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독님께서 잠시 산부인과(?)에 가신고로 제가 대신
강의를 합니다.
군대도 갔다왔고 이제 슬슬 부모님, 특히 어무이의
눈치가 심상치 않아 보이실 겁니다. 허리도 더 구부
러지신 것 같아보이고 청소를 해주시면서도 곱게
걸레질을 안하십니다.
더구나 신정이나 구정이 가까워 오면 그러한 증세가
부쩍 심해지시지요. 옆집에 사는 친구넘이 그야말로
꽃같은 여친을 데려와 인사라도 시킨 날이나 백옥보
다 더 야리한 팔을 둥둥 걷어부치고 전이라도 부친
날은 아마 어무이께 라면을 끓여 달라는 말도 하기가
겁 날 겁니다.
자...이제 그러한 수모와 모욕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저의 이 강의를 필히 들어야 합니다. 인쇄해서 코팅한 후
지갑에 넣고 다니셔도 뭐,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노땅 우구당 탈출 제1조.
반대되는 성격과 얼굴을 골라 잡아라!
-지금 부터 거리를 잘 살펴 보십시요. 미남이 미녀를 데불고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미남과 미녀가 만나면 반드
시 깨지기 때문입니다. 연애인들의 경우만 봐도 그것은
금방 드러납니다. 그래서 머리가 조금 있는 미남은 그렇지
못한 외모의 여친을 데불고 다니는 겁니다. 이 건 확률이 거
의 90%입니다. 자...그러면 어캐 해야 되겠습니까?
성격 또한 마찬가집니다. 조용한 성격을 가진 여자는 그렇지
못한 성격을 가진 남자에게 끌립니다. 제 말이 의심나면 한번
당신의 어무이와 아부지의 성격을 보십시요. 이것도 확률이 거
의 90%입니다. 똑같이 깔끔하고 예민하다면 매사 부딪치게
되고 깨질 확률은 딱107%입니다.
.......................................
이론...
신독님께서 치료를 다 마치고 돌아오셨군요...
그럼 전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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