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에 들어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조룡회, 야한자당, 늦가을몽환속의 유리그림자, 릴레이무협광고,....
껍적대고 한시를 짓지 않나...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갑자기 혼란스러워졌읍니다...
여기는 분명 휴식같고 친구같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 두 번 들어왔다가
어느새 늪과 같이 깊게 침착해버린 제 모습은 오히려 당당하기만 하니...
이렇듯 서서히 찾아오는 주화입마는 정녕 헤어나기 힘든 것인데...
그저 열심히 하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떠도는 구름처럼 인터넷 속에서만은 자유롭고 싶었지만,
강호에 은원을 쌓은 자 결국 강호속에서 그렇게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여러작품을 읽다가, 비교하다가는 간혹 오만하게 감상도 올려보곤 하더니
이제 간이 배밖으로 나와서 스스로 글을 쓰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한직이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일이지만
전 제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학생님들 공부 열심히 하라는 소리를 할 게 아니라
저부터 정신을 차려야 하겠읍니다.
매일 아침 거울보고 주제파악 한 마디 해야겠읍니다.
1. 넌 유수다. ㅡㅡ+
2. 넌 독자다. ㅡㅡ;;;
3. 넌 문장가가 아니다... T.T
4. 독자는 독자의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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