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도로 위의 재판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3.10.23 13:25
최근연재일 :
2024.03.04 08:10
연재수 :
136 회
조회수 :
4,946
추천수 :
277
글자수 :
784,850

작성
23.11.21 08:15
조회
34
추천
2
글자
13쪽

귀하다

DUMMY

끼이이이이익!


모뉭 차주가 서둘러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뭔가 친 것 같은데. 방금 전에 무슨 소리가 나지 않았었나?


내가 뭘 쳤지?

아니지. 내가 친 게 아냐. 정확히 하자고.

누가 달려든거지?


"저기, 잠깐 끊어봐."

- 응? 갑자기? 왜? 무슨 일 있어?

"이따가 알려줄게. 빨리 끊어봐."


뚝-


전화가 끊겼다.

차주는 기어를 P에 둔 채 차에서 천천히 내렸다.


"뭐야 이건 또?"


차 바로 앞에 한 여자아이가 쓰러져 있었다. 피를 잔뜩 흘린 채였다.

많아봐야 초등학교 2학년 정도일까. 또래 아이들보다 체격이 훨씬 작고 말라서, 이제 갓 유치원을 졸업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교통사고로 죽거나 쓰러지면 몸이 기괴하게 틀어지는데, 이 아이가 딱 그런 꼴이다.


"아니, 너 미쳤니?"


제 아무리 못된 인간이라 한들, 인간이란 존재는 기본적으로 마음 한 구석에 선한 기운을 품고 있는 법.

그러니 피흘리고 괴로워하는 같은 동족인 인간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그러나 모뉭 차주에게는 그런 인간의 감정 따위 없는 모양이었다. 그저 이 상황이 화가 날 뿐이었으니.


"왜 뛰어들어? 누구 징역살이 하는 꼴 보고 싶어서 이러니?"


물론 아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아이의 두 눈은 어딘가를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을 뿐이다.

참고로 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바로 학교 앞에 위치한 횡단보도였다.


모뉭 차주가 위반한 것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규정속도를 위반했고, 또 신호를 위반했다.

더욱이 이곳은 스쿨존, 다시 말해 어린이 보호 구역이다. 운전자가 사고를 낸다면 가중처벌을 받게 될 수밖에 없는 장소.


아이는 그저 제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넜을 뿐이다.

모뉭 차주가 신호를 무시한 채, 과속으로 달려와 아이를 친 것이다.

그러니 전적으로 차주의 잘못이 맞을 텐데.


"아이고, 예빈아! 예빈아!"


등교길이나 하교길 스쿨존 횡단보도에서는, 언제나 노란 조끼를 입은 봉사자들이 아이들에게 교통지도를 해준다.

이 날도 마찬가지로,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한 할머니가 노란 조끼를 입고 아이들의 교통지도를 돕고 있었다.


이 할머니는 피해를 입은 아이, 그러니까 예빈이와 아는 사이였다.

친척이라던가, 이웃집 할머니라던가. 그런 건 아니었다. 그저 예빈이가 인사성이 많이 밝을 뿐.


"아이고, 아이고!"


할머니는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모뉭차주에게 화를 내고 따져야 한다는 생각 조차도 하지 못했다.


나를 향해 웃어주고.

고사리 같은 자그마한 손으로 딸기맛 사탕을 쥐어주고.

비가 올 때면 괜찮으시냐고 물어보던 그 아이.


그 아이가 눈 앞에서 죽었다.

숨이 막혀온다.

내 잘못인가?

신호가 바뀌고, 아이에게 건너가라고 지시했던 내가?


"재수가 없으려니까 진짜!"


저 여자는 뭐지?

맞다.

저 사람이 예빈이를 쳤지.


"하여간, 요즘 애들이 참 영악스럽다니까. 요즘 법이 이상하니까 일부러 이용하려고 들잖아! 누구 인생 망칠 일이 있니? 어? 왜 안 일어나? 일어나! 꼼수쓰지 말고! 쯧!"

"이, 이봐요! 이봐요!"


부우우우우웅-


사고를 낸 차량이 떠났다.

할머니가 겨우 몸을 일으켜 해당 차량을 붙잡으려고 했지만.


"거기 멈춰요! 콜록! 콜록!"


소용없었다.

모뉭은 이미 저 멀리 떠난 뒤였으니까.


"콜록! 콜록!"

"할머니, 할머니 괜찮으세요? 할머니!"

"우리 예빈이, 예빈이가...!"

"친할머니세요? 혹시 아이 부모님 연락처는 알고 계시나요?"

"예빈이... 예빈이..."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 인간은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주변에서 뭐라고 하는지 잘 들리지도 않게 되는 법.

할머니는 정신을 집중했다. 집중하려고 애를 썼다.

침착해야 한다. 심장이 터질듯이 뛰고 있지만, 침착해야 해.


"우리 예빈이..."


그제서야 할머니의 두 눈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남자의 뒤에는 노란색의 봉고차가 있었다. 태권도 차량이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하교를 기다리던 학부모들도 보였다.

할머니가 이 사실을 인지하기 전부터 주변에는 많은 구경꾼들로 가득 차 있었다.


"예빈이 엄마... 애엄마 번호 알아요..."

"그래요? 번호 좀 알려주세요. 일단 전화 드리고, 경찰에 신고도 해야죠. 일단 119는 불렀어요."

"예빈이... 괜찮은... 거예요....?"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할머니로부터 번호를 받자마자 예빈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기 때문이다.


잠시 후.

예빈이의 어머니가 달려왔다.

급하게 나왔는지 꼴이 말이 아니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런 자신의 행색 따위 신경쓰지 않았다.

아니,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런 것 따윈.


"예빈아! 예빈아!!!"


많은 사람들을 밀치며, 어머니가 아이에게 달려들었다.


"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악! 아아악!"


아이는 죽어있었다.


*

*

*


아이고.

여긴 항상 신호대기가 길다니까. 길어도 너무 길어요.


"피죤, 우리 집 냉장고에 먹을 게 많았던가? 저번에 마트를 들렸었냐?"

{기억이 잘 안 난다구구.}

"그치? 너도 기억이 잘 안 나지? 아, 그냥 마트 갔다올까? 이건 뭐 먹을 게 일주일이면 금방 동이 나니 원."

{마트 가는 거냐구구?}

"그래. 마트로 가자. 오늘은 크게 할 일이 없는 것 같..."


나는 직진과 좌회전이 동시에 가능한 1차선 맨 앞에서 대기 중이었다.

그런데, 바로 옆 2차선에 모뉭 한 대가 멈춰섰다.


그때 그 차량이었다. 내가 봤던 그 차량.

해당 차량에서는 심한 악취가 풍겼다. 지난 번 마세라테와 레간자가 풍기던 그 악취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거 운이 좋네."

{구구?}

"나랑 같은 곳에 가나 본데."


하수구 냄새는 사실 알고보면 향긋한 장미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역한 냄새가 난다.


"가자, 피죤."


저 새끼 잡아야 돼.


*

*

*


"어어, 별 거 아니야. 아니~ 운전하는데 어떤 여자애가 갑자기 뛰어들잖아."


신호가 바뀌었다. 모뉭차주는 악셀을 밟았다.


부우우웅-


"그래. 별 일 없었어. 다행이지 뭐."


그녀는 누군가와 통화 중이었다. 아까 통화하던 바로 그 지인이었다.


"요즘 애들이 참 영악해. 보험금이라도 타서 엄마아빠한테 효도하고 싶은 걸까? 무슨 장난을 그딴 식으로 하는지 모르겠어. 도대체가 그런 애들 엄마아빠는 자식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나 몰라."


다음 신호에서 차주는 좌회전을 했다. 좌회전을 하고 바로 우회전으로 들어가면 킹마트주차장이었다.


"응 그래. 자리는? 맡아뒀어? 어. 지금 1층이야. 3층으로 올라가려고. 뭐? 4층으로 가야 해? 3층은 벌써 다 찼어? 아, 아니야? 3층으로 가면 되는 거지? 오~ 좋은 자리 맡아놨나본데? 알겠어. 금방 갈게 기다려."


부우웅-


이 근방에서 킹마트는 가장 인기있는 마트 중 하나이기 때문에, 평일에 와도 주차장 자리가 늘 모자랐다. 옛날에 지어서 그런지 주차하기 영 까다롭긴 했다.

그래도 그녀의 지인이 자리를 맡아두었다고 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응, 봤어. 이제 끊을게."


3층으로 가니, 가장 넓고 좋은 자리에 그녀의 지인이 서있었다. 그곳에 도착하기 전, 소렌또 차량 한 대가 그곳에 주차하려고 하다가 포기하고 4층으로 올라갔다.


"아주 좋네~"


비상깜박이를 켜고, 주차를 시작하려고 할 때였다.


"뭐야?! 쟤 뭐야?!"


모뉭 엉덩이부터 천천히 들이밀려고 하는데, 한 차량이 먼저 발을 들였다. 황금마티쥬였다.

먼저 발을 들이긴 했지만, 황금마티쥬 역시 완벽하게 주차를 할 수는 없었다. 주차칸에 모뉭 차주의 지인이 서있었으니까. 사람을 밀고 갈 수는 없잖은가.


탁!


모뉭차주가 차에서 내렸다.


"이봐요!"


황금마티쥬 차주도 차에서 내렸다. 모뉭차주가 소리쳤다.


"지금 내가 주차하려고 하는데 왜 뺏어요? 매너 몰라요?"

"이 자리 전세내셨습니까?"

"참나, 먼저 와서 자리 맡아놨잖아요."

"그런 걸 두고 비매너라고 하는 겁니다."

"와... 어이가 없네? 자리의 개념이 없나 봐요? 당신? 아니야, 됐어. 먼저 마트에 들어가 있어. 괜찮아."


모뉭 차주의 지인은 그녀를 말리려고 했지만, 차주는 요지부동이었다. 오히려 먼저 마트에 가 있으라며 떠밀었다.


"아니, 그냥 넘어가자."

"안 돼. 이런 운전자는 제대로 참교육을 해줘야 해. 먼저 가있어."

"하지만..."

"먼저 들어가 있으라니까? 가서 푸드코트 자리나 맡아놔."

"에휴, 알겠어."


지인이 마트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모뉭차주가 상대를 보며 지껄여댔다.


"자, 제가 좋게 넘어가 줄 테니까 4층으로 올라가세요."

"싫다면요?"

"그럼 경찰 부를 겁니다."

"당신이 경찰을 부른다고요?"

"왜요, 안 되나요? 무서우면 4층으로 올라가시던가."

"겨우 이딴 일로 경찰을 부르다니. 대한민국 경찰도 가끔은 불쌍하군요."

"이봐요! 저 한가한 사람 아니에요. 빨랑 4층으로..."


덥썩-


황금마티쥬 차주가 모뉭차주의 머리를 한손으로 붙잡았다. 손이 워낙 큰 탓에 한 손에 잡혔다.


"지, 지금 이게 뭐하는 거예요!"

"우리가 같이 갈 곳이 있습니다."


*

*

*


황금마티쥬 차주의 말이 끝난 순간, 모뉭 차주의 귀에는 거대한 폭음이 들려왔다.

그러자 순간 시야가 암전되었고, 잠시 후.


"뭐지...?"


그녀는 마트 밖에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까 지나왔던 그곳. 어린이 보호 구역에 있었다.


"으악!"


차량 한 대가 그녀의 몸을 치고 지나갔다.

정확히 말하자면, 친 게 아니라 통과했다. 현재 그녀의 몸은 투명한 상태였으니까.


"내 몸이 왜 이래?!"


의문도 잠시.

그녀의 아들이 보였다. 멀쩡한 횡단보도를 내버려 두고 무단횡단을 하고 있었다.

아들은 곧 투썬 차량과 부딪혔다.


아니, 사실은 부딪히지 않았다.


- XXX?@#!!!!


모뉭 차주의 모습이 보인다. 투썬 차주에게 화를 내고 있다.

투썬 차주의 나이는 겨우 20대 중반 정도. 이 세상의 진상들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기엔 애매하게 어린 나이. 그 때문일까. 그녀의 두 눈에는 벌써 눈물이 고였다.


- XXXXXXX!


모뉭 차주는 그녀를 괴롭혔다.

내가 너 콩밥 먹일 거다.

너 직장 어디 다니냐? 내가 다 까발릴 거다.


인신공격.

부모에 대한 모독.

끈질긴 협박과 조롱.


결국.


쿠웅!


바로 오늘.

투썬 차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다.


"아니, 아니, 아니!"


그 장면을 보며, 모뉭 차주는 말을 더듬었다.


"참나! 지가 잘못해놓고 왜 죽어? 누구 죄책감 심어주려는 거야? 이거, 이것도 가스라이팅이야! 남의 새끼 차로 쳐놓고 뭐하는 짓이냐고! 너 이거 굉장히 잘못하고 있는 거야! 책임감도 없어?!"


바로 그 순간.

주변 풍경이 다시 바뀌었다.

옛날 그리스로마 신화 책에서만 보던 그 황금빛 신전이 보인다.

그 사실을 자각한 순간, 모뉭 차주의 몸이 신전 바닥에 철푸덕, 엎어졌다. 무언가 강력한 기운이 그녀의 몸을 부숴버릴 듯 짓누르고 있었다.


- 할머니! 여기 딸기 사탕!

- 할머니! 비 오는데 안 힘들어?

- 할머니! 나 오늘 학교에서 칭찬 받았다?


어린 여자아이의 목소리.

인간의 목소리 같진 않았다.

마치, 현실세계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기괴한 요정들이 내뱉는 것 같은 그런 소리였다.


- 할머니! 엄마가 이거 주래!

- 할머니! 어제는 왜 안 나왔어?

- 할머니! 많이 아파? 아프지마! 딸기 사탕 줄게! 이거 먹으면 싹 낫는다?


"이게 무슨 소리야..."


전신이 짓눌려지는 고통 속에서도, 모뉭차주는 중얼거렸다.

좋게 말하면 한결같았고, 나쁘게 말하자면.


"설마 아까... 그 여자애...? 다시 생각해봐... 내가 잘못한 거야 그게...? 그 애가 이상한 거야....!"


적반하장이었다.


- 할머니! 할머니!


저벅- 저벅-


저 멀리서 발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더니, 곧 모뉭 차주 앞에 멈춰섰다.

차주는 튀어나올 것 같은 눈을 겨우 움직여, 목소리의 주인공을 볼 수 있었다. 자세의 한계 때문에, 비록 상대의 발 밖에는 볼 수 없었지만.


"다른 불필요한 말은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이거 하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 꺄르륵!


남자의 말이 끝난 순간, 소름끼치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어린 여자아이의 웃음소리였다.


"내 새끼가 귀하면 네 새끼도 귀한거고, 쟤 새끼도 귀하고, 걔 새끼도 귀한 겁니다."


바로 그 순간.

남자의 목소리는 공기 중으로 흩어졌다. 모뉭차주가 겨우 보고 있었던 발 역시 사라졌다.


그 대신.

소름끼치는 웃음소리가 모뉭 차주의 전신을 가득 덮기 시작했다.


- 꺄르륵! 꺄르륵!


여자아이의 목소리는 점차 형체를 이루었다.


- 꺄르륵!


"제, 제발... 제발! 저리가! 저리가라고!"


그 검은색의 형체가 차주의 전신을 덮쳤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로 위의 재판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냐? +2 23.12.05 30 2 13쪽
45 이럴 때 무섭지 않냐? +2 23.12.04 31 2 12쪽
44 혹시 주차를 할 줄 몰라서 이러는 걸까요? +1 23.12.03 29 2 12쪽
43 너무 무리하시는 거 아녜요? +2 23.12.02 27 2 17쪽
42 선물 +1 23.12.01 26 2 12쪽
41 고지서 아니에요 +1 23.11.30 28 2 15쪽
40 이중주차 하실 때 사이드 채우시나요? +1 23.11.29 33 3 13쪽
39 야, 돈 그따위로 쓸거면 나 줘라 +1 23.11.28 28 2 13쪽
38 비싼차는 아무데나 주차해도 합법일까? +1 23.11.27 34 2 11쪽
37 아들들 +1 23.11.26 31 2 12쪽
36 사각지대? +1 23.11.25 33 2 13쪽
35 이번 사고, 몇 대 몇일까요? +1 23.11.24 36 2 14쪽
34 기본만 하면 되는 걸 가지고 +1 23.11.23 33 2 13쪽
33 넌 또 뭐야 +1 23.11.22 33 2 13쪽
» 귀하다 +1 23.11.21 35 2 13쪽
31 인생은 회전목마 +1 23.11.20 35 2 12쪽
30 기적 +1 23.11.19 37 2 13쪽
29 뭐가 됐든 +1 23.11.18 33 2 13쪽
28 음주운전은 살인운전이다 +1 23.11.17 37 2 14쪽
27 소리 없이 강하다 +1 23.11.16 35 2 12쪽
26 정의란 무엇인가 +1 23.11.15 33 2 15쪽
25 정의 +2 23.11.14 38 2 11쪽
24 다들 앞은 보고 운전하는 거지? 그냥 하는 거 아니지? +1 23.11.13 38 2 12쪽
23 양보하면 죽니 +1 23.11.12 40 2 12쪽
22 차 좀 빼달라는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1 23.11.11 41 2 12쪽
21 기왕 할 거면 제대로 하던가, 이게 뭐냐? +1 23.11.10 39 2 12쪽
20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1 23.11.09 39 2 11쪽
19 신호 대기 중에 후진기어는 대체 왜 넣는 건가요 +1 23.11.08 43 2 11쪽
18 주차 할 때 기어 확인은 필수 +1 23.11.07 48 3 13쪽
17 처음으로 +2 23.11.06 44 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