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윤하느님의 서재입니다.

흑사(黑死)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윤하느님
작품등록일 :
2017.06.26 22:26
최근연재일 :
2017.09.25 22:3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9,687
추천수 :
107
글자수 :
249,912

작성
17.08.19 22:30
조회
177
추천
1
글자
13쪽

#45 외전 1. 흑사토벌작전Ⅰ(part 2)

재밌게 읽어주세요!




DUMMY

노란빛덩이가 날아가더니, 지면에 처박혔다.

뇌렉이 입가에 묻은 피를 닦으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사이, 자리에 착지한 흑신이 몸을 일으키고 있는 뇌렉을 향해 노란빛의 창, 뇌뢰를 휘둘렀다.

치지직!

창의 궤도를 따라 거대한 빛이 뇌렉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이 정도 양을 아무렇지 않게?’

마법진을 그리도 않고, 무기를 휘두른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양의 마력을 뿜어내는 흑신.

가르곤은 경악했다. 이런 자가 세상에 있었다니.

가르곤은 두 손을 부딪치고는 그대로 땅을 짚었다. 그러자 뇌렉의 앞으로 지면이 우뚝 솟아올라 거대한 문을 만들어냈다. 가르곤은 그것에 그치지 않고, 마력을 더 불어넣어 7개의 돌문을 더 만들어냈다.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피해를 줄일 생각이었다.

흑신의 눈동자가 우로 움직였다.

흑신은 자리에서 뛰어올랐다. 그곳으로 강한 돌풍이 휘몰아치기 무섭게, 무언가 빠른 속도로 그에게 달려들었다.


불꽃으로 된 날개에, 불꽃으로 된 꼬리 세 개를 흔들고 있는 사내.

흑신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백재화의 칼을 막아냈다.

꼬리가 생김과 동시에 그의 마력이 엄청나게 증폭되어 있었다.

‘애송이는 아니라 이건가…….’

“바람…….”

흑사의 옆으로 사대풍이 칼을 들어 올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잡아놓고 옆을 노린 다라…….’

너무 흔해빠진 전술이다. 그렇지만 날카로워 피하기 힘들다.

흑신이 창을 들고 있지 않은 왼손을 사대풍에게 뻗었다.

“부분 직계소환.”

챙!

들어 올렸던 백사풍이 미처 내려오지 못하고, 무언가에 부딪친 듯 뒤로 밀려났다.

사대풍이 눈살을 찌푸렸다.

‘오호라…….’

허공에 생긴 붉은색의 마법진.

그곳에서 칼이 나와 백사풍을 막고 있었다. 그로인해 백사풍에 몰려있던 사대풍의 마력은 자연스레 흩어졌다.

치익

검심만 나왔던 칼이 재빠르게 튀어나갔다.

사대풍은 몸을 비틀어 날아드는 검을 피해냈다.

흑신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창에 마력을 불어넣어 그대로 휘둘렀다. 그러자 버티고 있던 백재화가 노란빛과 함께 날아가, 땅에 처박히며 폭발음을 일으켰다.

흑신이 몸을 비틀어 이제 막 칼을 피한 뒤, 고개를 들려던 사대풍의 얼굴을 한 손으로 잡아 땅으로 집어던졌다. 그리고 그 곳으로 창을 휘두르자, 노란 전류 한 줄기가 그대로 사대풍을 가격했다.

쾅!

흑신이 자리에 착지했다. 그와 함께 두 손을 푸른빛으로 휘감고 있는 레인수가 달려들었다.

흑신은 몸을 움직여 레인수의 공격을 피해냈다. 쉴 틈 없는 연속 공격이었지만, 그는 전혀 지친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흑신이 레인수의 손을 보며, 그녀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해냈다. 강렬한 수압으로 뭉쳐 있는 그녀의 두 손은 흑신에게 결코 닿지 않았다. 그녀가 속도를 내면 낼수록, 그 또한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휘웅

레인수는 자신의 발에도 마력을 불어넣었다. 그녀의 두 발이 손과 같이 푸른 마력으로 뒤덮였다. 레인수는 재빨리 오른발로 흑신의 얼굴을 가격했다. 그가 발도 쓸 거란 생각이 들기 전에 타격을 입히려는 속셈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예상을 뒤엎고 흑신이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그녀의 발목을 잡아버렸다.

레인수가 당황하기도 잠시, 그녀는 자신이 치마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꺄악!”

다급히 그녀가 두 손으로 치마를 내렸다.

흑신은 그녀의 그런 반응에도 무덤덤하게, 지탱하고 있던 한쪽 발을 툭 걷어찼다. 그러자 그녀가 중심을 못 잡고 뒤로 쓰러졌다.

흑신은 쓰러지는 그녀를 찌를 듯이 창을 들어올렸다.

덜덜

그 순간 흑신이 밞고 있던 지면이 들썩거리더니, 높게 솟아올랐다.

흑신은 그 공격을 예측 못했다는 듯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복부를 맞은 채 지면과 함께 솟아올랐다.

“괜찮나!”

가르곤이 쓰러진 레인수의 곁으로 달려왔다.

레인수는 가르곤의 호의에도 새침하게 고개를 돌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노란 생쥐는 어떻게 됐죠, 가르곤?”

“다행히 흑신의 공격이 6번 문까지 밖에 못 뚫어서 타격은 입지 않았다네.”

“쳇. 생명력하나 끈질기네.”

“뭐라 했나?”

“아니에요.”

레인수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저 멀리 날아갔던 백재화와 사대풍은 몸을 추스르며 일어서고 있었고, 죽길 바랐던 뇌렉은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듯, 마력을 한 곳으로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저 멀리 있는 수만의 병사들은 이곳이 자신들이 낄 곳이 아니라는 걸 느낀 듯,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 섣불리 움직여봤자 흑신의 표적이 될 것이 뻔한 그들이었다. 저렇게 슬금슬금 물러서며, 흑신의 눈에서 멀어지는 게 그녀로서도 훨씬 편했다.

“가르곤, 백재화, 사대풍! 잠시만 절 보호해 주세요.”

뇌렉이 마력을 모으고 있다는 건, 거대한 한 방을 노린다는 것.

인정하긴 싫었지만 그런 그와 레인수의 상성은 최고의 조합이었다.

레인수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그의 공격에 서포터를 해줄 생각이었다.

흑신. 저자가 절대 피할 수 없도록.


“큭.”

흑신이 솟아오른 지면에서 뒤로 물러났다.

아슬아슬하게 직격은 피했으나, 꽤나 큰 대미지가 들어왔다. 인정하긴 싫지만, 그들이 쉽게 무너질 거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따로따로 행동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며 공격을 가해왔다. 못 피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너무나도 거슬렸다.

‘일격으로 끝내야겠군.’

치지지지직!

흑신의 창으로 거센 노란빛이 새어나오더니, 그 노란빛이 순식간에 흑신의 전신을 뒤덮었다. 그와 함께 주변으로 감히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방대한 양의 마력이 공기를 짓눌렀다.

친위대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서 있기도 벅찰 정도의 날카로운 마력…….

그로 인해 친위대들은 이를 악 다물고 버틸 수밖에 없었다. 반면, 뒤로 물러나던 병사들은 그대로 자리에 쓰러졌다. 몇몇 버티던 병사들도 있었지만, 그들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마법에 대한 저항력이 없는 이상, 그들은 숨 쉬는 것조차도 버거울 것이다.

마력을 모아 한 곳에 집중시키던 뇌렉도 입술을 깨물었다.

‘괴물 자식…….’

자신이 몇 분을 모아 만든 마력을 현저히 뛰어넘는 마력양이였다. 그것도 한 순간에.

흑신의 몸을 감싸던 빛이 점차 옅어지며, 서서히 그의 모습이 선명히 들어왔다.

황금빛을 띄우는 전신 갑옷.

얼굴을 뒤덮은 투구. 그리고 길게 늘어 진 꼬리까지.

그의 모습과 분위기가 한순간에 달라졌다.

마치 드래곤을 연상케 하는 그의 모습에 친위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흑신이 창을 들어올렸다. 그 모습에 멍하니 그를 바라보고만 있던 친위대들이 번쩍 정신을 차렸다.

이정도 마력이라면, 그의 한 방, 한 방의 공격은 매우 치명적일게 분명했다.

화르륵

배재화가 다급히 마력을 끌어 올리자, 세 개였던 그의 꼬리가 단번에 7개로 늘어났다. 지금껏 싸우면서 꼬리가 5개를 넘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그였다. 그런 그가 일곱 개의 꼬리나 만들어냈다는 건, 그 정도로 상황이 급박해졌단 소리였다.

사대풍과 레인수, 가르곤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마력을 끌어 모았다. 사대풍은 백사풍의 검끝으로, 레인수와 가르곤은 다음 번 마법에 온 집중을 다하였다.

바로 그 순간, 모았던 뇌렉의 전격이 허공을 가르며 흑신에게로 날아들었고, 그 공격을 신호로 친위대 전원이 일제히 공격을 퍼부었다.

“뇌뢰.”

흑신도 지지 않고 그대로 창을 휘둘렀다.

창을 휘두르자 창의 궤도를 따라 거대한 빛줄기가 날카롭게 뻗어져나갔다.

치이이익!

흑신의 공격과 친위대들의 공격이 맞부딪치자, 허공을 찢는 비명소리와 함께 주변으로 거센 돌풍이 휘몰아쳤다. 그 바람에 버티려던 친위대들은 맥없이 뒤로 나가 떨어져버렸고, 수만의 병사들은 그 돌풍에 휘말려 날아가 버렸다.

후폭풍만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친위대 전원이 나가떨어졌다. 그것도 버텨보려던 아이란 대륙의 최강자들이.

그것은 흑신의 공격이 그 정도로 무지막지하다는 걸 뜻했다. 그리고 그런 흑신의 공격이 충돌하며 버티고 있던 친위대의 공격을 제압해버렸다.

콰아아앙!

흑신의 공격이 지면에 닿기 무섭게, 모래먼지가 높게 솟아오름은 물론 그 주변으로 거센 바람이 휘몰아쳤다. 그와 함께 지면이 거세게 흔들렸다.

모래먼지가 흑신은 물론 친위대, 마지막으로 수많았던 병사들의 모습을 가렸다. 그로 인해 그 누구의 모습도 그곳엔 남아있지 않았다.


꽤나 시간이 흘렀다.

시야를 가리던 많은 양의 모래먼지가 선선하게 불던 바람에 의해 서서히 걷혀나가자, 점차 그곳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싱크홀이라도 난 듯, 커다랗게 난 구멍.

곳곳에 파묻혀 있는 무기와 사람들.

그리고 커다랗게 난 구멍의 옆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동그란 돌집까지…….

“쿨럭”

흑신이 기침을 하며 검붉은 선혈을 토해냈다.

입을 손으로 막긴 했으나, 그의 입가로 피가 흘러내리는 건 막을 수가 없었다.


- “흑신. 잠깐 시간되나?”

“뭐지?”

주황색의 넘긴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

어찌 보면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아저씨같이 생긴 사내.

하지만 그런 그의 지위는 흑사의 행동사령관.

지위 상으로는 흑사의 총대장인 흑신이 더 높았지만, 그는 흑사의 무술을 알려 준 스승이었다. 그랬기에 그는 흑신을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

“할 애기가 있어.”

“다음에 하도록 하지.”

흑신은 그를 지나쳐갔다.

무슨 얘기를 하려는 진 모르겠지만, 바른의 토벌이 시급한 지금, 시간낭비를 할 여유가 없었다.

사내의 옆으로 흑신이 지나가자, 사내는 자리에 우뚝 선 채 한숨과 함께 한 손으로 이마를 덮었다.

“후우……. 한 마디만 할게, 흑신. 앞으로 ‘부분 직계소환’을 제외한 ‘직계 소환’을 쓰지 마.”

“.....”

흑신이 자리에 멈춰 서 눈동자를 뒤로 홀겼다.

“왜지?”

“전투에서 계속해서 최대치의 직계 소환을 쓴다고 들었어. 애초에 직계 소환이란 심장에서 나오는 마력을 이용해 다른 시공간에 있는 무기를 소환하는 기술이야. 즉, 마력이 실려 있는 검을 소환함으로서 마력 소모를 줄이는 거지.”

체내의 마력을 이용해 마력이 깃 들린 마검을 소환해낸다. 그 검 자체엔 마력이 실려 있어 또 다시 마력을 쓸 필요 없이, 소량의 마력만으로도 폭발적인 위력이 나온다.

“하지만 검안의 마력을 이용해 직계소환을 하는 데에는 대량의 마력이 필요해, 흑신. 잘 알고 있을 거야.”

“.....”

“직계 소환을 하면 힘이야 굉장하겠지. 검 본래의 마력을 모두 끌어내는 거니까. 그래서 네가 계속해서 쓰는 것일 테고. 그렇지만 그렇게 강한 기술인 걸 알면서도 쓰지 말라는 이유가 뭐겠어, 흑신. 그 기술은 쓸수록 몸은 망가지고, 수명은 줄어든다. 그러니…….”

“시간 낭비했군.”

“흑신!”

흑신은 인상을 찌푸리며 멈췄던 걸음을 재촉했다.

사내가 뒤돌아 몇 번이고 그의 이름을 되불렀지만, 그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큰 리스크가 올 거다, 흑신.”

사내가 검은 그림자 너머로 넘어가는 흑신의 뒤에 대고 소리쳤다. 하지만 흑신의 대답을 들려오지 않았다.

“죽지 마라.”

사내는 홀로 중얼거리듯 말을 내뱉고는 그 자리에서 흑신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터벅터벅.

흑신이 복도의 끝에 다다르자, 환한 햇살이 비추는 안트성의 정문이 눈에 들어왔다. 그 정문의 끝에는 흑신과 복장이 같은 3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성이 그를 기다리는 듯 서 있었다.

흑신의 등장과 함께 그들의 시선이 일제히 흑신에게로 날아들었다.

흑신은 그들의 시선을 받으며 그들 사이를 지나쳐 지나갔다.

“간다.”

“드디어 출발인가?”

보라색의 장발머리에, 눈매가 매섭게 찢어진 사내가 몸을 기대고 있던 거대한 장검을 뽑아 등 뒤에 매달았다.

보라 뱀 카일. 흑사의 4대장이며 암살을 담당하는 사내.

“가는 겁니까?”

거대한 키와 체구를 가지고, 감은 듯한 눈으로 흑신의 뒤를 쫓는 한 남자.

미친 소 한. 흑사의 5대장이며 흑사의 철벽방어를 담당하는 사내.

“.....”

스포츠머리에 묵묵해 보이지만, 강한 인상을 하고 있는 남자.

철의 검 강. 흑사의 3대장이며 선두로 돌진해 적을 죽인다. 흑사의 공격을 담당하는 사내.

“흑신!!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바다 빛 같은 푸른 생머리에, 보고만 있어도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푸른 눈동자를 가진 한 여성.

그녀는 두 볼을 부풀리며 흑신의 옆으로 다가와 그에게 팔짱을 꼈다.

백의 천사 도르시. 흑사 유일의 여성이며, 흑사의 2대장이다. 마법을 담당하는 여성.

흑신은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걸어 나갔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기는 했지만, 그의 말대로 흑신의 몸은 이미 한계치를 넘은 상태였다.

‘큰 리스크가 온 다라…….’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몸 상태정도는.

수명 또한 얼마 남지 않은 걸 직감했다. 그러나 바른 정복이 코앞이었다.

그때까지라도 몸이 버텨주길…….

흑신은 바랬다.



















#45 외전 1. 흑사토벌작전Ⅰ(part 2) -끝-




재밌게 읽으셨다면 추천과 댓글! *^^*


작가의말

이제야 말하지만 저는 카나벨을 사랑합니다.





글꼴 맑은고딕, 크기 15, 줄간격 200으로 보시면 재밌게 보실수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흑사(黑死)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휴재하겠습니다. 17.09.29 147 0 -
공지 프롤로그를 비롯 다른화를 수정했습니다. 17.08.17 93 0 -
53 #52 레인수VS실버(part 1) 17.09.25 186 1 9쪽
52 #51 흑사의 리더(part 5)(완) 17.09.18 163 1 10쪽
51 #50 흑사의 리더(part 4) 17.09.11 165 1 9쪽
50 #49 흑사의 리더(part 3) 17.09.04 141 1 10쪽
49 #48 흑사의 리더(part 2) 17.08.28 146 1 9쪽
48 #47 흑사의 리더(part 1) 17.08.21 175 1 10쪽
47 #46 외전 1. 흑사토벌작전Ⅰ(part 3) 17.08.20 159 1 9쪽
» #45 외전 1. 흑사토벌작전Ⅰ(part 2) 17.08.19 178 1 13쪽
45 #44 외전 1. 흑사토벌작전Ⅰ(part 1) 17.08.18 152 1 11쪽
44 #43 깨진 그림자의 방(part 2)(완) 17.08.17 141 1 9쪽
43 #42 깨진 그림자의 방(part 1) 17.08.14 187 1 10쪽
42 #41 격돌(part 9)(완) 17.08.07 188 1 14쪽
41 #40 격돌(part 8) 17.08.04 262 1 9쪽
40 #39 격돌(part 7) 17.08.03 212 1 10쪽
39 #38 격돌(part 6)(그림자의 방 3층) 17.08.02 215 0 15쪽
38 #37 격돌(part 5)(그림자의 방 2층) 17.08.01 223 0 14쪽
37 #36 격돌(part 4)(그림자의 방 1층) 17.07.31 224 0 14쪽
36 #35 격돌(part 3) 17.07.29 276 0 11쪽
35 #34 격돌(part 2) 17.07.28 350 0 9쪽
34 #33 격돌(part 1) 17.07.27 249 0 9쪽
33 #32 추격(part 3)(완) 17.07.26 247 1 9쪽
32 #31 추격(part 2) 17.07.25 250 1 10쪽
31 #30 추격(part 1) 17.07.24 243 1 9쪽
30 #29 그림자단의 습격(part 2)(완) 17.07.22 247 2 10쪽
29 #28 그림자단의 습격(part 1) +2 17.07.21 473 3 14쪽
28 #27 카나벨(part 2)(완) 17.07.20 251 2 10쪽
27 #26 카나벨(part 1) 17.07.19 247 2 10쪽
26 #25 흔들리는 나무(part 3)(완) 17.07.18 309 2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