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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루이야기] ‘되놈’과 ‘떼놈’.

‘되놈’과 ‘떼놈’.

 

되놈은 중국인을 낮잡아 부르는 한국어 명칭 중의 하나이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떼놈이라는 변형된 표현도 쓰이나, 되놈이 공식 표준어이다.

유래

'되놈'에서 '되'라는 말은 본래 두만강 인근의 만주에 살던 민족(여진족)을 이르는 말이었다. 한국어원학회에서는 사람을 뜻하는 '돌'과 '이'가 결합되어 '돌이'라고 하던 것이 도리 → 도이 → 되로 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말이 사람을 낮잡아 일컫는 '놈'과 결합되어 여진족을 비하하는 말로 쓰였고, 여진족이 세운 청나라에 의하여 명나라가 멸망하고 조선왕 인조가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굴욕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 청나라를 비하하는 말로 널리 쓰이면서 중국인 전체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정착되었다.

사람이 많아 집단 행동을 잘 한다고 하여 "떼놈"에서 유래했다거나, 큰나라(大國) 사람이라고 해서 "대(大)놈"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는 근거가 없는 민간 어원설에 해당한다.

*위키백과발췌.

 

 

<왜 우리는 차이나(중국)사람들을 "되놈"이라 부를까>

"되놈"의 연원에 대하여는 속 시원하게 대답을 하는 사람도 없고,

사전을 찾아봐도 나오질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차이나 사람들이 씻질 않고 더러워서 붙인 이름이라느니, 원래 만주족을 지칭하던 말이 변했다느니 말이 많습니다만 둘 다 아닌 것 같습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를 보면 그 근원을 밝힐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되놈"이라는 말을 "도이 노음(島夷 老音)"이라는 음차식 한자표기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차이나 사람들을 지칭한다고는 되어 있으나, 그 어원에 대해서는 밝히질 않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배달역사찬탈음모(동북공정)의 대표적인 사서인 차이나 사람 경철화(耿鐵華)가 쓴 <중국고구려사(中國高句麗史)>를 모친의 병간호를 하면서 다 읽어 보았는데, 그 내용은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지만 거기에서 "되놈"의 연원을 알 수 있는 근거를 보았습니다.

고구려와 남북조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장에서 북조(北朝) 즉 북위(北魏)등이 남조(南朝), 즉 송, 제, 량, 진 등을 부를때 <"남조인칭위도이(南朝人稱爲島夷)">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즉, 북방민족들은 남방의 사람들을 부를 때 "도이(島夷)" 라 부른다고 되어 있습니다. 도이(島夷)는 "되"라는 우리말을 중국식 음차입니다.

"되"는 된발음으로 "뙤", "뛔" 등으로 불려 집니다. 따라서, "되놈"이라는 표현은 5세기 중엽부터 이미 형성되어 온 언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남북조 시기는 고구려가 이미 광개토대제 이후 남진정책으로 중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때이며 남제서, 송서 등에 기록된 대로 중국의 황하 이남은 백제가 여러 태수들을 거느리고 북위와의 전쟁에서 북위의 군대를 대파해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는 표현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북위가 지칭한 도이 즉 "되" 는 송, 제, 량, 진 등 화하족의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었는지 아니면 대륙의 백제나 고구려를 지칭한 말이었는지는 불분병하나 아뭏든 북위가 남쪽에 사는 사람들을 지칭할 때 쓰는 말었음은 분명합니다.

후에 이 도이(島夷) 즉 "되"가 우리나라 등 북방민족이 남방의 한족들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언어가 된 것으로 보여 집니다.

또 한가지 고조선 당시 차이나 사람들이 불렀던 동이 즉 구이(九夷) 중의 하나인 도이(島夷)와의 관계를 생각하여 보았는데, 위의 "되"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아직 불분명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http://cafe.daum.net/gaebawi/J00r/235 *자연인님께 정식으로 양해를 구하지 못하고 가져온 글입니다.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면 즉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위 두 가지 예시를 보면 ‘떼놈’보다는 확실히 ‘되놈’으로 표기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하지만 소설은 가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고, 정해진 틀을 벗어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더욱이 위키백과의 기록대로라면, ‘되놈’은 여진족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한마루에서 나오는 당나라사람과는 같을 수가 없겠죠. 또한 이설이라고 표기하긴 했지만, 다른 설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기에 나름대로 이용하는 것 역시도 글쓴이의 재량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한마루편 본문에서 ‘고구려인들이 당인을 보면 대개 대가리 수만 믿고 설치는 무식한 떼놈이라 욕하고, 당인들은 또 독하고 잔인한 까우리종놈이라 욕한다.’라는 가설을 이용하고 있기에 표준어로 정해진 ‘되놈’을 쓰지 않고 ‘떼놈’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1

  • 001. Personacon 水流花開

    13.01.21 22:03

    대화에서 표준어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은 그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떼놈이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많으니 틀렸다고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다만, 궁금한 것은 떼놈과 때놈이 발음이 같은 현실에서 표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입니다. 어원을 잘 모르니, 정확한 표기를 하기가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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