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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리 님의 서재입니다.

알고 보니 검술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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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리
작품등록일 :
2022.04.06 16:15
최근연재일 :
2022.05.29 21:25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296,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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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28,730

작성
22.04.06 21:15
조회
9,962
추천
110
글자
13쪽

F급 무지렁이 헌터, 그리고 전생 (2)

DUMMY

3.


인간은 죽기 직전에 자신의 삶을 주마등처럼 빠르게 돌아본다고 했다.

일 초의 시간동안 한 평생의 삶을 다시 겪는 특별한 경험.

한지혁은 이미 겪어본 적이 있는 것이었다.


‘······마치 주마등을 보는 것 같군.’


물론 과거의 기억 따위는 보이지도 않았다.

이건 주마등이 아니니까.

회귀를 해도 사라지지 않은 그만의 특성.

한껏 숨을 죽여 시간을 느리게 인식하는 그의 능력이다.


‘시간은 벌었어.’


천천히 시선을 올리니 코앞까지 다가온 데저트 이글의 징그러운 면상이 보였다.

휘어진 부리엔 새빨간 불꽃이 담겼고, 날카로운 빛깔은 금방이라도 살을 파고 들 기세였다.

한지혁의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갔다.


‘반드시 생각해내야 해. 녀석의 다음 공격을 예측하는 거야.’


싸우질 못했다고 하여 상대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게 없는 건 아니었다.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데저트 이글의 불꽃은 범위가 너무 넓어. 무작정 물러난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최소한 상대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피할 수 있다.

한지혁이 10년을 살아남았던 건 단순히 운이 좋아서만은 아닌 것이다.

그는 알 수 있었다.


‘방법은 하나야.’


녀석이 도달하기 전에 그 아래로 파고드는 것.

그렇게 불꽃의 사각지대로 들어선다면?

그게 생존으로 직결될지는 몰라도 최소한 즉사는 면할 것이다.


‘내가 갈 곳은 뒤가 아닌 앞.’


눈을 빛낸 한지혁이 창졸간에 두 다리에 힘을 꽉 주려는 순간이었다.

그가 간과했던 사실이 하나 떠올랐다.


“······!”


공교롭게도 그의 움직임도 느려 터져서 앞으로 뛸 수조차 없다는 것.

그의 특성인 ‘숨을 죽이는 자’의 효능은 기껏해야 시간을 느리게 인식할 뿐이라는 것을······.


‘늦······!’


그렇게 눈을 부릅뜬 순간.


투콰아아앙!


충격음이 연신 터져 나오면서 데저트 이글이 분노에 섞인 울음을 토해냈다.

녀석이 날갯짓을 이어 다시 하늘로 솟구치는 게 보였다.

참았던 숨을 모조리 죽이고 나자 시간은 원래의 흐름으로 돌아왔다.

멍한 눈으로 지켜보던 한지혁은 문득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누군가를 발견했다.


“괜찮아요?”


여리지만 심지가 굳은 목소리, 어깨 아래로 내려온 새카만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렸다.

일순 보랏빛이 물든 눈동자는 그녀가 스킬을 발동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한지혁은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권서율······.”


예나 지금이나 한국을 대표하던 랭킹 1위의 헌터.

오래 전 구식 헌터 폰으로만 보았던 그녀의 얼굴이 앳되지만 그의 앞에 있었다.

권서율은 이쪽을 보며 말했다.


“바보 같은 짓이었지만.”

“?”

“잘했어요.”


그녀는 은은하게 웃으면서 몸을 돌렸다. 그리고 양손에 가득 초능력을 담아 전면으로 흩뿌리며 말했다.


“이젠 나한테 맡겨요.”


권서율은 바닥을 박차고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데저트 이글이 반항하듯 불꽃을 내뿜었지만 그 불꽃은 권서율의 발끝에도 미치질 못했다.

모조리 다가가기도 전에 투명한 벽에 부딪쳐, 그대로 공중에서 소멸해버렸으니까.


‘염동력.’


권서율은 흔히 말하는 ‘염동력자’였고, 공격과 방어를 모조리 해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헌터였다.


“마스터! 게이트가 완전히 열렸어요!”

“또 데저트 이글입니다!”


순식간에 서울의 상공으로 데저트 이글이 한 부대를 이뤘다. 허공에 부유한 권서율은 대수롭지 않은 얼굴로 답했다.


“2군은 시민들의 보호를 우선하고, 1군은 몬스터를 요격하는 동시에 게이트로 진입합니다!”


순식간에 허공으로 여러 헌터들이 난입했다.

그들은 용감무쌍하게 데저트 이글을 상대했고, 열세에 가깝던 분위기는 금세 반전됐다.

그 선두엔 수십 개의 단검을 조종하는 염동력자 권서율이 있었다.

한지혁은 긴 한숨을 토해내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사실 꽤나 당연한 풍경이었다.


‘헌터관리국 앞이었으니까.’


몬스터가 등장한 시기가 너무 빨라, 찰나 간의 희생자가 생겨날 뻔했을 뿐이다.

조금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놈들은 토벌된다. 현 시점에선 헌터를 당해낼 몬스터는 거의 없다.


“엄마!”


품에 안겨있던 아이는 한쪽을 서성이던 한 여자를 향해 내달렸다.

모자(母子)의 눈물 젖은 재회를 보고 있으려니 기운이 싹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새삼스럽지만 실감이 났다.


‘······죽을 뻔했어.’


권서율의 난입이 조금이라도 늦었더라면, 분명 그리 되고도 남았겠지.

아일로이는 혀를 차며 말했다.


-그걸 이제야 알았느냐?


팔짱을 낀 아일로이는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은 한지혁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나 나쁘진 않았다.

“응?”

-근본이 잘못된 놈은 아니었어.


아일로이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네놈, 마음에 든다.


*


이름도 모르는 아이의 부모에게 몇 번이나 감사의 인사를 받았을까.

한지혁은 구태여 건네받은 과일 바구니를 쥐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고작 하루를 나갔을 뿐인데, 어째 10년은 더 늙어버린 기분이었다.


‘하기야 이 집으로 돌아오는 건 10년 만이긴 하지.’


익숙하지만 낯선 공기를 맡으며 그의 유일한 보금자리를 둘러보았다.

머지않아 무너질 곳이기에 더더욱 정감이 가는 곳이었다.


-그래서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과일 바구니의 사과를 멋대로 집어먹던 아일로이는 한지혁을 돌아보며 말했다.


“90층에 도달했다는 데까지.”

-아아, 그렇지.


꽤 질 좋은 사과였는지, 아삭 씹는 소리가 일품이었다.

근데 영체(靈體)인 주제에 사과는 어떻게 먹는 거지?

전생의 영혼이 그에게 들러붙은 형태라던 아일로이는, 생각해보면 신기한 게 한 두 개가 아니었다.


‘날 때리기도 했었지.’


뒤통수를 가격했던 그 강렬한 충격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영혼인데 왜 그게 가능한 걸까?

아일로이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90층에 오른 존재는 탑에서 무어라 불리는지 알고 있느냐?

“글쎄······ 내가 살던 세계에서도 80층이 최대라.”

-끌끌, 모자란 세계로고.


한창 비웃던 아일로이는 크게 사과를 베어 물더니 말했다.


-성좌(星座)라 하였느니라.

“성좌?”

-정점에 이르러 이윽고 하나의 별이 된 존재. 인간의 격을 넘어 초월자가 된 이를 뜻하지.

“······그게 내 전생이라고?”


질문하면서도 한지혁은 스스로 그 답을 내릴 수 있었다.

꿈속에서 보았던 장면들만 떠올려도 아일로이의 무력은 증명되었으니까.

탑을 무려 90층이나 올랐다는 말은 허언은 아닐 것이다.

한지혁은 미간을 구기며 말했다.


“근데 난 왜 이 꼴이야?”

-그걸 내가 어찌 아느냐.


언제 코앞까지 다가왔는지 아일로이는 한지혁의 이마에 꿀밤을 먹이며 말했다.


따악!


-네가 그따구로 살아놓고 왜 내 탓으로 돌리느냐? 부끄럽지도 않느냐?

“······그렇다고 때릴 건 없잖아.”


죽어서도 성좌는 성좌라는 걸까. 다가오는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일로이는 혀를 차고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너의 멍청한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괜히 울화가 치미는 걸 어떡하란 말이냐.


아일로이는 손을 탁탁 털더니 말했다.


-그보다 단련이다.

“응?”

-점심의 꼴을 보아하니 네 녀석은 머지않아 뒈져도 할 말이 없다. 나는 내 환생이 그런 개복치 같은 삶을 살길 허락하지 않을 것이야.


아일로이는 무복을 펄럭이며 허공으로 날아오르더니 한지혁을 향해 말했다.


-식사는 마치었느냐?

“뭐 대충 사과 먹었으니······.”

-그럼 따라오거라.


아일로이는 무슨 힘이 그리 센지 대번에 한지혁을 데리고 원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공원으로 향했다.


-좋은 곳을 보았느니라.


공원에서도 외진 곳.

가로등 불빛만이 유일한 그곳은 몬스터가 나타난다면 아무도 모르게 끔살당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고요했다.

아일로이는 그곳에 한지혁을 몰아넣더니 다시금 종전에 했던 말을 반복했다.


-단련이다!

“······진심이야?”

-되묻지 말거라. 어째서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는 것이냐?


황망한 눈을 뜬 한지혁을 내려다보며 아일로이가 나지막이 말했다.


-우선 네 녀석이 착각하고 있는 것부터 바로잡아주마.

“응?”

-나처럼 스킬로 무장한 인간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하지 않았더냐.


헌터관리국을 나와 잠시 실랑이가 벌어졌을 때였다.

성좌였던 어마어마한 과거에 비해 초라한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해 무심코 내뱉어버린 말이었다.


“아, 그건 나도 그냥 욱했던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

-그게 착각이란 것이다.


아일로이는 자조적인 얼굴을 했다.


-나 또한 스킬은 없었으니까.

“······뭐?”

-이건 거짓 없는 진실이니라.


한지혁의 머릿속으로 전생의 자신이 전장을 휩쓸던 장면이 아스라이 떠올랐다.

감히 ‘성좌’라 불리는 존재의 위력. 그 압도적인 힘은 난생처음 보는 것이었다.

근데, 그게 스킬을 각성한 적이 없는 이의 몸놀림이었다고?


“······어떻게 그게 가능해?”

-가능하더구나.


이윽고 성좌가 된 존재가 하는 말이었다.

심지어 전생의 자신이 하는 말이었으니 거짓말도 아니었다.


‘스킬이 없어도 강해질 수 있다고?’


그건 신선한 충격이었다.

당연히 몬스터와 싸우려면 헌터가 되어야 하고, 헌터가 되려면 수준에 어울리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게 현대사회의 상식이다.

온갖 총알도 막아내는 몬스터를 이기기 위해서는 초인적인 스킬은 필수불가결 했으니까.


-물론 평범한 방법으로는 불가능하겠지.

“······하지만 방법은 있다는 거구나.”

-내가 곧 그 증거가 아니더냐?


한지혁은 주먹을 꽉 그러쥐었다. 평생을 숨 죽여 살아야만 했던 그였다.

설령 그 말이 전부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한지혁은 믿고 싶었다.


‘나도······ 강해질 수 있다고?’


아일로이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게다가 너는 나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더냐.

“······그건 무슨 소리야?”

-스킬을 가졌잖느냐.


슬쩍 머릿속으로 스킬을 떠올려보면 덩그러니 시야로 나타나는 게 있다.


+

[숨 참기]

숨을 오래 참을 수 있다.

+


설명부터 쓸모를 찾기 힘든 내용이었지만 아일로이의 눈엔 전혀 다르게 보인 모양이었다.


-그런 보석 같은 스킬을 갖고 있었으면서 여태 그리 산 게 놀라울 정도다.

“이게 보석이라고······?”

-네 녀석은 축복 받은 놈이로다.


무슨 소리인지 그 영문을 모르겠지만 일단 흘려듣기로 했다. 이해할 수 없는 건 이해하려고 노력해봐야 의미가 없다.

한지혁은 호흡을 가다듬고 재촉하듯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돼? 뭐부터 시작하면 될까?”

-자세는 마음에 드는구나.


열렬히 불타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으려니 아일로이는 손가락을 탁 튕겼다.

그리고 눈을 깜빡였을 때, 주변에 보이던 공원의 풍경은 어느덧 허름한 검술 수련장으로 변해 있었다.


“여긴······ 뭐야?”

-심상공간이니라.


총총걸음으로 걸어 나간 아일로이는 수련장의 중심에 서있는 한 남자를 가리켰다.

모름지기 현재의 아일로이가 사람의 형태라면 딱 저렇게 생겼을 법했다.


-말하자면 내 기억으로 만들어낸 심상이지.


전생의 아일로이는 수련장의 한쪽으로 걸어가 목검을 손에 쥐었다. 그는 호흡을 가다듬더니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잘 보거라. 네 녀석의 정신력으로는 오래 볼 수 없을 테니까.

“응?”

-우선 보법이다.


전생의 아일로이가 한 발짝 내딛고 검을 휘둘렀다. 느릿하던 움직임은 시간이 갈수록 빨라졌고 그 현묘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발을 제대로 보거라.


아일로이의 말에 고개를 주억거린 한지혁은 더더욱 발에 주목할 수 있었다.

어떤 움직임이든 온전하게 지탱해주는 다리와 그 무엇보다 발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칠성보(七星步)라 한다. 앞으로 네 녀석이 가장 중점으로 단련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얼마나 봤을까. 금세 눈앞의 풍경이 지직거리더니 두통이 생겨났다.

눈을 깜빡이니 보이는 건 한적한 공원의 정경.

한지혁은 애써 머리를 털어내고 허공에 떠있는 아일로이를 향해 말했다.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또 시작하기도 전에 약한 소리부터 하느냐.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던데······.”


아일로이가 질책하듯 말했다.


-강해지는 게 쉬운 줄 알았더냐?

“······.”

-수천 번의 생사를 넘나들고, 수만 마리의 몬스터를 베어 완성한 검술이다. 어려운 건 당연하느니라.


그리고 피식 웃더니 말한다.


-그래서 안 할 것이냐?

“······해야지.”


이제 와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

10년 전으로 돌아와도 스킬은 물론 그 등급이 F급으로 변한 게 없듯이.

이 세상에 또 변하지 않을 한 가지 미래가 있다.


‘이 세계는 멸망한다.’


여기서 강해지지 못한다면, 그의 미래는 여전히 암담한 죽음뿐이라는 것.

아일로이는 한지혁을 향해 자신만만한 얼굴로 말했다.


-야, 너도 할 수 있느니라.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2.04.24 21:49
    No. 1

    주인공 ... 시스템이 설명을 해주는데도 알아듣지 못하는 ㅂㅅ인가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혼돈군주
    작성일
    22.05.02 22:41
    No. 2

    네 주마등 아니고요.

    주마등이란말은 비유적으로 표현해야 맞는 표현 입니다.
    그 자체만를 사용하면 틀린표현 이지요.

    주마―등 (走馬燈)

    【명사】
    ① 등(燈)의 하나. 등 한가운데에 가는 대오리를 세우고 대 끝에 두꺼운 종이로 만든 바퀴를 붙이고 종이로 만든 네 개의 말 형상을 달아서 촛불로 데워진 공기의 힘으로 종이 바퀴에 의하여 돌게 되어 있음.
    ② 사물이 덧없이 빨리 변하여 돌아감을 비유하는 말.
    ┈┈• ∼ 같은 인생
    ┈┈• 옛 추억이 ∼같이 스쳐 갔다.

    위에서 보는것처럼 '같은' 이나 '같이' 또는 '처럼' 과 같은 비유적으로 사용해야 맞는표현 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혼돈군주
    작성일
    22.05.02 22:43
    No. 3

    작금의 시간만 ㅡㅡ> 조금의 시간만 혹은 촌각의 시간만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유우리
    작성일
    22.05.03 10:13
    No. 4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나팔이85
    작성일
    22.05.18 21:46
    No. 5

    주인공 존나 찌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싸가오뤼
    작성일
    22.05.20 21:42
    No. 6

    애초에 전생이라면 같은 영혼이라는건데 영체가 따로 존재하는거 자체가 모순 아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하얀손㈜
    작성일
    22.05.24 01:55
    No. 7

    잘 보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늑대왕로보
    작성일
    22.05.25 11:13
    No. 8

    야 너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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