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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꾸는 꿈

일상다반사


[일상다반사] 쑥맥구별치 못할지언정.

차라리 숙맥을 구별하지 못할지언정
큰소리치면서 거리낌 없이 굴어서는 안 되며,
차라리 몸가짐을 구더기처럼 할지언정
높은 체 잘난 체해서는 안 된다.

寧不卞菽麥 不宜大言不忌, 寧持身如蛆 不宜自高自伐

 유척기(兪拓基, 1691~1767). 「잡지(雜識)」 『지수재집(知守齋集)』

 

*한국고전번역원 고전산책이라는 제목으로 받아보는 이메일용 컬럼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요즘에도 설마 저런 마음을 지닌 사람이 있을까요.


댓글 2

  • 001. Lv.1 [탈퇴계정]

    13.03.28 22:29

    멋진 글입니다. 잘 읽고갑니다....

  • 002. Personacon MunFeel

    13.04.09 17:00

    좋은 글은 시대를 초월하지 않을까요?
    저런 식으로 살고 있지 않아도
    그렇게 살고는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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