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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왈 님의 서재입니다.

잡놈인데 난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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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왈
작품등록일 :
2021.01.17 13:12
최근연재일 :
2021.03.27 22:19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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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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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수 :
252,140

작성
21.01.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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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1부: 잡놈의 탄생) 제2화 코피노(kopino)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사건은 허구에 의해 창작된 것일 뿐, 특정 인물이나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DUMMY

선우현은 대다수의 성인남성들이 그러하듯이 콘돔을 끼고 성관계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 달 내내 사연지의 생리가 끝난 직후만을 노렸다.


깊고 깊은 그 곳에 초극세사 내복을 입듯이 부드럽게 마찰돼 들어가는 그 느낌이란, 말 그대로 운우지정(雲雨之情)의 절정이었다.


여인의 수치심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들숨과 날숨을 놀 듯이 반복하면 여체 구석구석은 이내 항복하고 어김없이 열렸다.


조필의 문자를 받고 중압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던 선우현은 그날 밤 사연지부터 찾았다.


서울 용동 나이트클럽 이너스페이스에서 사연지를 만난 것도 벌써 2년이 훌쩍 넘었다.


외교부 산하 상생평화협력단에 근무하고 있는 사연지가 막 동남아 해외지부 근무를 마치고 서울 본부로 복귀하던 즈음이었다.


오랜 해외체류로 사람과 음식이 사무치게 그리웠던 사연지와 살인적인 업무스트레스에 늘 찌들어있던 선우현은 서로의 몸에 우선 반응하고 거칠게 탐닉했다.


선우현은 사연지의 이국적인 외모와 체형을 좋아했다.


열대의 기운을 고스란히 속살로 머금은 구리빛 피부와는 달리 늘상 뽀얗고 하얀 얼굴은 학생 같은 서른넷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 크지 않은 가슴이지만 어떤 브래지어에서도 선명하게 돌출되는 젖꼭지가 탐스러웠고, 서구적인 길이의 팔다리는 늘씬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항상 우월했다.


그러나 선우현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사연지의 개방적이고 분명한 성격이었다.


상대에게 강요하거나 요구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자신의 그 무엇도 방해받기 싫어했고, 오롯이 자신이 원할 때만 그 모든 것이 가능한 여자였다.


특히 자신에 대한 속박이나 간섭은 물론 소유욕이나 집착조차 없는 그녀를 보고 선우현은 우리가 연인사이는 아니라고 늘 생각했다.


그리고 이것은 어쩌면 선우현도 은근히 바라던 바였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물려받은 가옥과 부동산 등 별로 아쉬울 것 없는 사연지의 경제력도 늘 박봉에 시달리는 선우현을 주눅 들게 하는 동시에 풍요로운 안도감을 줬다.


그날따라 비릿한 밤꽃 냄새와 서로의 지린내가 그리워 샤워도 없이 두 번의 섹스를 연거푸 마친 두 사람은 천장을 보고 나란히 누웠다.


선우현은 어둠 속에서도 민망한 곳을 이불로 덮고 이내 돌아 누웠지만, 사연지는 아직도 모자란 듯 왼손으로 음부 구석구석을 더듬다 입을 열었다.


“내가 얘기해 준 거 맞지?”


“응 맞는 것 같아. 조필이 8년 전 필리핀 현지에서 혼외자를 얻은 것 같아.”


“본인은 언제부터 알고 있었데?”


“잘은 모르겠는데, 당시에는 그 매춘부의 임신 사실을 모르고 귀국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으로 보여.”


“그것 봐. 맞다니깐. 우리 협력단의 메인센터가 필리핀에 있거든. 센터 사람들하고 현지 교민들에겐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야. 사내아이라고 하던데.”


“응, 너도 그 사람들에게 들을 거야?”


“정확하게는 필리핀 세부의 바랑가이 루즈로 봉사활동 갔다 우연찮게 들었지. 이 마을의 어떤 처녀가 한국의 높은 사람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래. 나도 그 얘기는 우리 특파원 통해 들었어.”


“그런데 8년 전이어도, 6선 중진의원이었는데 어떻게 버젓이 밖에 나가서 그렇게 할 수 있었지?”


“조필이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었지. 해외 국정감사 나갔다 옆으로 새서 그 짓을 한 것이 아닌가, 추측만하고 있지.”


“조필이 이들 모자(母子)에게 몇 년 전부터 돈을 보내주고 있는 모양이야. 핏줄이야 어떤 상황에서도 늘 땡기는 것이니깐.”


“그래, 들었어. 또 최소한 두 번 이상 직접 보러 간 것 같기도 해. 출입국 기록을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자기가 냄새 맡은 거 조필도 알아?”


“내일 아침에 보자는 거 보니깐 알고 있는 것 같아. 네 말 듣고 여기저기 확인하느라 안 시끄러울 수가 없었어.”


“조필이 보재? 왜? 자기 어떻게 하려는 것 아니야?”


“이 나라에 아무리 극악무도한 정치인들이 차고 넘쳐도 아직 기자를 묻은 적은 없다. 겁박하는 거 아니면 달래려는 거겠지.”


“보도는? 보도는 언제 할 거야?”


“부장한테 연락이 없는 것을 보니, 조필이 아직 회사를 지분거린 것 같지는 않아. 일단 내일 조필 만나보고 부장 얼굴 보면서 발제해야지.”


“발제하면 보도할 수 있

을까? 조필 정도면 방송사도 명운을 걸어야할 텐데.”


“아주 많이 힘들 수 있어. 어쩌면 결국 못하게 될 수도 있고. 그래도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는 게 기자다. 더욱이 이 나라의 최고통수권자가 되려고 하고 있어. 막아야지.”


“이럴 때 보면 진짜 기자고 어른이야. 어른. 7살 많은 오빠 맞네. 하하. 후배들은 알고 있어?”


“여야 반장들에게는 얘기했지. 만약 보도가 결정되면 후속보도에 대응, 반박보도까지 아주 긴 싸움이 될 테니깐.”


“당연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단죄해야지. 저런 천인공노할 짓거리를 했는데... 그런데 딴은 이런 생각도 들어.”


“어떤 생각?”


“지금 이 조필 케이스하고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의문이고 질문이니깐 결부시키지는 말아줘.”


“뭔데?”


“누가 물어보던데 시간이 지나도 자꾸 곱씹게 되네. 정치인에게 도덕성과 윤리가 그렇게 중요해? 국민들 그저 잘 먹고 잘 살게 해주면 그걸로 땡 아니야?”


“뭐?”


“아니, 그렇잖아.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전직 대통령이 재임 당시 집무실에서 벌였던 오럴 섹스하며, 프랑스 대통령 등 서양 지도자들이 밥 먹듯이 일삼고 있는 그 수많은 불륜과 난잡한 작태들, 또...”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아니, 이런 개뻘짓들이 정작 저 나라 국민들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고 있잖아? 우리나라만 너무 엄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닌가 싶어서.”


“정치지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일 뿐이다?”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고. 인간 개인과 어떤 자리에 있는 공인은 좀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는 것 아니야?”


“물론 나도 가장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인간이 가장 정치를 잘할 것이다, 이런 명제에는 동의하지 않아, 다만...”


“다만?”


“이런 측면은 고려해야할 것 같아. 우리 정치의 뿌리가 인치(仁治)를 사모하는 유교적 전통에서 여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면...”


“없다면?”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을 하려는 사람은 국민들이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식과 도리, 법 감정 등에 맞아야 해.”


“또 꼰대 냄새 풀풀 나게 뭘 가르치려고 드네.”


“아니, 아무리 민생안정과 국정운영에 탁월한 대통령이라도 밤마다 온갖 분탕질과 주색잡기를 일삼는다면, 이를 용인할 국민이 과연 있을까?”


“극단적인 비유네. 너무 나갔다.”


“사실 엄격하게 분류하면 국민들은 대통령을 맹렬히 욕하거나 맹목적으로 지지하거나 둘 중 하나다. 이해하는 법은 없어.”


“그래. 국민들은 대통령을 이해하려고 하지는 않지. 대통령이 되는 사람의 자질과 능력, 인품에 상관없이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원래 그런 자리지.”


“잘 아네. 따라서 뭐는 사생활로 인정받고 뭐는 공인으로서 대접받고... 국민들이 이렇게 친절하게 따로 이해해줄 거라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지.”


“알았어. 여하튼 조필 건하고는 상관없는 의문이었어. 나중에라도 시비 걸지마. 그리고 이제 집에 가. 나 씻고 일 좀 해야 해.”


“뭐? 가라고?”


“응. 일하는데 불편해. 빨리 가. 자긴 집에 가서 자.”


“아... 알았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쫓겨나듯 사연지의 집을 나서는 선우현의 기분은 뭐랄까, 서운하고 섭섭한 것을 넘어 참 더러운 기분이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그녀의 욕정이 충족되면 보란 듯이 내쳐지는 신세가 마치 창기(娼妓)와 다를 바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더욱 알 수 없는 것은 이래놓고도 항상 먼저 연락을 하고 애가 닳아 서둘러 찾는 쪽은 언제나 자신이라는 사실이었다.


***


“환갑 넘어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소.”


의원회관 502호 방에 들어가 앉자마자 조필은 일성으로 내뱉었다.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조필은 일부러 국회 본관 대표실이 아닌 의회회관 의원실로 선우현을 불렀다.


“순순히 인정하고 들어오시니 제가 더 당황스럽습니다.”


“어떻게 알았소?”


“그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는 사람들이 정말 한 손에 꼽으니 우리 쪽에서 샜을 리는 없고, 현지에서 누군가가 떠들고 다녔던 거로군요.”


“필리핀 현지에서는 이미 소문이 파다하다는 것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이거 영원히 덮고는 못갈 사안이군. 이번에 털고 가긴 해야겠어요.”


“어떻게 털고 가실 겁니까? 저희 보도에 응해주실 겁니까?”


“아니, 그렇게는 안 되겠고. 아, 선우 반장! 지금 휴대폰으로 무슨 녹음 같은 거 하고, 그런 짓은 안하고 있죠? 오늘 우리 대화 무조건 다 오프입니다.”


“다 잡은 고기입니다. 애들도 아니고 무슨 그런 짓을 합니까?”


조필은 보란 듯이 휴대폰을 올려놓는 선우 반장을 바라보며 민망한 듯 웃었다.


“하하. 자신만만하구만. 그저 물어본 것이오. 요즘 하도 양아치처럼 취재하는 것들이 많아서...”


“저도 기레기는 됐지만 아직 곤조는 살아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털고 간다는 것과 FBS가 이것을 보도해도 된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요.”


“어떻게 다릅니까?”


“일단 그렇게만 알고 있고. 코피노(한국인, Korean과 필리핀인, Filipino의 혼혈을 뜻하는 합성어)라고 한다면서요? 그런 아이들을. 이미 우리 사회의 역겨운 민낯이 된지 오래고.”


“남의 얘기하듯이 말씀하십니다.”


“환갑 넘고 그게 그렇게 쉽게 될 줄 알았나? 그저 오래 만에 몸이나 한 번 풀려고 했던 거지. 아, 막말로 그런 여자들 타는 게 배 지나간 자리라 여겼지, 씨가 남을 줄 누가 알았겠나?”


점점 조필의 언성이 높아지고 말이 짧아지고 있었다.


“그런 말씀 하려고 저를 보자고 하신 것은 아닌 것 같고, 왜 보자고 하셨습니까?”


“꼭 보도해야겠나? 나 아직 이 나라를 위해 할 일이 많은 사람일세. 잠들기 전에 몇 마일 더 가야하는 사람이란 말이야.”


“대표님이 아니더라도 희망당 내에 대권주자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은 대표님이 이런 사람인 것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걸 보도할 의무가 있고요.”


“돌아가신 민무구 대통령이 정치인에겐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 필요한데 나에겐 특히 후자가 본능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고 늘 칭찬하셨지.”


“그 분이 상인의 현실감각을 가져야한다고 하신 것은 정치인이 너무 이상만을 꿈꿔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지 천하의 난봉꾼이 돼도 좋다는 뜻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그런 뜻은 아니지. 그런데 지금 우리당에는 그런 사람이 나 말고는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네. 내가 국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게.”


“봉사는 받는 사람들도 기꺼이 그렇게 느껴야 비로소 온전한 의미의 봉사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제가 덮는다고 덮여질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당장 FBS 보도만 안 나간다면 내가 완벽하게 손을 씀세. 시간만 좀 가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


“저를 포함해 그래도 한 때는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존경하던 정치적 로망이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추잡한 몰골은 뭡니까?”


“말이 지나치군, 완벽한 사람이 어딨나? 자네는 완벽한가? 허물이 있고 흠이 있어야 인간인 거야.”


“그 허물과 흠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통렬하게 반성하는 것 또한 인간입니다. 가겠습니다.”


“내 장담하건대, 자네 그 보도 하지 못할 걸세. 자네도 40 넘었잖나? 그렇게 살고도 세상을 몰라?”


“제 위의 부장, 국장, 아니 사주에게까지 얘기할 수 있는 분이고,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분이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하겠습니다.”


조필의 방을 일방적으로 뛰쳐나온 선우현은 마음이 급해졌다.


조필과의 대화 말엽부터 계속 머릿속을 맴돌던 생각이 그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나하고 얘기하는 척 묶어 놓고 사람을 보내 데스크들을 이미 접촉했을 수도 있겠다. 벌써 부장, 국장에게 작업이 들어갔으면 어쩐다...’


생전 안타던 모범택시까지 잡아타고 선우현은 황급히 회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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