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육지탄(脾肉之歎)
삼국지의 유비가 형의에 사는 유표에게 의지하며 살때... 자신의 허벅지에 살이 붙어... 등등의 얘기는 많은 분들이 아실껍니다. -_-;
( 관련 설명 : http://www.haitaiunion.com/data/gosa/ba/비육지탄.htm )
저 20대에... 진짜 샤프(-_-;)했습니다. 바람불면 날라갈 것 같다라는 칭송(-_-;)을 들었고 또 왠만한 아가씨들이 내 다리 각선미 보고 질투(-_-;;;)난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_-;
그러나... 어느날 가만히 누워 자려고 뒤척이는데 차렷 자세로 누우니 허벅지 살이 붙어 땀이 나더군요. 가만히 손을 내려 허벅지를 만져 보니... 예전에 그 이쁜 각선미는 어디가고 출렁거리는 비계가 제 허벅지를 감싸고 있다는 것입니까?
휴... 저번 달 이맘때 담배도 끊었지만 아직 못끊는게 있다면 밤마다 라면 한그릇을 못 끊겠더라구요. 휴... 저만을 바라보고 있는 세 딸과 제 아내를 위해 이제 운동이라도 해야겠습니다.
하루종일 비육지탄 이라는 고사성어가 떠나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덧붙임 : 아~ 압니다. 비육지탄의 원래 뜻은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요 -_-; 그냥 제 처지에 대충 붙인 말일 뿐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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