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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세상의 구원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1.02.02 18:25
최근연재일 :
2021.07.01 18:30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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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0
추천수 :
249
글자수 :
937,572

작성
21.04.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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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86. 총통의 말로 (1)

DUMMY

(2225년, 더 월드 - 공개 처형실)




[와아아아아—!!]

[배신자들을 죽여라—!!]

[더 이상 봐줄 것 없습니다! 당장 죽이십시오!]


"드디어 때가 되었구나! 김지호!"

"예, 각하."

"연우정과 심박사를 처형하라!"

"......알겠습니다."


저벅저벅—


[반역자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저 둘의 얼굴에 씌워 놓은 두건을 벗겨주십시오, 각하!]

[맞습니다 각하! 두건을 벗겨주십시오! 배신자들이 죽는 표정을 꼭 보고 싶습니다!]

[두건을 벗겨라! 두건을 벗겨라! 두건을 벗겨라!]


"......어떻게 할까요 각하? 저렇게 많은 이들이 원하고 있습니다만."

"두건을 벗겨라. 저들의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스륵— 슥-

크허어억—!


"가, 각하! 제발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연우정이, 연우정이 저를 꼬신 겁니다! 저는 연우정의 간계에 넘어갔을 뿐입니다! 저는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저 놈이 문제인 겁니다!"

"뭐? 이봐 심박사! 당신이 좋다고 맞장구 쳤던건 잊었어?"

"네놈 잘못이야 연우정! 네 놈 잘못이라고! 난 이렇게 죽을 팔자가 아니었는데, 네가 날 꼬신 거야! 네가! 난 원래 이런 놈이 아니야! 난 명예로운 사람이다!"

"개소리 하지마 심박사! 당신이 먼저 나한테 말했었잖아?!"


허허허—


"죽을 때가 되었는데도 너희 둘의 입은 여전히 나불나불대는구나. 김지호!"

"예 각하!"


스윽—


"저 둘을 죽여라."

"예!"


스르릉—


"뭐, 뭐야! 김지호! 살려 주게! 제발! 죽일 거면 연우정만 죽여! 제발! 난 아직 죽으면 안 돼! 난 죽기 싫어!"

"......단칼에 죽여줘라 김지호. 머뭇거리지 말고! 심박사랑 내 목을 단칼에 쳐버리란 말이다!"


스릉—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연우정씨. 당연히 한번에 죽여드릴 테니까요."

"으아아아아악—! 살려줘! 살려줘!"

"빨리 끝내라, 김지호! 저 인간 목소리 더 이상 듣기 싫으니까!"


댕강— 댕강—

프슈우우욱— 꿀렁꿀렁—


[와아아아아아—!]

[반역자를 처단했다! 우리들의 배신자를 죽였다!]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


"화면 속 저들의 기쁜 얼굴이 보이나, 김지호?"


슥—


"보입니다."

"저들은 곧 배신이나 반역, 살인 같은 범죄를 저지를 생각은 꿈도 못 꾸게 될 걸세.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반역이나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른 자의 최후가 얼마나 비참 한지를 알게 되었을 테니."

"각하께서는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범죄 없는 국가를 만드시겠다고 저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끄덕—


"내가 만들어낸 시스템은 완벽하다. 델타 계급에게만 해당되었던 혈관 인식기를 이제는 알파 계급에게까지 보급하려고 해. 혈관 인식기를 몸에 이식하면, 위치 추적은 물론 세심하고 세밀한 감정의 변화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알파 계급의 반대가 너무 강하다는 거야. 알파 계급은 혈관 인식기를 델타의 전유물로 생각하거든."

"......."

"하지만 그 녀석이 부활하고 나면 모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겠지."


띠리리—


"갑자기 웬 전화지? 진박사가 내게 긴급 연락을 했군."


띠리리— 달칵—


"무슨 일이냐 진박사?"

{총통 각하! 오세훈이 길달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테스랙트는?"

{임정연이 가지고 있던 길달의 테스랙트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각하!}

"알겠다."


뚝—


"김지호!"

"예, 각하."

"나를 따라와라."






(채널 - 지하 2층 - 우주선 헬리오스 조종실 - 디멘션 게이트)



오세훈이 남긴 메세지가 머릿속을 떠날 생각을 않는구나. 의문스러운 점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임정연은 대체 왜 오세훈에게 테스랙트를 준 걸까? 이름 없는 형제단은 또 뭘까?

녀석의 말을 믿어도 괜찮은 걸까?

......

아무래도 흥륜사에 가 봐야겠어.


끼이이이익—


"뭐야? 이민준, 갑자기 왜 방향을 틀어?"


갑작스러운 급 커브에 한쪽으로 몸이 쏠리자 데우스가 투덜거렸다.


"어딜 가려고 이렇게 급하게 방향을 트는 거냐?"

"흥륜사에."

"흥륜사?"

"오세훈이 정말 길달을 데려갔는지, 확인하러 가야겠어."






(채널 - 지하 1층 - 흥륜사(興輪寺))



지이잉—

저벅저벅—


"여긴 아무도 없는데?"


비형랑이 텅 빈 흥륜사를 두리 번 거리며 말했다.


"요괴들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흑귀들이 있는 것도 아냐. 흑귀들은 라르에 있으니까."


슥—


"하지만 검은 밤하늘에 붉은 태양은 여전하군."


찌릿—


또 다시 두통이 인다.

예전에 느꼈던 두통과는 조금 다른 두통이다. 무언가 강력한 것이 채널의 보안을 뚫었다.


"이민준."


비형랑이 다가왔다.


"총통이 네가 만들었던 생체 암호 코드를 해석한 것 같아."

"당신도 느꼈습니까?"

"당연하지. 생체 암호 코드 말고도 길달의 죽음도 느꼈는걸."


길달의 죽음이라고?


"누군가에게 제물로 바쳐졌어. 테스랙트와 함께. 그 덕에 흑귀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내 귀에 까지 들려."


하긴, 길달은 흑귀들의 초대 주인이었지.

자신들의 주인이 허무하게 죽어버렸으니 울부짖을 만도 하다.

오세훈은 나보고 뭘 어쩌라는 거지? 날 돕겠다는 거야, 아니면 돕지 않겠다는 거야?

정말 날 돕고 싶다면, 총통이 생체 암호 코드를 해석하도록 내버려두지 말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


끼릭— 끼리릭—


머릿속에 총통의 모습이 보인다. 총통이 채널 속으로 들어왔다.

그가 오고 있다.






(2225년, 더 월드 - 채널 관리실)



"이게 뭔가 진박사?"

"엑소슈트입니다."

"엑소슈트?"

"우주선보다 훨씬 더 움직이기 용이하고 공격력도 몇 배는 더 강한 슈트입니다."

"자네가 개발한 건가?"

"그렇습니다 각하."

"잘 됐군, 그럼 이제 들어가 보도록 하지."


지잉- 철컥- 지잉- 철컥-


"각하! 잠시만..."


지이잉— 멈칫—


"왜 그러나?"

"더 월드에 위협이 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

"총통 각하의 안위를 위협하는 놈들이 가까이 있습니다."

"놈들?"


소근소근—


"김박사와 김지호입니다."

"......"

"그 두 명이 불순한 의도로 특정 조직과 연락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증거는?"

"김박사와 김지호의 존재가 증거입니다, 각하!"

"......조직의 이름이 뭐지?"

"이름 없는 형제단입니다."


흐음—


"이름 없는 형제단이라......"

"그냥 두고 만 볼 수는 없습니다, 각하."

"......"

"당장 체포해 애정관으로 보내야 합니다! 그 둘은 위험합니다!"

"아니!"

"?!"

"모든 건 내가 돌아와서 얘기해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으니까."






(채널 - 지하 1층 - 흥륜사(興輪寺))



콰지지지지직—!

프슈우우우우우—


난데없이 흥륜사로 날아 들어온 저 로봇은 대체 뭐지?


지이잉- 철컥- 지잉- 철컥-


"드디어 만나는 구나, 이민준."


로봇은 다름 아닌 총통이었다.

총통은 회색과 붉은색이 뒤섞인 로봇을 입고 있었다.


"이민준, 놀란 표정을 짓지 않는군? 나름 기대하고 왔는데 대접이 영 별로인걸."

"제가 그렇게 친절하지 못해서 말입니다."

"됐어, 애초에 원하지도 않았으니까."

"생체 암호 코드를 어떻게 해독한 거죠?"


내 질문에 총통은 기다렸다는 듯 신나게 지껄이기 시작했다.


"김박사가 완벽하게 해독을 했지. 꽤 오랜 작업이었어. 자네가 몇 번을 죽고 다시 태어났지만 암호를 해독하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지. 그리고...."

"여긴 왜 온 겁니까?"


내가 총통의 말을 끊자, 총통은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큼큼! 당연히 테스랙트를 되찾으러 온 거지. 당연한 거 아닌가?"


테스랙트를 '되찾으러' 왔다고?


"누가 들으면 원래 당신의 것인 줄 알겠군요."

"내가 채널을 인수할 그때부터 채널 속의 모든 건 다 내 것이라네."

"인수라, 난 당신에게 채널을 준 적이 없는데 말이죠."

"당은 늘 옳다!"

"?"

"당은 늘 옳다, 당은 곧 나다. 그러니 나는 늘 옳다."


삼단논법이냐.

개소리를 그럴듯한 논리로 억지로 포장하는구나.


"나는 언제나 너와 직접 싸우기를 고대했지. 드디어 때가 온 것이다!"

"기분이 좋으시겠군요, 총통."


화르르르르륵—


"물론이지 이민준."


저 불 공격은 네모의 테스랙트에서 얻을 수 있는 능력인데?

메테오가 안 보인다 했더니, 총통이 가져간 거로구나.


"네 녀석이 가지고 있던 어둠 속성의 테스랙트는 모두 내가 흡수했다. 메테오라는 이름을 지어줬더군, 아주 귀여운 녀석 같으니라고."


차르르르르륵—


총통의 엑소슈트에서 그림자 같은 사슬이 나오더니 박수진을 공격했다.


타악— 탁—


저 공격은 길달의 공격 스타일인데? 길달을 어떻게 한 거지?


"놀라우냐 이민준? 내가 길달을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느냔 말이다! 내가 어떤 짓을 했는지 네가 알면, 넌 제정신으로 서 있을 수조차 없을 것이야!"






(2225년, 더 월드 - 채널 연구소 A동 4층 수술실 - 약 1시간 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쯧쯧—


"진박사, 길달의 입을 좀 막을 수 없겠나? 너무 시끄럽군."

"그게..... 이미 기계 안으로 들어간 지라... 막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각하."

"쯧, 그럼 어쩔 수 없지."


울컥—


"야, 총통! 날 죽이겠다는 얘기는 한 적이 없잖아! 나를 흑귀와 백귀의 지도자로 만들어줄 거라면서?! 나에게 큰 힘과 권력을 주겠다고 했었잖아! 날 죽이겠다고는 한 적 없잖아!"


쾅-! 쾅-! 쾅-!


"저, 저게 뭐야? 날 어떻게 하려는 거냐고! 대답해 이 미친 새끼들아!!"

"진박사, 길달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주게."

"우선 저 압축기에 길달의 몸이 들어가면 길달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능력을 짜낼 수 있습니다. 마치 과일의 즙을 짜듯이 말이죠."


호오—


"그렇군, 그런 다음에는?"

"사실 거기까지가 끝입니다. 능력이 없는 길달의 육체는 저기 파쇄기에 갈려 사라지겠지요. 물론 능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주 깔끔한 처리로군, 마음에 들어."


갸웃—


"그런데 그분께서는 살아있는 엑소더스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왜 죽이시는 겁니까?"

"살아있는 자의 싱싱한 피가 필요한 것이다. 저 기계에 테스랙트와 함께 들어간 이상, 길달은 이미 제물로 바쳐진 셈이야."


끄덕—


"그렇군요."

"그 녀석의 취향이 조금 독특해서 말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나, 뭐라나."

"'그 분' 말씀이십니까?"

"그래. 이제 길달이라는 저 살아 움직이고 있는 제물을 그 녀석이 받기만 하면 되는 거야. 물론 그 녀석이 내게도 능력을 조금 나눠주겠지만."






(채널 - 지하 1층 - 흥륜사(興輪寺))


길달을 죽였다고? 그것도 비참하게?

호문쿨루스와 총통은 능력을 사이좋게 나누어 가지고, 길달은 과일 즙을 짜듯이 썰려 죽고?


"데우스, 이민준! 너희 모두 데려가겠다! 너희는 그 녀석의 제물로 바쳐질 것이야!"

"이민준은 왜 데려가려는 거지?"


데우스가 묻자 총통은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나를 쳐다봤다.


"20번째 테스랙트가 있다는 걸 알고 있나?"


그러고 보니 잊고 있었다.

20번째 테스랙트와 20번째 엑소더스가 있다는 사실을.


"그건 바로 너다, 이민준."


뭐?


"가장 강력하고 가장 파악하기 어려운 테스랙트였지. 20번째 테스랙트를 알아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지이잉— 철컥—


"그래서 내가 저 두 명을 데려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알겠느냐?"


차르르르르륵—


총통이 입은 로봇에서 그림자 같은 사슬이 뻗어 나오더니 날 공격했다.


카앙— 캉—


"내 공격을 잘도 막아내는구나, 이민준! 하지만 이건 어떨까?"


화르르르르르륵—


"깨비야, 저 불을 삼켜!"

{네, 비형랑님!}


슈우우욱—


총통이 뿜어낸 불 공격을 깨비가 삼켜버렸다.

깨비의 푸른 빛이 도는 몸은 어느 새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뭐야, 네 녀석은 백귀가 아니었나? 백귀는 불에 약하다고 들었는데?"


총통이 비형랑에게 물었다.


"비형랑, 내가 알기로 넌 분명 백귀일텐데?"

"난 백귀가 아냐."

"그럼 흑귀냐?"

"난 그냥 비형랑이지."


척—


"그리고 나는, 총통 네가 마음대로 상상할 수 없는 그런 남자거든."


비형랑이 양 팔을 펼치더니 무어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형랑에 의해 소환된 귀(鬼)들이 흥륜사의 땅을 뚫고 나타났다.


그어어어어—


"하하하! 네크로맨서 능력이냐? 나도 너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바로 롭의 테스랙트말이야! 지금 당장 사용해주도록 하지."


슥—


......


슥—


.......


"뭐야? 왜 안되는 거지?"


어리석은 총통 같으니.

허구한 날 자기 부하들을 보내 입으로만 싸운 주제에 자기가 강하다고 믿고 있다니.

처음 채널에 들어와 본 것이면서 채널의 능력을 바로 사용할 줄 알았단 말인가?


그어어어—


흥륜사의 땅에서 나온 귀(鬼)들 중 길달과 닮은 한 귀가 총통에게 달려들었다.

억울하게 죽은 자의 마지막 발악인 걸까?


"저리 가라, 이 못생긴 귀신놈들같으니라고! 어딜 감히 날 건드리느냐!"


더 이상 총통의 한심한 짓을 봐줄 여유가 없다.

이제 슬슬 집으로 돌려보내야지.






(2225년, 더 월드 - 채널 관리실)



"진박사."

"왜?"

"채널 관리실이 좀비 PC로 바뀌었네."


깜짝—


"뭐라고?!"

"이민준이 이전에 오즈를 죽일 때 채널 관리실을 한 번 해킹한 적이 있지."

"난 들어본 적이 없네."

"자네 부하가 자네에게 말하려고 했었지만 자네가 무시했다더군."

"......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김박사?"


허허—


"별 거 없네. 이민준에게 조종 당하고 있는 총통 각하가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바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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