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순진무구

게이월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샤우드[]
작품등록일 :
2013.05.22 17:49
최근연재일 :
2013.06.16 23:01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22,581
추천수 :
657
글자수 :
29,000

작성
13.06.14 01:25
조회
810
추천
24
글자
5쪽

3. 어서와, 변태는 처음이지? (4)

DUMMY

찻집에서 나오자마자 겨바로서는 참 뭣 같은 일이 벌어졌다. 무슨 일인고 하니 강렬하게 생긴 근육남이 씨근덕거리며 추파를 던지는 거라고 할까?


“네 동정 얼마면 돼?”


“뭐? 뭔 지랄이야!”


“앙탈스럽긴. 얼마면 되는 지나 말해. 어차피 없어질 동정 조금이라도 비싸게 받으라고.”


무시하려는 겨바였지만


“어린 소년은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오래 숙성된 동정이 있을 줄은 몰랐다. 먹어치울 보람이 있겠어.”


“지랄 말고 딴 데 가서 자가 발전이나 하라고.”


‘이런 놈에 비하면 빌리가 낫지.’ 자기도 모르게 불쑥 떠오른 생각에 겨바는 당황했다.


“씨발, 내가 미쳤구나.”


“미쳤다고 해도 상관없다. 그 동정 내가 받아주지. 실로 맛있을 것 같군.”


이대로 납치당할 것 같았다. 조슈아는 히죽거리며 구경이나 했고 냥캣은


“캬오옹!”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뭐야, 이 더러운 것은! 마족인가? 실로 추잡한 생물이다.”


정말 더러운 것을 본다는 표정으로 남자는 겨바를 붙잡고 물러났다. 그런 모습에 더욱 분노한 냥캣은 진심으로 달려들었다.


“귀찮게 하는 군.”


방패에다 선명하게 선을 긋는 냥캣의 공격이 먹히지 않았다. 살벌하게 할퀴는 공격을 기묘하게 파고든 남자의 손이 그대로 움켜잡으며 끌어당겼고, 기세와 더불어 힘에 밀린 냥캣이 그대로 균형을 잃고 앞으로 기울었다.


“냐앙?”


당황한 냥캣의 가슴에 한 순간 접촉한 남자의 손에서 푸른 기운이 넘실거리자


퍼엉


“꺄앙”


냥캣은 강렬한 타격을 받으며 나가떨어졌다.


“제길, 말캉거리는 가슴이라니 더럽게 기분 나쁘군. 탄탄하고 듬직한 남자의 가슴이라면 모를까 이런 기분 나쁜 가슴 따윈 만지고 싶지 않았어!”


더러운 것을 떨어버릴 듯 손을 한 번 털더니 겨바의 가슴을 슬슬 만지는 남자였다.


“씨발! 어딜 만져? 어딜 만지냐고오오!”


광분하는 겨바의 말을 무시하며 남자는 흡족한 미소를 띄었다.


“아직 소년 같은 부드러운 가슴이군. 힐링이 되는 좋은 가슴이다. 듬뿍 만져주마.”


가만히 지켜보던 조슈아가 한 발짝 걸어 나왔다.


“그쯤 해두는 게 좋을 걸?”


“뭐야? 네 남자냐?”


조슈아는 고개를 저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아니, 내 취향이 아니야. 겨바에게 거시기가 없다면 사랑해줄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에게는 거시기가 있거든.”


“흥, 이 아름다움의 가치를 모르는 녀석이군.”


슬금슬금 겨바의 아래쪽으로 손이 움직이는 남자였다.


“씨발! 건드리면 죽는다. 나 죽고 너 죽는다. 그만두라고! 아악 씨발!”


아주 질겁하는 겨바의 태도에 못내 아쉬운 듯 남자는 손을 움직이는 것을 그쳤다.


“이제 진짜로 그치는 게 좋을 거야.”


“무슨 의미지?”


남자의 물음에 조슈아는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곤 말했다.


“겨바에게는 이미 임자가 있거든.”


“겨바라고? 좋은 이름이다. 나란 남자의 아이를 갖기에 부족함이 없어.”


남자의 입가에 미소는 육식계 그 자체였다.


“닥치고 딴 데 가서 혀 깨물고 죽어버렷!”


이대로라면 진정으로 순결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겨바는 공황상태에 빠졌다. 도와줄 것 같은 조슈아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었고, 냥캣은 남자의 공격이 강했는지 그대로 기절했다.

그리고 자신은 힘에도 밀리지만 남자가 끌어당길 때 뭔 수를 썼는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대로 눕혀서 옷을 벗긴다고 해도 저항 하지 못 하고 밤꽃 냄새를 맡게 될지 몰랐다.


“쯔쯧, 늦었군. 늦었어.”


어딘가를 바라보며 슬쩍 혀를 차는 조슈아의 태도에 남자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뭐가 늦었다는 거지?”


“네가 온전하게 여기를 벗어나는 것을 말하지.”


“지금이라도 겨바를 놓고 그냥 도망치는 것을 권하지.”


“재미없는 농담이군. 모처럼 맛있어 보이는 동정이다. 이런 동정남을 버리고 가라는 건 동정헌터 나 반다크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거지.”


조슈아는 살짝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


“불꽃의 임신범 반다크?”


반다크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달갑잖은 이명이군. 굳이 나에게 호칭을 붙이고 싶다면 사상 최강의 동정헌터라고 해라.”

그런 그에게 조슈아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말했다.


“임신범이든 동정헌터든 그것도 오늘로서 끝이겠군.”


“겨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


시뻘개진 눈으로 날아오다시피 달려오는 빌리의 외침이 쩌렁쩌렁 울렸다.


그런 빌리의 모습을 가리키며 조슈아는 사뭇 안타깝다는 어투로 말했다.


“동정의 수호자가 제대로 열 받은 것 같거든.”


작가의말


 오늘 출판 계약을 맺었습니다.

 최고로 HIGH한 기분이군요. WRRRYYYYYY-!!!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4

  • 작성자
    Lv.71 JengE
    작성일
    13.06.14 01:47
    No.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출판계약 축하드립니다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페로니아
    작성일
    13.06.14 02:09
    No. 2

    반다크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06.14 02:59
    No. 3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힐링이 되는 좋은 가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꽃의 임신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쳐버리겠네 ㅠㅠ

    근데 게이월드 출간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Jaodio
    작성일
    13.06.14 04:54
    No. 4

    이런 글을 출판하다니 출판사 사장이 약을 빨았군요...! 축하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잠수타기
    작성일
    13.06.14 08:31
    No. 5

    어 정말인가요 출판사가 어디인가요

    계약축하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콩닥훈씨
    작성일
    13.06.14 09:10
    No. 6

    하하하하하!!!!덕분에 오래간만에 크게 웃습니다ㅋㅋㅋ동정헌더라니ㅋㅋ
    동정의수호자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도선선자
    작성일
    13.06.14 09:52
    No. 7

    사장이 혹시 게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月靈
    작성일
    13.06.14 10:03
    No. 8

    추...출판???????!!!!!!!!! 이...일단 축하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뫼신
    작성일
    13.06.14 12:33
    No. 9

    출간...대박...과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때려잡기
    작성일
    13.06.14 14:48
    No. 10

    이런장르마저도 출판된다니 우리나라도 성진국에 한발 다가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꺄아아아악
    작성일
    13.06.14 14:58
    No. 11

    ㅋㅋㅋㅋ이게 출판된다닠ㅋㅋㅋㅋ최고의 웃음포인트인가요 출간축하드립니다
    이책 구매하거나 대여할때 이상한 눈초리를 받는건 아닐지 우레되네욬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Lupelian
    작성일
    13.06.14 19:43
    No. 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눈팅만 하고있었는데
    댓글을 달게하는 작가님의 말이군요
    아아 우리나라도 진화한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ainstre..
    작성일
    13.06.14 21:05
    No. 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출판ㅋㅋㅋㅋㅋㅋ계약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이건지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려환
    작성일
    13.06.17 21:24
    No. 14

    아?? 담당자 누구임??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게이월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 4. 동정 수호자 VS 동정 헌터 (2) +7 13.06.16 1,672 73 5쪽
14 4. 동정 수호자 VS 동정 헌터 (1) +11 13.06.15 1,181 25 5쪽
» 3. 어서와, 변태는 처음이지? (4) +14 13.06.14 811 24 5쪽
12 3. 어서와, 변태는 처음이지? (3) +6 13.06.10 1,008 63 4쪽
11 3. 어서와, 변태는 처음이지? (2) +8 13.06.07 1,004 28 5쪽
10 3. 어서와, 변태는 처음이지? (1) +12 13.06.06 1,222 23 5쪽
9 2. 묘족 ~Get Chu♡ (4) +5 13.06.05 1,408 16 5쪽
8 2. 묘족 ~Get Chu♡ (3) +4 13.05.27 1,243 31 4쪽
7 2. 묘족 ~Get Chu♡ (2) +4 13.05.25 1,312 28 6쪽
6 2. 묘족 ~Get Chu♡ (1) +4 13.05.24 1,586 44 4쪽
5 1. 마족? 그래, 이거다! (4) +3 13.05.23 2,065 68 5쪽
4 1. 마족? 그래, 이거다! (3) +7 13.05.23 2,004 77 7쪽
3 1. 마족? 그래, 이거다! (2) +9 13.05.22 2,418 109 5쪽
2 1. 마족? 그래, 이거다! (1) +3 13.05.22 1,851 14 4쪽
1 프롤로그. 빌어먹을 이세계 +3 13.05.22 1,797 34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