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향에서 무명의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면서 무협소설을 읽던 시절이 있었다...
나름데로 튀어보려고 했지만, 워낙에 고무림에는 기라성같은 고수들이 많아서 매번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고무림.........
그러나, 나는 고무림 초창기에 그만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이름을 거의 알리지 못하였다.
좌절......
무너지려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하늘의 계시인가?
만화방 구석에서 쪼그려앉아서 빨간딱지가 붙은 성인만화를 보던 나의 눈 앞에 보인 것은 바로........
[공적의 길]
.........그리고, 그 마공비급과 나의 심령이 서로 통하는 순간 나는 숱한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공적의 이름을 휘날렸던 무수한 선배공적들의 내공을 이어받을 수가 있었다.
비록 자질이 부족하여 내공의 1%도 소화하지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미 나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아, 그리고 한참 동안 공적질을 하였다.
드디어........
나도 이제 유명인이다.
고무림서열정리서생 진소백이 만든 고무림고수열전의 마도편에 첫번째로 나의 이름이 올라와있으니......
아아.........
이제 나는 떠난다.
새로운 무의 경지를 이루기 위해서 떠난다.
한 300년 후에 장보도 하나 흘려보낼테니, 그걸 얻고서 나의 은신처로 찾아오면 마공을 전수해주겠다.....
아아..................고무림이여..............
I w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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