점점 늘어난다.

주변의 동면 중이던 좀비들이 깨어나서 튀어나오는 거다. 한 10분 후면 저것들이 이제 달리기 시작한다.

그 전에... 좀 올라가 볼까? 나는 주변을 둘러보아가 5층 높이의 상가건물을 발견 하고 그리로 가볍게 뛰었다.

달리는 내 전면으로 다가온 좀비에게는 할버드를 횡으로 휘둘러 주었다.

서걱!

머리가 잘려져 땅에 떨어진다. 쓰러지는 좀비의 목 없는 시체를 뒤로 하고 그대로 상가 건물로 들어갔다.

1층은 감자탕 집인가... 맛있겠구먼...

뭐 재료는 다 썩었겠지만.

1층 계단을 올라서, 그대로 5층 위의 지붕으로 향했다. 입구는 열려 있었고, 바로 나와서 문을 닫았다.

이걸로 오케...

“크악!”

“헐?”

문을 닫으려는데 옥상으로 통하는 계단 위쪽 지붕에 숨어 있던 좀비가 떨어져 내렸다. 반사적으로 주먹을 휘둘러 놈의 면상을 후려치자, 얼굴 뼈가 함몰 되면서 옥상 밖으로 나가 떨어져 버린다.

퍽!

땅과 진한 충돌을 하면서 박살나는 소리가 생생히 들린다. 이런 곳에서 숨어 있고 지랄이야?

사람 놀라게 시리.

“하여튼... 방심 할 수가 없다니까.”

쓰게 웃고서 저 멀리 보이는 공사장을 확인 했다. 달려 볼까나.

타타타탓. 휙!

지붕과 지붕 사이를 뛴다. 보통이라면 불가능 하다. 하지만 우월한 장신에서 오는 우월한 기럭지와 힘 18이 그런 일을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준다.

힘 18이라는 건 다리 근육의 힘도 초인수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점프력 역시 보통 수준을 능가한다.

멀리뛰기 올림픽 세계기록이 8미터가 넘는데, 나는 가볍게~ 15미터 정도는 뛰거든요. 초인적인 능력이죠?

쿵!

다음 건물 지붕에 올라선 나는 다시 달렸다. 아래에는 동면 중인 좀비들이 보인다. 그렇게 지붕과 지붕을 달려서 공사 현장에 도착 했다. 30층 쯤 되어 보이는 빌딩을 세우다가 만 듯한 공사장.

땅이 파헤쳐져 있어서 흙을 모으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오...”

그리고 보였다.

거대한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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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생존자 +13 18.03.07 11,914 277 7쪽
14 생존자 +8 18.03.06 12,185 269 6쪽
13 준비 시간 +10 18.03.05 12,373 263 7쪽
12 준비 시간 +17 18.03.04 12,596 301 8쪽
11 준비 시간 +19 18.03.03 13,115 286 8쪽
» 준비 시간 +10 18.03.02 13,344 289 8쪽
9 준비 시간 +13 18.03.01 13,848 293 8쪽
8 준비 시간 +7 18.02.27 14,436 296 6쪽
7 싱나게 게임을 시작해 보자고! +10 18.02.26 14,816 312 7쪽
6 싱나게 게임을 시작해 보자고! +9 18.02.25 15,387 324 7쪽
5 싱나게 게임을 시작해 보자고! +9 18.02.25 16,117 325 7쪽
4 싱나게 게임을 시작해 보자고! +13 18.02.23 16,885 334 6쪽
3 싱나게 게임을 시작해 보자고! +15 18.02.22 18,861 344 8쪽
2 이 게임에 대해서... +21 18.02.22 20,513 375 6쪽
1 이 게임에 대해서... +57 18.02.22 26,710 34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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